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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느낌/원철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모아보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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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09. 11. 13. 11:27 English
    원문 : http://cafe.daum.net/learnmore/Ggoy/774

    [강좌]

    무료로 제공되는 여러가지 영어 학습 컨텐츠입니다.



    Daily English 무료 청취학습 : AP 통신의 라디오/비디오 뉴스, 성경을 이용한 Bible English, 미국 PBS 뉴스, 오늘의 역사 등등 풍성한 컨텐츠가 스크립트와 같이 매일 제공됩니다. - 추천

    e4u 프리존 : YBM시사가 제공하는 무료 학습 코너. 영화 속 생생회화, 영작교실, 생활영어 등 역시 매일매일 무료 컨텐츠가 풍성하게 제공됩니다. 매일 방문하는게 부담되면 e4u학습메일을 신청하면 됩니다.

    Winglish 무료컨텐츠 : 토익, 시사, 생활 회화 등 매일 다른 주제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재밌고 다양한 영어 컨텐츠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마찬가지로 무료 학습 메일을 신청 할 수 있습니다.. :)

    해커스 무료강의 : 상당한 분량의 무료 강의와 컨텐츠를 제공해 줍니다. 다들 좋은 컨텐츠지만 광고로 배워요, AP 뉴스 받아쓰기, Sex & the City, 스크린 영어는 진짜 강추!!

    굿모닝팝스 : 방송 하루전에 미리 스크립트와 원음이 올라오고, 그날의 주요 표현을 정리해 주기때문에 예습하고 들으면 더욱 좋아요.. ^^;

    이익훈 어학원 : AP 5분뉴스AP 동영상 뉴스의 받아쓰기를 통해 리스닝을 비롯한 종합적인 학습이 가능합니다. 전용 플레이어가 정말 좋네요.

    정철닷컴 : 현재 강의중인 대한민국 죽은 영어 살리기 시리즈를 무료로 들을수 있습니다. VOD와 함께 문서 자료도 제공하며, 지난 강좌는 MP3로 다운로드도 가능하네요.

    능률교육 영어세상 프리콘텐츠 : 토익, 회화, 영작, 만화 등 다양한 무료 컨텐츠를 제공합니다. 주5회 발행되는 무료 영어 학습 메일을 신청 할 수 있습니다.

    파고다 동영상/MP3 학습 자료실 : 무료로 제공하는 다양한 주제의 동영상과 MP3 파일, 분량은 많지 않아도 퀄러티는 좋습니다.

    오마이리딩 : 미국 위스콘신대의 정우섭 교수님이 제공하는 영어 학습 사이트입니다. Voice of America 뉴스를 기반으로 청취와 독해를 공부 할 수 있습니다. 강의 비디오는 wmv 파일로, 강의 오디오는 mp3 파일로 제공하며  다운로드도 허용하시네요. 강의는 주5회 업데이트됩니다. 단어 공부를 위한 오마이보케블러리도 추천~

    팝송 듣기 : 이지리스닝 팝송과 영어 가사, 한글 해석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팝송 들으면서 영어 공부하기 정말 좋은곳입니다. 사이트 이름이 정체 불명.. –_-;

    영어일기 : 충남 부여고의 하명옥 선생님이 관리하시는 곳. 영작 능력 향상시키는덴 단연 영어 일기가 최고인데, 영어 일기 쓰는데 도움될만한 좋은 표현과 팁들을 너무 잘 정리하셨습니다.

    JSEnglish : 인터페이스는 조금 구식이지만 내용은 꽤나 충실한 영어 학습 사이트입니다. 일일학습채널이나 주간학습채널에 좋은 자료들이 차곡차곡 올라옵니다.

    KORUS 영어강좌 : 주미한국대사관에서 제공하는 무료 영어 강좌. 리스닝, 영작, 독해 등을 6단계 공부법으로 종합적인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The Learning Times : 코리아타임스의 해외뉴스, 국내뉴스, Dear Abby 코너를 무료로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원본, 번역과 함께 중요 표현을 요약해서 독해/번역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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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appr : Drchoi님이 자세하게 소개해 주신 온라인 동영상으로 영어 공부 하는 사이트입니다. 초/중/고급 레벨을 선택하여 동영상을 감상하는데.. 리스닝 능력은 물론이고, 스크립트를 보며 독해 능력의 향상도 꾀할수 있습니다. 교정된 발음을 리스닝 할 수 있는 기능이 돋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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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olango : 역시 비디오를 보면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스크립트 제공은 물론이고, 특이한것은 동영상 밑의 자막을 단어별로 클릭 할 수 있는데요. 클릭하면 비디오가 멈추면서 상기 이미지처럼 단어의 뜻을 원하는 언어로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알파 단계의 사이트지만 진짜 기대되는 학습 사이트.

    ESLvideo.com : 유튜브 동영상에 퀴즈와 스크립트가 포함되서 난이도별로 제공됩니다. 아직 동영상 갯수는 많지 않지만 계속 추가되고 있고, 나름 재밌게 공부 할 수 있는 곳입니다.

    Real English : 동영상을 보며 영어를 공부하는곳, 단어/숙어 용법과 테스트까지 제공합니다. 강좌 하나 하나를 참 잘만들었습니다. 여기도 강추합니다.

    English Trailers :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영어 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영화를 본후 Activities를 선택해 대본을 보거나 퀴즈를 푸는 등의 여러가지 액티비티를 할 수 있어요.

    Lingual.net : 영화, 애니메이션, 광고 등에 자막을 입혀서 제공합니다. 광고가 많고 속도가 좀 느린것이 단점.. ;;

    UsingEnglish.com : 퀴즈, 관용어, 숙어 등의 영어 교육 리소스가 쉬운 영어로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BBC Learning English : 영국 BBC 방송국이 제공하는 영어 교육 서비스. 뉴스를 듣거나 보면서 사용된 어휘를 공부 할 수도 있고, 퀴즈나 문법 등 다양한 코스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정말 강추 서비스!!

    British Council Learn English Central : 테마에 따라 잘 정리된 커리큘럼을 따라해도 되고, 여러가지 테스트나 게임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무료로 영국식 영어 공부하는곳으로는 BBC와 더불어 최고인듯 하네요.

    British Council Learn English Kids : 상기 서비스와 동일한곳이지만 여기는 어린이를 위한 곳입니다. 쉽고 직관적으로 되어 있어 초중급 레벨의 어른이 봐도 무척 좋은곳. 여기 노래들이 은근히 중독성 있습니다.. ;;

    English Listening Language Lab Online : 900여가지의 리스닝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퀴즈는 물론 스크립트와 MP3가 함께 제공됩니다. 토플 리스닝 준비하기 좋은곳이네요. 6명의 대화를 듣고 퀴즈를 푸는 Mixer도 테스트 해보세요.

    Randall’s Sites :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리스닝 테스트를 모아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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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vemocha! : 외국 대학의 ESL 코스처럼 단계별로 코스에 등록해 영어와 토플을 배울수 있습니다. 영어 교육은 4단계, 총 160시간 분량이 제공되며.. 각 코스에 등록하면 듣기/말하기/독해/쓰기를 학습하고  테스트 할 수 있습니다. 코스 진도를 체크하며 단계적으로 학습하는거나, 말하기 테스트를 유저간에 서로 체크해주는 기능들이 괜찮네요. 영어 외에 중국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르투칼어 학습도 지원합니다.

    Into The Book : 마음속으로 그리기, 예상하기, 요약하기 등등 영어로 책 읽는 효과적인 방법을 비주얼하게 가르쳐 줍니다. 상당히 신선한 방법이네요.

    Reading Skills Stories 1 & 2 : 시간을 정해놓고 반복적인 문장 읽기 훈련을 할 수 있습니다. 레벨별로 다양한 교재가 준비되어 있고, 문장 듣기도 지원합니다.

