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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느낌/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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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12. 28. 09:47 카테고리 없음

    영어 단어 평생 기억하는 비결 – 제 1편

    우리 한인들이 경영하는 사설학원에서는 영어 단어를 암기하는 일이 수업시간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어느 강사가 이에 대해 한 말이 참으로 일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어를 외우게 하고 확인 하는 방식이 영어 수업을 진행하기에는 제일 쉬운 방식이지요. 그런 경우, 대단한 실력이 없어도 쉽게 가르칠 수 있습니다.” 단어의 뜻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강사들은 아마 대부분 이 말에 동의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암기한 단어는 곧 잊게 될 뿐 아니라, 책을 읽다가 그 외운 단어를 마주쳐도 언젠가 보았었다는 기억만 희미하게 날 뿐 그 의미가 감각적으로 즉시 떠오르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별로 쓸모 없는 지식을 익힌 것이 됩니다. 영어 단어를 전화번호나 역사적 사실을 외우듯이 하면 하루에 100~200개씩도 암기할 수 있지요. 그런데 그렇게 해서는 그 단어들의 사용방법이나 이미지가 익혀지지 않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지도 않을뿐더러, 1분에 600단어 이상을 읽고 흐름을 꿰 맞춰야 하는 독서환경에서는 별 도움이 안 된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서 그렇게 외운 단어는 진정한 의미에서 언어의 기능을 갖추지 못한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어휘력은 문법과 함께 영어의 기초를 이룬다고 말합니다. 옳은 말이지요. 그러나 영어를 외국어로 배우는 사람들에게는 지식을 쌓듯이 터득한 어휘력과 문법실력은 그 안에 감각이 들어있지 않아서 결국 우리가 바라는 영어의 기초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영어는 지식의 단계에서 출발하지만 그것이 감각의 단계에 이르지 못하면 미완성인 채로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 미국으로 조기유학 온 어느 고등학생이 한 말이 생각납니다. “저는 기억력이 좋은 편이라서 단어를 잘 외우거든요. 하루에 100개도 거뜬히 외울 수 있어요. SAT시험에 나온다는 단어는 정말 뭐든지 다 알아요. 그런데 이상해요. 한 달 전에 SAT영어 독해력시험을 보는데, 지문이 무슨 내용을 말하는 건지 아무 것도 이해가 안됐어요. 스페인어로 쓴 글을 읽는 거나 마찬가지였어요. 학원 선생님이 ‘너는 이제 적어도 700점은 받을 수 있겠다’고 하셨는데, 500점도 안 나왔어요.”

    미국과 한국내의 영어교육권에서 지금까지 가장 널리 알려진 어휘 학습교재는 두 가지, 즉 Sadlier Oxford에서 발행한 Vocabulary Workshop과 EPS에서 발간한Wordly Wise입니다. 학년별 시리즈로 시장에 나와있는 것으로는 이 둘뿐이었기 때문에 미국 내 각급 학교에서도 가장 널리 사용되어 왔습니다. 이 두 교재는 편집 형태나 학년별로 선정된 단어들이 서로 유사합니다. 각 학년마다 250~300단어에 대한 학습을 하도록 되어있는데, 기계적 암기로 학습해도 누구든지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는 평가방식, 부적절한 예문들, 체계적인 복습과정이 없다는 결점 때문에 학습의 장기적인 학습효과가 없는 편입니다.

    그 증거로, SAT의 Reading 시험에 나오는 어휘 중에서 90% 이상이 이 두 교재의 6~9학년 과정에서 이미 배웠던 것들입니다. 10학년 교재에 등장하는 어휘까지 포함하면 100% 가까이 됩니다. 그런데 SAT 시험을 칠 때가 되면 학생들은 그 중 상당부분을 기억하지 못하기 때문에 마치 처음 보는 단어인 듯이 다시 학습하지요. 그렇게 공부해봐도 SAT에는 별 도움이 안 되지만 그나마 시험이 끝나면 그 단어들을 다시 잊게 됩니다. 이렇게 망각과 재 학습이라는 순환을 덧없이 반복할 뿐입니다. 물론 독서를 많이 하는 학생들은 이 범주에 속하지 않습니다.

    영어단어의 기계적인 암기방식이 위와 같은 치명적인 결함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 방법이 아직도 우리나라나 미국 내 한인사회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그건 아마도 우리의 교육 전반에 걸쳐서 어두운 그림자처럼 드리운 "속전 속결", "우선 앞서고 보자", "눈앞에 닥친 문제의 해결에만 급급해하는 조급함", "결과는 나중에 따져보자", "멀리 내다보면 넘어진다" 등의 말에서 드러나듯이, 어깨를 서로 부딪쳐가며 빽빽이 흘러가는 인파 속에서 우리는 진정한 지름길이 어디에 있는지, 교육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가장 효율적인 상승곡선은 어떻게 타는 것인지를 잊어버렸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습한 것이 쌓이지 않는다면, 그리고 그것이 쌓여도 별 쓸모가 없다면, 학습의 목적이 무엇이었던가요?          

    영어 단어는 감각으로 익혀야

    그러면 어떻게 공부해야 외운 단어들이 내 영어의 진정한 기초가 되고, 글을 읽을 때에도 자연스럽게 그 의미가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게 할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역시 단어를 감각적으로 터득하라는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단어의 의미를 감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가? 어휘력을 익히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물론, 능률은 좀 떨어질지라도, 독서입니다. 그래서 책을 읽을 때와 비슷한 환경에서 단어를 습득하는 것이 좋은데, 그것이 바로 잘 쓰인 예문을 통해서 공부하는 것이며, 독서에 비해 월등히 높은 능률의 학습효과가 있기 때문에 책을 많이 못 읽은 학생들에게 특히 큰 도움이 됩니다.

    단어가 지닌 감각적 이미지는 좋은 예문 안에서 한 편의 짧은 드라마처럼 살아납니다. 그 예문 전체를 반복해서 읽어서 암기하는 경우에는 그 단어의 감각이 각인 되는 것은 물론이려니와 그 단어의 사용법을 함께 익히기 때문에 영작문 실력도 신속히 향상되지요. 그러나 아무 예문이나 다 좋은 건 아닙니다.

    단어의 감각은 상황이 알맞게 설정된 예문들 안에만 살아있다

    좋은 예문들은 대개 복문이나 중문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단어만이 갖는 독특한 상황이 그 안에 설정되어 있어서 그 단어가 가진 느낌을 더욱 강렬하게 만드는 효과를 발휘합니다. 좋은 예문을 읽으면, 익히고자 하는 단어의 의미가 그 안에서 저절로 드러납니다. 그건 물론 그 안에 설정되어있는 상황과 문맥 때문이지요. 이 방식은 독서광들이 사전을 이용하지 않고도 많은 책을 읽으며 어휘력을 쌓아온 방식과 유사합니다. 우리가 언제나 이 같은 표준 학습방식에서 멀리 벗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그것이 영어를 감각으로 익히는 최선의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24. 14:34 카테고리 없음

    원문 : http://www.zdnet.co.kr/Contents/2009/12/23/zdnet20091223113517.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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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디넷코리아]기억도 가물가물하지만 생각해 보면 2000년대가 시작된 10년전 닷컴붐이 피크를 이뤘다. 수개월 후 거품이 터지면서 IT기업들이 파국으로 치달으려 할 때 구글은 엄청난 기술에 기반한 훌륭한 비즈니스 모델로, 애플역시 마술을 부리면서 살아났다. 빌 게이츠는 반독점관리들에 대해 격노하게 된다. 이후 구글은 IT업계의 거인이되고, 아이폰은 스마트폰 디자인의 경계를 부서뜨렸으며 소셜미디어는 IT업계의 주류 산업으로 들어왔다.
    세기의 시작에서부터 거품의 붕괴로 휘청거렸던 21세기. 그렇다면 지난 10년간 벌어진 21세기 들어서 발생한 IT분야의 최대 뉴스는 무엇일까?