    Plain English Campaign : 쉬운 영어를 사용하자고 캠페인을 하는 웹사이트입니다. 어려운 단어를 쉬운 단어로 대체한 PDF 문서 등을 받을수 있습니다. 작문시에 참고하면 좋을것 같아요.

    World English : 영어 공부에 필요한 방대한 자료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RSS & 팟캐스트

    고 수들이 말하는 영어 잘하는 첫번째 조건은.. 바로 꾸준함인데요. 이런 입장에서 봤을때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되고 알아서 배달되는 RSS와 팟캐스트는 이 꾸준함을 살려주는 가장 좋은 학습법입니다. 아래 링크들은 현재까지 업데이트가 꾸준한 서비스 중에서 주로 영어공부와 뉴스에 관련해서 골라봤지만, 더욱 다양한 팟캐스트를 팟스테이션, 포딕스, Odeo, podOmatic, Podcast Alley 등에서 본인에게 맞는 팟캐스트를 선택하시면 더 좋을것 같습니다.

    굿모닝팝스 : 말이 필요 없는 팟캐스트.. ^^;
    폭탄영어 : 재밌는 에피소드별로 대본과 MP3가 제공됩니다.
    Come on English!! go!go! 영어공부! : 영어뉴스, 소설, 회화 등 업데이트가 많네요.
    KBS World 영어 뉴스 : KBS World에서 제공하는 뉴스 팟캐스트
    JD's Never 쪽영어 : 하루 한 마디가 괜찮네요.
    Voice of America Special English : 미국의 진보 신문 Voice of America의 영어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스크립트와 함께 정확한 발음의 외국인이 천천히 뉴스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리스닝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뉴스 주제별 RSS팟캐스트
    English as a Second Language Podcast : 가장 유명한 ESL 팟캐스트, 확실히 영어는 영어로 배우는게 가장 좋은것 같아요.. ^^;
    Grammar Girl : 현지인도 틀리기 쉬운 문법이나 영작 팁을 재밌게 알려주는 팟캐스트. 이거 듣다 보면 미국인도 정말 문법에 쩔쩔매는걸 동감합니다.. ㅎ
    DailyWritingTips : 작문에 필요한 여러가지 팁을 알려주는 블로그. 이밖에 The Grammar Vandal, Triangle Grammar Guide도 추천.
    Listen to English – learn English : 일주일에 한두번 업데이트 되는 팟캐스트. 여러가지 표현법을 알려줘서 좋습니다.
    PodCards : 오디오와 함께 스크립트, 워크시트가 함께 제공됩니다. 영어 교재용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강의를 듣고 나서 크로스워드 퍼즐도 풀 수 있네요.
    Just Vocabulary : 단어의 뜻과 활용법을 알려주는 팟캐스트
    Business English Pod : 비지니스 영어를 배우는 팟캐스트
    Newsweek On Air : 일주일에 한번씩 뉴스를 정리해서 방송합니다.
    News.com Daily Podcast : CNet에서 제공하는 팟캐스트. 하루의 IT 뉴스를 정리해서 업데이트합니다.
    BootCamp : Bloomberg 라디오의 컴퓨터 팁이나 뉴스를 방송하는 팟캐스트
    NPR Technology Podcast : 한주간의 IT 뉴스를 정리해 방송하는 팟캐스트
    NPR Hourly News Summrary Podcast : 1시간에 한번씩 뉴스를 정리해 방송합니다.
    Digg Podcasts : Digg.com에서 가장 추천을 많이 받은 팟캐스트입니다. 컴퓨터 좋아하시는 분들이 좋아할만한 팟캐스트들이 많습니다.
    PBS Podcasts : 공영방송 PBS의 팟캐스트 모음. 특히 NewsHour는 많은 분들이 강추하는 팟캐스트.
    Anderson Cooper 360 Daily : CNN의 뉴스 프로그램 팟캐스트
    CNN News Update : CNN 뉴스의 매시간 업데이트 팟캐스트
    CNN Students News : 전세계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든 뉴스 요약 팟캐스트
    NYT Front Page : 뉴욕타임즈의 1면 팟캐스트
    CBS News Podcasts : CBS 방송국의 팟캐스트입니다. 유명한 60 Minutes가 있습니다.
    ABC Nightline : ABC 방송국의 Nightline 팟캐스트
    ABC The Wrold Today : ABC 호주 라디오에서 제공하는 팟캐스트. 스크립트와 MP3가 같이 제공됩니다.
    Living on Earth : 환경 관련 뉴스나 논평을 전달하는 팟캐스트
    English Bites : Austalia Network에서 다양한 주제로 매일 업데이트하는 비디오캐스트, 호주의 문화를 접할수 있어 좋습니다.


    방송, 신문

    고급 영어를 학습하는데 신문과 방송 뉴스처럼 좋은것이 없죠. 스크립트와 함께 보고 들으면 독해와 청취 능력이 쑥쑥.. ^^;

    YTN 위성통역실 : 하루에 한가지 뉴스 동영상을 영문 자막, 한글 자막, 중요 표현까지 같이 제공해 줍니다.

    Arirang TV & KBS World : 대표적인 한국 영어 방송 서비스. 스트립트가 영어로만 제공되고 드라마 등의 VOD는 유료지만, 뉴스와 라디오는 무료로 마음껏 이용 할 수 있네요. 개인적으로 아리랑 TV의 라디오 방송이 괜찮네요.

    Online TV Channels : 전세계 3000개가 넘는 방대한 채널의 방송을 시청 할 수 있습니다. 주제와 국가에 따라 카테고리가 잘 나뉘어져 있네요. 영어 공부 뿐만이 아니라 스포츠팬이나 애니메이션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도움이 될 듯.. ^^;

    BBC Radio : 영국 BBC 방송국의 라디오 채널. 장르별로 구분해서 들을수 있고, 팟캐스트와 다운로드도 제공됩니다.

    The Washington Times : 각각의 신문기사 옆에 Listen 링크가 제공되어 스크립트를 들을수 있습니다.

    EuroNews : 뉴스 동영상과 함께 스크립트가 같이 제공됩니다.

    CommonCraft Show : 어려운 컴퓨터/인터넷 개념을 알기 쉬운 영어로 설명해주는 동영상 사이트입니다. RSS나 Social Media 같은 단어를 알기 쉬운 일러스트와 설명으로 이해해 보세요.. ^^;


    책, 오디오북, 영화


    Project Gutenberg : 소설책을 읽으면 독해 능력 향상 뿐만아니라 서구 문화를 이해하는데도 많은 도움이 되겠죠.. 구텐베르크 프로젝트는 저작권이 소멸된 유명 작가들의 소설이나 오디오북을 무료로 받을수 있습니다. 3백만권 이상의 방대한 자료를 구축해놔서 웬만큼 유명한 고전 작가들의 작품은 다 구할수가 있네요. 세익스피어루이스캐롤 등이 어렵다면 이솝우화 같은 오디오북으로 도전해 보시는것은 어떨지.. ^^;

    Free Computer Books : 컴퓨터 관련 책이나 강좌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Shortstories : 영어 단편소설 모아놓은 곳. 단편이라 별로 부담이 없고 장르별로 페이지 숫자와 함께 잘 정리해 놨습니다.

    Children’s Storybooks Online : 어린이 그림동화를 모아놓은 곳. 사이트 디자인은 허접하지만, 동화책을 나이에 따라 적당히 나눠나서 입문자부터 중급자까지 골고루 유용합니다.