    ▲ 21세기가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IT산업계에서 발생한 최대 사건은 무엇일까? 구글,애플이 빠질 수 없고 빌게이츠의 MS반독점 건도 빼놓을 수 없다.

    2000년대 뉴밀레니엄이 시작되고 10년이 저물어가는 가운데 씨넷은 22일(현지시간) 지난 10년간 IT분야를 뒤흔든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세기초에 시작된 버블붕괴로 기업들이 고통받은 뉴스가 포함됐다. 뉴스의 기업에는 구글,애플,MS 관련 기사가 각각 2개씩 등장, 이들 기업이 좋은 일이든 아니든 지난 10년간 최고의 이슈메이커였음을 과시했다.

    구글은 야후의 아웃소싱업체로 시작해 MS를 제치고 IT산업 최고의 기업으로 등극, 톱10뉴스를 2자리나 차지했다.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애플도 아이튠스와 아이폰으로 2개의 사건을 만들어냈다. 구글에게 IT 왕좌를 내준 MS는 기업과 인물로 10대 뉴스에 2개를 올렸다. 또 닷컴버블 이후 2000년대 중반 IT산업계를 달군 HP의 컴팩인수도 10대 뉴스의 말석을 차지했다.

    ■1위: 구글, IT업계 최고 기업 등극

    애드워즈(Adwords)가 없었더라도 구글은 검색비즈니스에서 놀라운 검색엔진이다. 지난 2000년 출시된 애드워즈는 구글에서 검색된 수십억개의 검색결과 옆에 컨텍스트광고를 더했다.

    2009년이 저물고 있는 지금 그 작은 광고들은 컨텍스트광고와 함께 에드센스서비스를 통해 가동되고 있다. 이는 구글의 173억9천만달러에 이르는 매출을 만들어내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 구글은 MS를 제치고 최고의 IT기업에 올랐다.

    확실히 문제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로 귀결된다.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제품, 그리고 매출을 발생시키는 제품의 결합은 구글을 구글답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작은 광고가 없었더라면 구글스토리는 IT업계의 가장 강력한 기업 MS에 대응할 거인을 만들지 못한 채 기술적 호기심 이야기로 끝났을 것이다.

    재미있는 것은 2000년도 이제 10년째를 맞이하고 있는데 구글역시 MS가 90년대에 그랬던 것처럼 정부로부터 원하지 않는 조사를 받으려는 마당에 있다는 것이다. 구글도 내년에는 반독점조사관리들에 대해 좀더 겸손해질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또는 최소한 MS의 실수로부터 교훈을 얻어서 사업계획이 틀어지기 전에 연방정부와 화해할지도 모른다.

    2위: 애플 아이튠스 공개

    아이튠스보다도 더 엔터테인먼트와 애플의 자산을 바꾼 것은 없다. 아이튠스는 애플이 오늘날의 엔터테인먼트,유통,하드웨어의 거함이 되도록 했다.

    ▲ 스티브 잡스는 아이튠스로 음악산업을 완전히 재편시켰다.

    아이튠스가 없었더라면 아이팟은 단지 또하나의 디지털뮤직기기에 그쳤을 것이다. 뮤직스토어는 아이팟,아이폰, 그리고 10만개의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길을 열면서 뮤직산업의 재편을 이끌었다. 그것은 또한 TV와 영화분야의 변화도 함께 이끌었다.

    아이튠스는 애플을 니치마켓 대상의 PC제조업체에서 미국 산업계의 가장 중요한 기업으로 이끌었다. 출시 6년이나 지났는데도 아직 대항할 제품이 등장하지 못한 것을 생각해보면 알 것이다.

    3위: MS와 미국정부간의 반독점 협상

    반독점소송이 지난 2004년 20억달러의 벌금을 경쟁사인 썬에게 지불토록 하면서 MS를 겸손하게 만든 들었다면 지나친 말일까? 그리고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구글과 클라우드컴퓨팅이 등장할 수 있게 길을 열어준 일일 것이다.

    ▲ 지난 10년간은 반독점 소송의 시기였다. 특히 MS에게는 지독한 시간이었다.

    결국 일어날 일들이었겠지만 이는 결국 MS 임원들을 괴롭히면서 90년대에 비해 MS 의 경쟁력을 떨어지게 했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MS는 미국반독점 당국과만 싸운 것이 아니다. MS는 2004년 유럽연합(EU)이 MS에게 해묵은 건에 대해 엄청난 벌금을 부과했다. MS는 지난 10년동안 상당 기간 반독점문제에 둘러싸여 있었다.

    반독점에 대한 두려움이 급속하고도 공격적인 전략을 펼치던 MS를 사려깊게 행동하도록 만들었다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4위: 닷컴버블의 붕괴

    2000년 3월 기술주가 주도하던 증시의 거품이 최고조에 달했다. 몇 달 안가 실리콘밸리에서 페라리를 몰던 수위는 페라리 대금을 갚지못해 차를 회수당했다.

    이제 그 모든 것이 어리석게 들린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로 동네가게에서 물건배달해주는 것과 애완동물 가게가 차세대의 위대한 기업이 되길 원했는지 물어봐야 할 것 같다.

    ■닷컴 버블에 최악의 충격을 받은 12개 회사

    회사명
    주당가치2000.3.10($)
    주당가치2001.3.5 가치($)
    가치하락률(%)

    야후
    178.06
    22.19
    -88

    게이트웨이
    62.50
    16.07
    -74

    시스코시스템즈
    68.19
    23.08
    -66

    이베이
    96.63
    38.00
    -61

    HP
    73.47
    30.38
    -59

    오라클
    40.81
    17.00
    -58

    썬마이크로시스템즈
    47.09
    20.94
    -56


    51.25
    23.44
    -54

    인텔
    60.00
    30.38
    -49

    MS
    101.00
    57.44
    -43

    컴팩
    28.44
    20.07
    -29

    AOL
    58.63
    43.80
    -25

    (자료:cnet investor)

    거품 붕괴가 기업에게 가져다 준 충격은 신생기업에 한한 것이 아니었다. 시스코나 오라클 등 많은 거대기업들이 재빨리 비용을 절감하고 이제는 예전보다 훨씬 더 강해졌다. 오라클에 합병되는 인수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썬마이크로시스템즈같은 회사는 결코 많은 고객을 잃는데서 회복하지 못했다.

    거품의 끝은 또한 신생기업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자금지원을 받는 방식을 변화시켰다. 대규모 펀딩의 시대는 가고 이제 현실을 당당히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다. 벤처캐피털(VC)들의 묻지마 식 대규모 펀딩의 시대는 가고 검증되지 않은 기업과 임원들은 현실을 당당히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제 실리콘밸리에는 깐깐하긴 하지만 보다 유지 가능한 자금지원이 이뤄지고 있다.

    ■5위: 애플 아이폰 출시 및 모바일 기술의 변화

    애플은 항상 제품 출시를 행사로 바꾸는 재주를 보여 주었다. 하지만 지난 2007년 6월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하면서 나온 히스테리만한 것은 없을 것이다.
    고객들은 언론이 스티브 잡스의 역사적 제품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는 동안 미국 전역의 애플스토어 밖에서 진을 치고 며칠이고 제품을 기다렸다. 아이폰은 일반인이 관심을 보인 최초의 스마트폰이었다.

    ▲ 애플의 아이폰 출시는 휴대폰 시장환경의 격변과 시장재편을 가져왔다.