    Scribd : 온라인 문서 공유 커뮤니티입니다. 꽤 방대한 양의 문서가 언어/파일포맷에 따라 카테고리별로 잘 정리되어 있으며.. 책 한권이 통째로 올라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본인 취향에 맞는 주제를 검색해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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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Zinio : 일전에 소개한 20여종의 영어 잡지를 무료로 읽을수 있는 웹사이트입니다. 관심 가는 잡지를 읽다 보면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도 향상되더군요. 개인적으로 저한테 가장 잘 맞는 방법이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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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ne Manga : 유명 일본 만화를 영어로 번역해 놓은곳입니다. 현재 시점으로 624종이 준비되어 있네요.. 만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강추!!

    Fansub.TV : 일본 애니메이션에 영어 자막을 입혀서 배포하는곳, 직접 다운로드나 토렌트로 받을수 있습니다.

    Comic.com : 딜버트 같은 유명 미국 만화를 모아놓은 곳입니다. 상당히 종류가 많아요.. ^^;

    Movie Archive : 저작권이 소멸된 10만개 이상의 미국 고전 영화나 애니메이션, 여러가지 동영상을 관람하거나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만 자막이 제공되지 않아 아쉽네요. 상단의 texts, audios, education 등의 링크를 누르면 또 여러가지 방대한 자료에 접근 할 수 있습니다.. ;;

    Public Information Films : 마찬가지로 저작권이 소멸된 영국의 필름을 접할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뿐만 아니라 스크립트도 같이 제공됩니다.. !!

    Flash Animations for the English Class : ESL 영어 수업에 사용되는 플래시 애니메이션을 제공합니다. 주로 환경과 과학 관련 주제네요. 수업용 애니메이션이지만 그냥 봐도 영어 공부에 상당히 도움됩니다.

    LibriVox : 퍼블릭 도메인의 오디오북을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들이 녹음하여 제공하는것이라 기계음으로 녹음한 여타 오디오북보다 퀄러티가 좋습니다.

    Drew’s Script-O-Rama : 영화 대본 모아놓은 곳. 조금 지난 영화라면 여기 스크립트를 프린트하거나 참조해서 같이 보면 좋을듯 합니다. 하단 링크를 보면 TV 대본과 애니메이션 대본도 찾을수 있습니다. TV 대본은 전문 스크립트 보관소인 TWIZ TV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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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ad the Words : 텍스트, PDF 문서, 웹페이지, RSS 피드를 영어로 읽어주는 서비스입니다. 80000개의 단어까지 입력 할 수 있고, MP3 다운로드하거나 웹사이트에 임베드 할 수도 있습니다. 읽는 속도도 –25%에서 +70%까지 조절 가능하고, 보이스도 다양한 남녀 목소리를 선택 할 수 있습니다. 관심있는 영어 RSS 주소를 입력하고 커피 한잔 하면서 영어로 들으니 아주 훌륭하네요.. –_-;

    Speeder.com : 텍스트를 입력하면 지정한 속도에 맞춰서 단어를 하나씩만 빠르게 보여줍니다. 눈에 익히면 점점 독서 속도가 빨라진다고 하네요. 속도 변경과 단어 묶음 갯수를 지정 할 수 있으니, 영어 독해 속도가 느려서 고민이신 분은 한 번 사용해 보시길.. 비슷한 서비스로 Zap Reader가 있습니다.


    언어 교환, 펜팔 커뮤니티

    스피킹 훈련을 위해서는 실제 대화가 필요하겠죠.. 원어민과 만나 대화하며 영어 실력을 키우세요!

    RosettaStone SharedTalk : 외국어 강좌 프로그램으로 유명한 RosettaStone의 언어 교환 커뮤니티 입니다. 본인의 모국어를 가르치면서, 다른 나라 원주민의 언어를 배울수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영어를 네이티브로 쓰면서 한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이 현재 649명 있네요. 관심있는 회원과 Email Exchange를 통해 펜팔을 할 수도 있고, 온라인에 접속한 상대와는 텍스트/보이스 채팅을 즐길수 있습니다. 깔끔한 플래시 인터페이스와 동시 채팅 지원은 상당히 괜찮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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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alabea :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언어 교환 소셜네트워크 입니다. 기본적인 파트너 찾기 외에도 비디오, 팟캐스트, 문서, 가상 클래스룸 등의 기능이 있고, 사이트 자체에서 번역기와 텍스트/오디오/비디오 채팅을 지원합니다. 깔끔한 레이아웃에 무척 다양한 기능들이 많으니 꼭 체크해 보세요. 아직 사이트는 베타 상태이지만 앞으로 발전 역량이 무궁무진한 서비스 같습니다.

    TT4YOU : 한국어 인터페이스가 아주 깔끔한 언어 교환 웹사이트입니다. ActiveX와 별도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친구를 찾고 텍스트/오디오/비디오 대화를 할 수 있네요. 얼마전에 무료로 전환해서인지 사용자가 많이 늘어난것 같네요.

    Mixxer : 인터넷 전화기 스카이프를 이용한 언어 교환 사이트입니다. 파트너를 검색하면 실시간으로 스카이프 로그인 상태를 볼수있어 바로바로 대화가 가능합니다. 영어를 말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하는 유저가 현재 226명 검색되네요.

    Interpals : 유명한 펜팔 네트워크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이지만 이메일이나 편지로 친구도 사귀며 펜팔을 원하시는분에게 딱입니다.. ^^;
    영어를 말하며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이 지금 시간으로 1842명 검색되네요. 간단한 북마크와 친구 추가 기능을 제공합니다.

    Sims On Stage : 외국 노래방 서비스입니다. 반주와 가사를 보며 노래를 녹음 할 수 있고, 그 노래를 부른 사람들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잘만 활용하면 나름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_-;


    게임

    간단한 게임들이지만 영어 공부의 활력소가 되는 방법이죠.. ^^;

    Word Game : 간단한 게임과 함께 단어를 공부하는 한국 웹사이트. 어휘력 측정, 단어장 등의 기능과 함께 데스크탑용 설치 프로그램도 제공하네요.

    야후 꾸러기 영어게임 : 어린이와 완전 초보자를 위한 영어 게임. 외국 선생님들에게도 꽤나 유명한 컨텐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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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earning Vocabulary Fun : 재밌는 게임과 함께 어휘를 배워보세요.

    Wordmaster : BBC에서 제공하는 단어 게임. 힌트를 보면서 단어를 채워나가는 간단한 게임인데 상당히 재밌네요.

    GeoNet Game : 지리 퀴즈를 영어로 푸는곳입니다. 지리 지식도 쌓으면서 영어 공부도 할 수 있습니다.. ^^;

    FreeRice : 단어를 맞추면 한 단어에 20알의 쌀을 UN 월드 푸드 프로그램에 기부하는 훌륭한 게임. 단어는 어려워도 보람이 있는 게임입니다.. ;;

    MightQuiz : 사용자들이 만든 다양한 주제의 퀴즈가 재미있습니다. 쉽지는 않아요.. –_-;

    Quizlet : 단어 암기에 도움이 되는 플래시 카드를 만드는 사이트인데요. 직접 만든 플래시 카드로 타자 게임이나 여러가지 테스트를 수행 할 수 있습니다. 단어장으로 활용하면 무척 좋을것 같습니다. 비슷한 사이트로 FlashcardExchange가 있고, 데스크탑 소프트웨어로는 Pauker, jMemorize가 있습니다.

    Jumble : 약간 난이도가 있는 크로스워드 퍼즐


    사전

    네이버 사전도 좋지만 가끔 이런 사전도 참고하세요.. :)

    영어 학습 사전 : 기본적인 단어, 숙어 외에 예문 검색까지 지원하는 영어 사전, 툴바와 파이어폭스 검색 플러그인을 지원합니다.

    Answers.com : 검색후 하단의 Word Tutor 부분을 보면 발음과 예문까지 음성으로 들을수 있습니다. 영영 사전 기능 자체로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Urban Dictionary : 영어 속어 전문 사전. 미국 드라마 등을 보다 사전에 안나오는 속어는 여기서 검색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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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sual Dictionary Online : 이미지와 함께 영어 단어를 배울수 있습니다. 그냥 단어만 암기하는것보다 몇배 효율적인것 같아요. 총 15개의 테마에 6000여개의 단어를 암기 할 수 있습니다. 영영사전 스타일에 비주얼, 음성을 적용한 아주 효과적인 암기 방식 같습니다.

    Visuwords : 단어를 검색하면 마치 마인드맵처럼 동의어, 유의어, 반의어 등 여러 관련 단어를 조직처럼 보여줍니다.

    OneLook Reverse Dictionary : 단어를 입력해서 뜻을 찾는게 아니라, 뜻을 입력해 단어를 찾는 사전입니다. 머리속에 개념만 뱅뱅 돌고 단어 자체가 정확히 떠오르지 않을때 나름 유용합니다.

    SpellCheck.net : 온라인 스펠 체커. 영작 할 때 한 번 돌려주면 좋아요.. ^^;

    HowJSay.com : 단어를 입력하면 바로 발음을 들려줍니다.

    Free Online Rhyming Dictionary : 비슷한 운율의 단어를 찾아주는 사전입니다. 랩퍼들에게 유용할까요.. –_-;


    소프트웨어 & 툴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야후 미니 : 가장 많이 추천 받는 영어 사전 프로그램입니다. 투명 미니펜, 노클릭 발음 듣기, 자동 발음 듣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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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딕 : 생활영어와 드라마 대본 등에서 실제 활용 구문을 검색해주는 문장 사전 소프트웨어. 영작 공부에 아주 도움이 많이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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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킹크래프트 : 채팅을 통한 영어회화 학습 프로그램. 같은 대화방 사용자끼리 이미지 파일을 함께 보거나 mp3 파일을 같이 들을수 있습니다. 레벨업 개념이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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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ordweb : 윈도우 전용 무료 영영 사전입니다. 동의어나 관계어도 충실하게 제시해주고, 무엇보다 어떤 프로그램과도 호환성이 좋은게 장점입니다.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Sage’s English Dictionary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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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nguageTool : 영어 작문에서 틀린점을 교정해 주는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자바가 먼저 설치되어 있어야하며, 오픈오피스 애드온 버전도 있습니다. 여기 온라인 버전도 있습니다.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인터넷 서핑하면서 영어 공부에 도움이 되는 파이어폭스 확장기능

    FastDic : 구루님이 만든 파이어폭스 사전 확장기능. 여러가지 사전을 등록해서 쓸수있어요.

    Pronounce : 웹서핑 도중 궁금한 단어를 툴바의 아이콘이나 우클릭 메뉴를 선택하면 merriam-webster.com의 발음으로 들려줍니다.

    Globefish : 단어나 구문을 검색하면 웹페이지에서의 사용 빈도를 수치로 보여주기 때문에, 실제 미국 사람들이 어떤 단어를 자주 작문에 사용하는지 쉽게 파악 할 수 있습니다.

    사전 플러그인 : 파이어폭스는 영어의 경우 맞춤법 체크를 지원합니다. 이메일 등에서 영작 할 때 많은 도움이 되니.. 혹시 사전이 설치 안되어 있으면 이 페이지를 방문해서 설치하세요.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1. 12. 20:59 개발/Oracle
    1. . SQL에 XML 문자(<, > 같은)가 들어가는 경우 해결책은?
    2. . SQL이 너무 많아 statement의 id 만으로는 구분이 어렵다면?
    3. . 실제 수행되는 쿼리 정보를 콘솔 및 로그에 찍고 싶은데?
    4. . one-to-many 관계 구성중에 복합키를 넘겨야 할때

    1. SQL에 XML 문자(<, > 같은)가 들어가는 경우 해결책은?

    >> 두가지 방법이 있다. (1) XML의 CDATA 섹션 사용하거나

       <statement id="getPersonsByAge" resultClass="examples.domain.Person">
       <![CDATA[
          SELECT *
          FROM PERSON
          WHERE AGE > #value#
        ]]>
       </statement>

    (2) XML문자를 특수 엔터티 문자로 변환(AnyEdit 플러그인 사용하면 편함)

       <statement id="getPersonsByAge" resultClass="examples.domain.Person">
          SELECT *
          FROM PERSON
          WHERE AGE &gt; #value#
       </statement>

    2. SQL이 너무 많아 statement의 id 만으로는 구분이 어렵다면?

    >> iBatis는 namespace 개념을 지원한다. sql-map-config.xml 에서 useStatementNamespaces 값을 true로 준다. 이제 SQL 정의 xml 파일을 여러개로 나누고 각 파일별로 적당한 namespace를 지정한다.

    • sql-map-config.xml
      <sqlMapConfig xmlns:fo="http://www.w3.org/1999/XSL/Format">
        <settings 
          cacheModelsEnabled="true" 
          enhancementEnabled="true" 
          useStatementNamespaces="true" 
          lazyLoadingEnabled="true" 
          maxRequests="512" 
          maxSessions="128" 
          maxTransactions="32" />
    • SQL 파일에서 이렇게.
    <sqlMap namespace="Sample">

      <select id="getPersonsByAge" ...>
    • DAO 코딩 예("namespace.statement_id" 형식)

    return getSqlMapClientTemplate().queryForList("Sample.getPersonsByAge", "30");

    3. 실제 수행되는 쿼리 정보를 콘솔 및 로그에 찍고 싶은데?

    >> log4j.properties 파일에 아래처럼 설정한다.

    (log4j.logger.java.sql.Connection=DEBUG 는 반드시 있어야한다.) 

    <pre> log4j.logger.java.sql.Connection=DEBUG log4j.logger.java.sql.Statement=DEBUG log4j.logger.java.sql.PreparedStatement=DEBUG log4j.logger.java.sql.ResultSet=DEBUG </pre> 아래 처럼 찍힌다. <pre> <DEBUG> sql.Connection : {conn-100003} Connection <DEBUG> sql.PreparedStatement : {pstm-100004} PreparedStatement: select user_id, password, name, user_type, user_group, regist_date, status from ws_user where user_id = ? <DEBUG> sql.PreparedStatement : {pstm-100004} Parameters: test1 <DEBUG> sql.PreparedStatement : {pstm-100004} Types: java.lang.String <DEBUG> sql.ResultSet : {rset-100005} ResultSet <DEBUG> sql.ResultSet : {rset-100005} Header: user_id, password, name, user_type, user_group, regist_date, status <DEBUG> sql.ResultSet : {rset-100005} Result: test1, test1, 테스트유저, U, 01, 20041204, A </pre> 4. one-to-many 관계 구성중에 복합키를 넘겨야 할때

    예를 들면 다음처럼 1:M관계를 연결하는 부분이 있다.

    <result property="comments" column="id" select="getCommentList" /> 
    이는 조회된 결과의 id값을 getCommentList에 인자로 넘기는 것이다. 이는 getCommentList에서 수행되는 SQL문의 조건문이 한개일때는 가능하나 2개 이상일때는 다소 적용에 무리가 있다. 즉 2개 이상의 키값을 넘겨야 할 경우에는 다음처럼 설정하면 된다.