    아이폰은 또한 작은 스크린에서 엄청난 유저인터페이스의 기술적 혁신을 실현한 기기였다. 사실 그것은 모바일시장의 매킨토시였다. 아이폰의 출시는 MS에서 리서치인모션(RIM),노키아, 그리고 이제는 구글에 이르기까지 경쟁자들에게 급속한 개발을 강요하는 계기가 됐다.

    오늘날 대다수의 기술산업은 모바일 컴퓨팅 안에서 이뤄진다. 그리고 우리는 이에 감사할 기기로서 아이폰을 가지고 있다.

    ■6위: 검색분야의 햄릿이 된 야후

    ‘검색하느냐 마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이는 야후가 지난 2000년 구글에게 검색비즈니스를 아웃소싱해 막 시작하는 경쟁자에게 엄청난 신뢰감을 주는 동시에 야후의 지즈니스 기술혁신을 제한하는 어리석은 결정을 하면서 내린 첫 번째 질문이다.

    그러나 2004년 야후는 검색비즈니스를 되찾아 왔다. 그때까지 구글은 검색엔진의 지배자가 되었고 ‘구글(google)'이란 단어는 '검색하다'는 단어와 동의어가 됐다.

    ▲ 야후는 구글에게 검색비즈니스를 아웃소싱하는 우를 범했다.

    지난해 2월 야후가 구애했고 MS가 자발적으로 주당 31달러, 거의 62%의 프리미엄을 얹어 야후주식을 사겠다고 제안했다.

    이 결과 발생한 것은 야후와 MS가 검색비즈니스를 다시 구글에게 아웃소싱하려고 노력했다는 것이었다. 이는 결국 미 반독점당국의 제소로 좌절된다. 그리고 결국 MS가 물러났다.

    그러나 검색분야의 요요현상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리 양 야후 CEO가 지난 해말 물러난 후 캐롤 바츠가 새로이 취임해 내린 첫 번째 지시가운데 하나는 검색에서 손을 떼고 검색비즈니스를 MS의 새로운 검색엔진인 빙을 통해 아웃소싱하는 것이었다. 이들의 짝짓기는 정부당국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7위: 종이신문의 몰락과 크레이그 리스트

    구글뉴스와 다른 뉴스사이트는 루퍼트 머독같은 전통적인 뉴스재벌에게는 눈엣가시 같은 것이다. 그러나 최근의 대결에서는 분류된 신문광고를 통해 돈줄을 만들면서 흥미를 돋군 크레이그 리스트를 놓쳤다.

    이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크레이그리스트가 웃음띤 볼셰셰비키즘 이라고 말하지만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는 없다. 동부 보스턴에서 서부 샌프란시스코에 이르기까지 신문사들이 대량해고를 했다. 이러한 가운데 디트로이트나 시애틀같은 도시의 지역 술집은 이들을 온라인출판으로 보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 샌프란시스코의 한 주차장에 놓인 신문 가판대는 종이신문의 몰락을 대변하고 있다.

    사태를더욱 나쁘게 만든 것은 보스턴지역의 의과대생들이 크레이그리스트 광고에서 발견한 호송차를 강탈하고 사람을 죽이기까지 한 것이다.

    그 결과 이사이트는 에로틱부문의 광고섹션을 제거함으로써 광고의 톤을 낮추는 한편 사이트 내에 ‘성인 지역’을 신설했다.

    불행하게도 올초 크레이그리스트의 에로틱한 광고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이것이 실질적인 매음굴이라는 비난과 함께 검찰의 조사를 받는 일로까지 연결됐다.

    신문재벌 머독회장이 구글의 검색사이트에서 자사의 신문을 도둑질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월스트리트저널 등 자신이 운영하는 매체의 온라인 서비스에 과금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8위: 구글의 유튜브인수 및 소셜미디어 합법화

    지난 2006년 구글이 유튜브를 16억5천만달러에 인수한 것 소셜미디어에 합법성을 제공했다기 보다는 웹을 TV로 가져온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다.