    <result property="comments" column="{id=id,user.id=user_id}" select="getCommentList" />

    여기서 {id=id,user.id=user_id} 값은

    {넘겨받는 객체의 변수명=칼럼명,넘겨받는 객체의 변수명=칼럼명}

    의 형식을 취하면 된다. 즉 , (comma)를 구분자로 사용하면 된다. 그럼 다음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statement id="getCommentList" parameterClass="comment" resultMap="get-comment-result">
        select 

            .... 

        from comment
        where seq=#id#
        and user_id=#user.id#
    </statement>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1. 11. 14:48 시사/요즘 세상은
      
    ▲ 병마용 1호갱의 전경. 전체 면적 1만4260㎡ 중 1만㎡은 아직 발굴되지 않았다.
    ⓒ 모종혁
     병마용

      
    ▲ 1호갱 뒤에는 발굴되어 갓 복원작업을 끝낸 병마용이 늘어 서 있다. 병사들 자세가 단 한 개도 같지 않고 얼굴 표정도 다양하다.
    ⓒ 모종혁
     병마용

     

    일곱 명 농민들, 관개용 우물을 파다 진시황 병마용을 발견하다

     

    1974년 3월 어느 날 아침 중국 내륙 산시(陝西)성 린퉁(臨潼)현의 한 작은 마을 시양(西楊)촌.

     

    양페이옌(楊培彦), 양즈파(楊志發), 양취안이(楊全義) 등 일곱 명의 농민이 땅을 파 내려갔다. 오랜 가뭄으로 땅이 메말라가자 마을회의에서 관개용 우물을 파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었다.

     

    마을 남쪽 감나무 숲에서 한창 땅을 파내려 가던 중 곡괭이 끝에 사람 모양의 도용(陶俑)이 걸려 나왔다. 옛날부터 시양촌 곳곳에서는 파손된 토용 조각이 발견되곤 했다. 하지만 이번 것은 사람의 몸통 모양을 완벽히 갖춘 토용(土俑)이었다. 몸통 옆에는 사람 얼굴과 똑같은 도용도 발견됐다.

     

    오늘날 세계 제8대 기적으로 불리는 진시황 병마용(兵馬俑)이 지하 속에서 세상 밖으로 드러난 순간이었다. 진시황릉과 달리 2200여 년 동안 존재가 전혀 알려지지 않았던 지하보물의 출현이었다.

     

    병마용의 발견은 중국 대륙을 흥분시켰다. 당시 중국은 문화대혁명 말기로, 홍위병의 광란 속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역사 유적과 유물이 파괴된 상태였다. 1971년 후난(湖南)성 창사(長沙)에서 발견되어 발굴작업이 막바지였던 마왕퇴(馬王堆)에 이은 쾌거였다.

     

    중국정부는 곧바로 1년여의 기초 조사에 들어갔다. 조사 끝에 막대한 유물이 잠들어 있음을 확인하고, 1976년 1호갱 전시관을 시공했다. 1호갱은 길이 230m, 넓이 62m, 총 면적은 1만4260㎡에 달했다. 1호갱 주변에서는 2호갱부터 4호갱까지도 잇따라 발견됐다. 2호 갱과 3호 갱의 규모는 각각 6000㎡와 520㎡. 1호갱보다 작지만 군대 편제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병마용의 배치 구조는 중국 고대 군대 편제와 같은 좌·중·우 3군이었다. 1호갱은 좌군, 2호갱은 우군, 3호갱은 지휘부에 해당한다. 3군을 보급·지원하는 4호갱도 있으나 완성되지 못한 채 비어있었다.

     

      
    ▲ 병마용박물관 표지석과 2호갱의 외경. 2호갱은 1호갱 바로 옆에 있다.
    ⓒ 모종혁
     병마용

     

      
    ▲ 오른쪽 1번 자리가 병마용이 처음 발견된 곳이다. 병마용은 농민들이 우물을 파는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됐다.
    ⓒ 모종혁
     병마용

    강력한 제국 진, 진시황 사후 4년 만에 멸망하다

     

    진시황(秦始皇, 기원전 259~210)은 중국 역사의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진의 군주 장양왕의 아들로 태어나 13세에 재위에 올랐다. 당시 중국은 전국시대 말기로, 일곱 제후국이 협력과 전쟁을 되풀이하고 있었다. 진나라는 호전적이고 강대하여 나머지 여섯 나라들이 야만국이라 멸시하고 경계했다.

     

    진이 부강한 이유는 강력한 법치주의와 관료제 덕분이었다. 주변국의 견제와 척박한 자연환경을 이겨내기 위해 통치체제를 정비하고 탄탄한 군사력을 갖추었다. 힘을 키워나갔던 진은 노련한 외교술과 우월한 군사력을 앞세워 주변국을 하나둘씩 제압했다. 기원전 221년 제나라를 마지막으로 멸망시켜, 춘추전국시대의 오랜 분열시대를 종식했다.

     

    진시황은 통일제국이 만세(萬歲)토록 영원할 것이라 확신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각종 제도를 개혁하고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갖추었지만, 진은 진시황이 죽은 지 4년 만에 멸망했다.

     

    중국 역사 최초의 통일제국 진이 짧은 시간에 멸망한 것은 민심을 잃었기 때문이다. 대형 토목사업과 화려한 궁전·왕릉 건설에 국력을 낭비하고 백성들을 쥐어짰다. 흉노족을 막기 위한 만리장성, 거대하고 호화로운 아방궁, 세계 최대 규모 무덤인 진시황릉 등이 대표적이다.

     

    백성들은 가혹한 세금 부담을 짊어지고 고된 노역에 동원 당했다. 통일제국 아래 평화의 시대가 올 것이라 기대했던 민심과는 달리 진나라 조정은 수탈과 착취에 골몰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정치적 업적에도 불구하고 진시황은 오늘날까지 폭군의 이미지로 남아있다.

     

    진시황은 죽은 뒤에도 대륙을 호령코자 했다. 사후에 잠들 자신의 능묘를 기원전 246년부터 208년까지, 무려 36년에 걸쳐 건설했다. 능원에는 죽은 진시황을 모시기 위해 함께 순장된 사람들의 묘군(墓群), 평소에 타던 청동거마 등까지 묻혀있다. 병마용은 진시황릉의 부속시설 중 하나로, 통일사업을 완수한 진시황의 군대였다.

     

      
    ▲ 뒤쪽에서 바라 본 1호갱의 앞면. 문과 벽이 있는 지하궁전의 형태를 띠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모종혁
     병마용

      
    ▲ 아직 발굴되지 않은 1호갱의 남아있는 면적은 1만여㎡에 달한다. 지난 6월 24년 만에 3차 발굴이 재개됐다.
    ⓒ 모종혁
     병마용

     

    1987년 병마용과 진시황릉, 중국 최초 세계문화유산 등재

     

    오늘날 병마용의 명성은 전 세계적으로 이름 높다.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걸작으로 세계인이 가고 싶어하는 유적지다. 1987년 12월 유네스코는 병마용과 진시황릉을 만리장성, 자금성, 막고굴(莫高窟)과 더불어 중국 최초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했다.

     

    2008년 8월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대표 선수단의 운동복은 병마용에서 영감을 얻어 디자인됐다. 비슷한 시기에 개봉된 할리우드 영화 <미이라3: 황제의 무덤>에서는 미이라 대신 병마용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세계적인 명성과 달리 병마용의 발굴 작업은 우여곡절이 많았다. 1978년 5월 1호갱 전시관 완공을 앞두고 첫 정식 발굴이 시작됐다. 당시 중국은 문혁 기간 동안 대학이 문을 닫아 전문적인 발굴인력이 극소수에 불과했다. 몇몇 학자의 지도에 따라 60명의 고고학 연수생과 100여 명의 군인이 발굴에 동원됐다.

     

    전시관 막바지 공사와 발굴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느라 1호갱 현장은 항상 어수선했다. 발굴에 참여했던 한 대학교수는 "1979년 건국 30주년에 병마용박물관을 개관해야 했기에 발굴과 유물 수습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전투적으로 이뤄졌다"고 회고했다.

     

    1985년에 이뤄진 2차 발굴까지 해서 1호갱은 기본적인 면모가 드러났다. 두 차례의 발굴로 1000여 점의 병사용, 6대의 전차용, 24대의 우마차용, 검과 창 등 각종 무기용을 출토됐다. 1호갱은 보병과 전차로 혼합 편성된 장방형 군진으로, 대략 6000여 점의 병사용과 40여 승의 전차용이 묻혀 있을 것으로 추측됐다.

     

    지난 6월에는 2차 발굴이 있은 지 24년 만에 1호갱에 대한 발굴이 재개됐다. 1, 2차 발굴 후 남아있는 면적은 1만여㎡. 이번 3차 작업에서는 우선 200㎡를 발굴하고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이다.

     

    3차 발굴은 첫날부터 큰 성과를 거두었다. 앞뒤로 일렬이 된 4두마차 2대를 처음으로 발굴해 낸 것. 4두마차 외에 채식 병마용과 토기 파편, 칠기 목기도 출토됐다.

     

      
    ▲ 고대 군대 편제상 우군에 해당하는 2호갱. 시험 발굴을 통해 실체만 확인하고 발굴은 중단된 상태다.
    ⓒ 모종혁
     병마용

      
    ▲ 본래 병마용은 모두 화려하게 채색되어 있었다. 2호갱에서는 채색이 완벽하게 보존된 병마용 6개가 발굴됐다.
    ⓒ 모종혁
     병마용

     

    "현 중국 고고학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 "발굴 과정에서 도용 손상될 것"

     

    성과가 있지만 1호갱의 재발굴은 사회적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을 대표하는 역사 유적인 병마용을 왜 지금 다시 발굴해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자오난펑(焦南峰) 전 산시성 고고학연구소 소장을 비롯한 시안 지역 학자들은 발굴을 적극 지지한다. 그들은 "오늘날 발굴 기술에 있어 중국 고고학의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며 "현 기술로 출토되는 도용을 완벽히 보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에 대해 베이징(北京)대학 왕쉰(王迅), 자오화청(趙化城) 교수 등 주류 역사학계는 "지금 조급하게 발굴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며 "발굴하는 과정에서, 수습하는 과정에서 도용이 손상되지 않는다는 보장은 전혀 없다"고 반박한다.

     

    3차 발굴을 전후해 중국 포털사이트 신랑(新浪)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네티즌 4100여 명 중 62.5%가 발굴과 보존에 있어서 기술적인 문제가 있기에 대규모 발굴은 피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31.1%만이 기술상 문제가 없기 때문에 1호갱을 모두 발굴해야 한다고 답했다.

     

    실제 병마용은 발굴 및 수습, 복원, 전시 과정에서 적지 않게 훼손당했다. 병마용은 땅에 묻혀있을 당시 선명한 색채를 유지했지만, 발굴 후 산화되어 검게 퇴색했다. 1호갱 2차 발굴에서 출토된 장군용은 수습 과정에서 실수로 머리 부분이 부서졌다.

     

    발굴 과정에서 손상되거나 퇴색한 병마용을 복원하는 일도 쉽지 않았다. 1개의 병마용을 제대로 복원하는 데는 최소 한 달이 걸리고 퇴색한 색깔의 복원은 지금도 해결되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병마용이 퇴색뿐만 아니라 세균에 의한 대규모의 부식이 진행 중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 해 200만 명 이상 병마용을 찾는 관광객들이 그 주범이다. 별다른 환기 대책 없이 1호갱을 개방하면서 갱 내부의 실내 공기가 전시 중인 병마용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저우톄(周鐵) 병마용박물관 연구원은 "갱 내부에서 48종의 곰팡이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차오쥔지(曹軍驥) 중국 지구환경과학원 대기환경소장은 "병마용을 이대로 방치하면 100년 뒤 병마용은 심각하게 부식해 탄광처럼 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병마용은 얼굴 모습과 표정이 생생하다. 말은 지금이라도 당장 달릴 듯한 활력이 느껴진다.
    ⓒ 모종혁
     병마용

     

      
    ▲ 전장에서의 전투 전 긴 창을 끼고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의 병사용.
    ⓒ 모종혁
     병마용

    병사들 자세 단 한 개도 같지 않아, 얼굴 표정도 인간 심리 섬세히 묘사

     

    병마용의 발굴이 사회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킨 것은 그 가치가 황금보다 높기 때문이다. 병마용은 머리와 몸통, 팔, 다리 등을 따로 빚은 뒤 구워 조합해 완성했다. 병사용은 키 175~195㎝의 늠름한 체격인데 실제 사람과 흡사하다.

     

    놀라운 점은 병사들의 자세가 단 한 개도 같지 않다는 사실이다. 얼굴 표정도 각양각색으로 인간의 심리를 섬세히 묘사했다. 진시황을 호위하여 전장에 나가는 병사들의 마음과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것이었다. 방대한 규모와 정교함으로 병마용은 곧 이집트 피라미드, 바빌론 공중정원 등 고대 7대 기적에 더해져 세계 8대 기적으로 불리게 됐다.

     

    이런 천문학적 가치와 중요성 때문에 중국정부도 병마용 발굴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 발굴이 종료된 3호갱 외에 2호갱에 대해서는 시험 발굴을 통해 실체만 확인한 뒤 본격적인 발굴은 미루고 있다. 일반 중국인들도 현 시점에서의 발굴보다 후세에게 그대로 물려주자는 의견이 우세하다.

     

    병마용박물관 경내에 들어서면 거대한 스포츠센터를 연상케 한다. 박물관 표지석 앞에 1호갱, 그 옆에는 2호갱, 오른쪽으로는 청동거마(靑銅車馬)전시관이 자리 잡고 있다. 공개된 세 갱 중 가장 큰 1호갱 내부는 선봉, 주력, 후위, 익위 등 4부분의 군진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갱의 가장 앞에는 갑옷을 입지 않은 경보병용이 서 있다. 모두 3열로 매 열마다 68점, 총 204점이 있다. 머리는 속발을 하고 다리에는 행전을 맸으며 손에 궁을 들어 용감하고 활을 잘 쏘는 선봉부대임을 알 수 있다.

     

    경보병용 뒤는 11개 동·서 방향 통로가 갈라져 있는데, 38대의 전차와 보병이 서로 엇갈려서 배치되어 있다. 이들은 갑옷을 입고 손에 긴 창, 칼, 활 등 병장기를 든 중보병이다. 전차와는 유기적으로 조합된 군진 주력으로 기세가 날카롭다.

     

    1호갱 남·북 양쪽 변두리에는 병사용이 1열로 서 있는데, 군진의 좌·우익에 해당한다. 적군의 '성동격서'(聲東擊西)를 방지하는 것이 주 임무다. 갱 내 뒤에 서있는 병사용은 군진의 후위이다. 부대 진군시 적이 배후에서 기습하는 것을 방어하여 후방의 근심을 제거한다.

     

      
    ▲ 1~3호갱 중 유일하게 발굴이 모두 완료된 3호갱. 3호갱은 군대 지휘부에 해당한다.
    ⓒ 모종혁
     병마용

     

      
    ▲ 진시황릉에서 출토된 청동거마. 진시황이 생전 타던 마차를 1/2로 축소하여 제작한 것이다.
    ⓒ 모종혁
     진시황

    지휘부인 3호갱, 병사부대인 1, 2호갱 뒤에 위치

     

    2호갱은 1호갱에서 동북쪽으로 약 20m 떨어져 있다. 길이 124m, 넓이 98m에 달한다. 기초 조사로 2호갱에는 전차에 메인 마용 350점, 기병용 마용 116점, 각종 병사용 900여 점 등 1400여 점의 병마용과 89대의 목제 전차가 매장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병·기병·전차가 혼합 편성한 군진인 셈이다.

     

    2호갱은 4개의 작은 진을 'ㅁ'자형으로 배치했다. 첫째 진은 곡형진의 선봉으로 330여 점의 궁수(弓手)로 구성됐다. 중앙의 160점은 중장비한 갑옷을 입은 병사용으로 8열 종대로 자리 잡았다. 둘레는 170여 점의 경무장한 입사(立射)용이 진을 에워쌓다.