    어떤 쪽이든 간에 IT산업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란 점을 부인하기 어렵다.

    ▲ Top 10 news 8

    구글이나 다른 신청자들은 유튜브를 잡아먹지 못했다. 왜냐면 그 엄청난 인기에도 불구하고 비용상승과 콘텐츠소유자의 소송 등으로 인해 비디오공유가 실패할 것이라는 걸 상상하긴 어렵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글은 유튜브에 완충장치를 마련했다.

    유튜브 인수 가격은 에릭 슈미트 구글 CEO조차도 너무 세다고 인정했을 정도인데 웹2.0투자를 점화시키고, 시장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물론 이 소셜미디어 회사와 관련된 가장 큰 의문은 이익을 내느냐에 있다. 예를 들어 페이스북은 최근 이익을냈다고 발표했다. 어떤 회계전공 학생에게 물어보더라도 그것은 이익을 내는 것과 거리가 멀다고 말할 것이다.

    그럼에도 매우 보편적인 소셜미디어사이트를 통해 돈을 버는 회사가 있다면 그것은 구글일 것이다.

    9위:MS공통창업자 빌 게이츠 은퇴

    비록 빌 게이츠가 2000년 1월 스티브 발머에게 CEO 자리를 넘겨주긴 했지만 게이츠가 지난해 공식으로 MS업무에서 떠나면서 레이 오지에게 기술계획을 도맡도록 한 것은 엄청난 변화를 기록한 것이다.

    ▲ 2000년 이후 10년간 IT산업계에 나타난 가장 큰 변화를 꼽기 위해서는 구글의 등장과 빌 게이츠의 퇴진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게이츠는 지난 2006년 자신의 은퇴계획을 발표했지만 파트타임 업무로 전환해 MS의 클라우드컴퓨팅의 시장을 주재하기 위해 머무르면서 완만한 출구전략을 썼다. 클라우드 초점 전략은 그가 은퇴한 이래 18개월 동안 강력하게 전개됐다.

    이 전략적 전환은 또한 빌 게이츠를 자유롭게 만들면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이 미국의 교육시스템과 전세계 건강분야를 포함한 자선사업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 주었다.

    10: HP 컴팩인수

    21세기 들어 첫 10년 간은 거대 인수합병의 시대였다.오라클이 엔터프라이즈 sW들을 사들이기 시작했다. 비즈니스가 잘 되자 시스코시스템즈가 플립카메라메이커 퓨디지털에서 셋톱박스업체 사이언티픽아메리카에 이르기까지 마구 사들였다.

    그리고 IBM,EMC같은 회사들은 작은 업체들을 게걸스레 먹어치웠다.

    ▲ HP상속자들의 반대 속에서 컴팩을 인수해 HP를 거대기업으로 키워낸 칼리 피오리나.

    그렇지만 HP가 2001년5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컴팩을 인수한 것처럼 완전한 드라마는 없다.

    오래된 HP의 인사들, 특히 휴렛과 팩커드의 상속자들은 인수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 공세를 펼쳤다. 불같은 성격의 칼리 피오리나 CEO는 주주들에게 델이나 IBM같은 거친 회사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회사몸집을 더 키울 필요가 있다고 설득시켰다. 이싸움은 두권의 책과 끝없는 독설의 주제가 됐다.

    결국 피오리나는 정당성을 입증했다. HP는 경기부진에서 벗어나 그어느때보다도 강해진 반면 델은 추락했다. 그러나 그녀가 큰 그림에 초점을 맞추고 세세한 일에 무관심했던 것은 그녀의 파멸의 원인이 됐다.

    그녀는 축출됐고 2005년 3월 NCR의 최고경영책임자(CEO)출신인 마크 허드가 그녀의 자리를 대신했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23. 09:31 카테고리 없음

    http://phone345.com/

     

    대박이야~!!!

    posted by 좋은느낌/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