     

    둘째 진은 곡형진 우측에 64대의 전차로 구성됐다. 전차마다 3명의 병사가 타고 있는데, 전차 앞뒤로 수행하는 보병이 없어 순수한 전차편대임을 알 수 있다. 셋째는 곡형진 중앙으로 전차, 보병, 기병으로 구성된 진이다.

     

    넷째 진은 곡형진 좌측에 위치한 기병대다. 108점의 기병을 위주로 하고 6대의 전차가 보조한다. 이들 기병은 키가 크고 몸이 건장하며 가죽모자를 쓰고 발에는 가죽장화를 신었다. 한 손에는 활, 다른 한 손에는 고삐를 쥐어 날렵해 보인다.

     

    2호갱 내에서 발굴된 병사용과 마용, 병기 등의 유물들이 전시되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지휘부인 3호갱은 1, 2호갱 뒤편에 있다. 병사용 66점, 전차를 끄는 마마 4필, 목제 전차 1대가 출토됐다. 병사용은 손에 의장용 병기인 동수를 들고 얼굴을 마주한 채로 정렬하여 지휘관을 호위하는 모습이다. 3호갱이 '군막'(軍幕), 즉 사령부 역할을 했음을 알 수 있다.

     

    2호갱 앞에 있는 청동거마전시관에는 1978년 진시황릉에서 발굴된 채색 동거마(銅車馬)와 병마용 관련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청동거마는 모두 2대로, 진시황릉 서쪽의 한 부장갱에서 출토됐다. 발굴시 길이 7m, 넓이 2.3m의 대형 나무관 속에 놓여 있었다.

     

    청동거마 크기는 진짜 말과 수레의 1/2에 해당한다. 두 대의 청동거마는 모두 네 필의 구리 말에 매여 있지만 모습과 구조는 다르다. 차형이 크고 장식이 화려하며 모방도 정교해 중국 내에 발굴된 청동거마 중 최고의 예술적 가치를 지녔다.

     

      
    ▲ 흡사 산과 같이 거대한 진시황릉. 진시황릉은 지금까지 도굴되지 않은 채 역사의 비밀은 간직하고 있다.
    ⓒ 모종혁
     진시황

     

      
    ▲ 진시황이 전국시대 제후국을 차례로 멸망시키고 통일의 대업을 완수하는 과정을 담은 부조도.
    ⓒ 모종혁
     진시황

    병마용에서 1.5㎞ 떨어진 진시황릉은 지난 2천여 년 동안 도굴꾼의 로망이었다. 진시황릉 발굴은 37년 동안 무려 70만 명이 동원된 대역사였다. 완공 당시 전체 부지는 50㎢, 봉분 높이는 120m에 달했다. 규모로는 세계 최대의 황제 능원이다.

     

    진시황릉 지하궁전에는 그 수를 헤아리기 힘든 금은보화와 부장품이 묻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수많은 도굴꾼들이 진시황릉의 보물을 노렸다. 하지만 지하궁전으로 이르는 길은 미로와 같고, 화살이 자동 발사되는 부비트랩이 있어 약탈을 피했다.

     

    지하궁전은 진시황이 생전 살았던 아방궁을 모방해 지어졌다. 지하궁전 내부는 천상과 지상 세계를 축소해서 만들었다. 사마천은 <사기>에서 지하궁전이 '수은이 흐르는 수백 개의 강이 큰 바다를 이루고 있다'고 묘사했다.

     

    진시황의 바람과 달리 통일제국 진은 기원전 206년 멸망했다. 그러나 진은 '중국'(China)이라는 이름과 병마용, 진시황릉을 남겼다. 진시황이 남긴 성과는 오늘날까지 불로장생하고 있는 셈이다.

     

    # 여행Tip

     

    병마용박물관은 시안시에서 동쪽으로 35㎞ 떨어져 있다. 병마용에 가려면 시안 기차역에서 병마용과 진시황릉으로 가는 전용 관광버스 306번을 타면 된다. 버스비는 7위안(한화 약 1200원)이고, 30분마다 출발한다. 좌석은 넓고 냉방도 잘되어 승차감이 좋다. 시안역에서 병마용까지는 약 50분이 소요된다.

     

    병마용의 개방시간은 여름철 8:30~17:30, 겨울철 08:30~17:00이다. 입장료는 90위안(약 1만5300원)이다. 최근에는 병마용을 찾는 한국인이 늘고 있어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가 경내에 있다. 가이드비는 90위안이다.

     

    진시황릉은 병마용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가다 내리면 된다. 병마용의 개방시간은 매일 8:30~17:30이다. 입장료는 50위안(약 8500원)이다. 여기는 한국어 가이드가 따로 없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1. 5. 09:59 English
    대개 영어초보자들은 영어 공부를 하기에 앞서 걱정부터 한다. 필요성은 알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영어고수가 될 수 없을 것이라 합리화하며 푸념만 늘어놓는다.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 주최 서바이벌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한 이소영(22·한양대 3학년)씨 역시 올해 초까지만 해도 그렇게 생각했다. 그러다 우연히 대회에 참가하면서 영어가 무너지지 않는 높은 장벽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가 참가한 대회는 성인 영어 초보자를 대상으로 두 달간(7월부터 9월 11일까지) 영어 미션을 놓고 평가하는 과정에서 가장 실력이 많이 향상된 참가자를 선발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300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이씨는 두 달 동안 영어 회화에 매달린 끝에 지금은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능숙하게 할 정도로 일취월장했다. 이씨는 "늘 근심거리였던 영어도 노력 앞에서는 장사가 없더라"고 말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이씨는 몇 개월 전 부끄러운 경험을 했다. 지하철에서 일본인 관광객이 영어로 길을 물었을 때 연방 "YES"라고 답하며 고개만 끄덕였던 것이다.

    "일본인은 명동을 어떻게 가야 하냐고 물었어요(I'm going to 명동, Can you tell me how do I get there?). 가는 방법을 알고 있었지만 너무 당황해서 한 단어도 생각나지 않더군요. 지금껏 10년 넘게 영어를 배웠는데 외국인 앞에서 간단한 대답조차 하지 못해 쩔쩔 매는 제 자신이 부끄러웠어요."



    순간 영어 때문에 주눅들었던 창피한 경험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갔다. 외국인 앞에서 얼굴을 붉혔던 일, 대학 1학년 전공 필수 과목인 영어 회화 수업에서 낙제점을 받아 재수강했던 일, 영어 발음이 좋은 친구를 보며 부러워했던 일 등이 떠올랐다. 이씨의 얘기다.

    "돌이켜보면 영어를 손에서 놓은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학창시절에는 대학 진학을 위해 영어 공부를 했고, 대학에 입학해서는 취업을 위해 토익 준비를 했죠. 하지만 시험을 위한 영어 공부는 결코 회화 실력까지 높여주지 않았어요. 가뜩이나 어학연수를 비롯해 해외에 나가본 적이 없었기에 영어회화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컸던 것 같아요."

    며칠 뒤 우연히 지하철에서 서바이벌 영어말하기 대회 포스터를 보고 '이거다' 싶었다고. 이씨는 "피할 수 없다면 부딪혀 보자라는 심정으로 대회에 참가하게 됐다"고 말했다.



    ◆고군분투 영어정복기

    이씨는 대회에 참여하는 두 달 동안 영어에 빠져 지냈다. 꿈도 영어로 꿀 정도였다. 주변을 영어가 항상 들리도록 만들고 되도록 영어로 생각하는 연습을 했다.

    그는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회화학원을 학교처럼 들락거렸다. 하루 10시간 이상 상주하면서 수강생들과 영어로 프리토킹을 했다. 물론 처음부터 만만치 않았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알아듣는 것도 어려웠지만 이해했어도 대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일주일간 "YES/NO" 정도밖에 답하지 못하다가 용기를 내 아는 단어를 내뱉기 시작했다. 그러자 자신감이 붙었고 점점 대화가 길게 이어졌다. 그는 "주입식 영어 수업이나 동영상 강의를 듣기 보다는 프리토킹 연습을 하는 것이 회화 실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귀띔했다.

    '매일 한 문장씩만이라도 제대로 말하자'라는 목표를 세운 그는 기초 회화책부터 훑기 시작했다. "Are you~, Do you~"로 시작하는 간단한 문장부터 연습했다. EBS 중학 영어 회화 강의를 들으면서 중요한 문장을 노트에 받아 적어 이동시간에 외우고 또 외웠다. 외운 문장은 프리토킹 할 때 반드시 써보면서 잊지 않으려 노력했다. 이씨는 "어려운 문장을 쓰려고 욕심내기 보다는 기초부터 다지는 것이 초보자들에게는 더 낫다"고 말했다.

    또한 이씨는 그날 배운 내용을 자신이 만든 블로그에 빼곡히 정리했다. 매일 업데이트 하는 습관을 들여 영어 공부를 소홀히 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였다. 그렇게 두 달을 보내자 점점 영어의 재미를 느꼈고 지금은 외국인 앞에서 먼저 말을 걸 정도로 적극적이 됐다. 그의 얘기다.

    "물론 지금 제가 영어를 능숙하게 잘 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그간 열심히 노력한 끝에 영어 회화 걱정은 사라진 상태죠. 회화 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많이 말하는 거에요. 실수 하는 것이 두려워 말하기를 꺼리면 영원히 영어의 노예가 될 수 밖에 없어요."


    월스트리트인스티튜트 샘 워깅턴 강사가 추천 초보영어회화 정복 10계명


    1. 영어 공부중임을 잊지 말라_ 늘 본인이 영어 공부 중이라는 사실을 명심하자.

    2. 연습만이 살 길이다_ 영어 공부에 왕도는 없다. 연습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습득하는 것이다. 연습량과 실력은 비례한다.

    3.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라_ 실수로부터 배우는 것이 많다. 실수가 두려워 말을 안 하는 것보다 실수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가는 것이 좋다.

    4. 영어로 생각하라_ 늘 머릿속에서 영어로 문장을 말하는 연습을 하라. 또한 영어 단어를 떠올리는것도 잊어선 안 된다.

    5. 처음부터 욕심내지 말라_ 간단한 표현을 놔두고 어려운 영어 표현을 쓰면 부담만 커진다.

    6. 독서하라_ 항상 영어 책을 곁에 두고 읽으면서 문장과 가까워져라.

    7. 문맥을 잡아라_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집착하기 보다는 앞뒤 문맥을 통해 의미를 이해하는 연습을 하라.

    8. 규칙을 잊어라_ 언어란 결국 의사소통이다. 문법에 얽매이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익히는 것이 좋다.

    9. 영영사전을 펼쳐라_ 영영사전은 영어표현의 보고다. 단어의 뜻뿐만 아니라 파생 단어도 함께 익힐 수 있기에 초급자들에게 특히 주효하다. 다양한 예문을 살피는 것이 좋다.

    10. 상상하라_ 생활 속에서 특정상황이나 주제에 관해 자신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하도록 연습한다. 혼자서 원어민 발음을 따라하거나 거울을 보면서 연습하는 것도 좋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1. 5. 00:19 개발/컴퓨터/일반
    2009. 11. 3. 14:14 취미/사진

    디지털카메라가 방송용 디지털캠코더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 디카의 동영상 촬영 기능이 개선되면서 이를 이용해 영화를 제작하거나 고화질 영상물을 촬영하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전계수 감독의 장편영화 `뭘 또 그렇게까지'는 영화촬영용 HD카메라가 아닌 캐논의 DSLR 카메라 `EOS-5D 마크2'로 촬영했다. DSLR 카메라로 단편영화를 찍은 경우는 많지만 장편영화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화업계 관계자들은 일반적으로 1억원을 호가하는 영화용 HD카메라와 큰 차이 없는 화질을 선보인 이번 영화에 큰 관심을 보였다. 기존 장비를 DSLR로 대체해 제작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뿐아니라 광고물,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부문에서 전문가는 물론 일반인도 캠코더 대신 디카를 사용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이에 맞춰 캐논, 니콘, 올림푸스 등 디카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동영상 기능을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보급형부터 고급형 제품군까지 동영상 기능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DSLR 카메라는 이미지 센서가 일반 캠코더보다 크기 때문에 이미지 품질이 좋고, 조리개를 조절해 이미지 초점을 바꾸는 촬영을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다양한 렌즈를 바꿔가며 화면효과를 낼 수도 있다.

    기존까지 동영상 기능은 이미지촬영 기능에 부가기능으로 제공됐으나 최근 출시되는 제품에서는 동영상 촬영기능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 등 온라인 동영상 사이트가 확산되고, 자신의 일상을 정지영상이 아닌 동영상으로 기록하고 싶어하는 소비자들 요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무겁고 사용이 어려운 캠코더보다 휴대가 간편한 디카를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이달 출시한 `EOS-1D 마크4'는 셔터 스피드와 조리개 값, ISO 감도를 임의로 설정한 `수동 노출'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어, 고성능 영화용 카메라에서 가능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회사의 `5D 마크2', `500D' 도 HD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니콘이미징코리아의 전문가용 DSLR `D3S'도 동영상 촬영 기능인 `디무비(D Movie)' 기능을 탑재했다. 이 제품은 외부 스테레오 마이크 지원, 촬영 영상 중 원하는 구간만 저장할 수 있는 편집 기능도 갖추고 있다. 특히 `고감도 동영상 촬영 모드'를 선택하면 초고감도 ISO 12400에서도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동영상을 촬영이 가능하다.

    올림푸스의 디카 `PEN E-P1'도 1280×720 해상도로 초당 30프레임을 촬영할 수 있는 HD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삼성디지털이미징도 자사 제품에 고압축 포맷을 적용해, 적은 용량으로도 고해상도 영상 촬영이 가능토록 지원하고 있다.
    디카가 개선해야 할 점도 있다. 4GB 메모리를 사용해 풀HD 동영상을 찍으면 12분 가량 촬영이 가능해 여러 개의 메모리를 사용해야 하고, 동영상 촬영시 디카 온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장시간 촬영이 어렵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관계자는 "DSLR로 촬영한 동영상은 고가 방송장비와 비교해도 영화를 만들 수 있을 만큼 뛰어난 성능을 발휘한다"라며 "제작비 부담이 있는 독립영화감독, 감독지망생들이 디지털카메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1. 3. 10:48 개발/컴퓨터/일반
    원문 : http://www.bloter.net/wp-content/bloter_html/2009/11/2/18604.html

    ms_media_center

    이르면 내년부터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7 이용자들은 PC에서 지상파나 홈쇼핑 방송을 곧바로 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는 11월2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털 호텔에서 CJ오쇼핑, EBS, iMBC, 중앙일보 등 4개 미디어 회사와 윈도우7 미디어센터를 통한 컨텐트 서비스 양해각서를 맺었다.

    제휴 뼈대는 윈도우 미디어센터 플랫폼을 활용해 다양한 미디어 컨텐트를 윈도우7 이용자들에게 공급하겠다는 것이다. 윈도우 미디어센터는 PC에 저장된 동영상이나 음악, 사진 등을 쉽고 편리하게 즐기고 공유할 수 있게 해주는 작은 미디어 플랫폼이다. 윈도우7 홈프리미엄·프로페셔널·얼티미트 등 대부분 윈도우7 버전에 내장돼 있다.

    컨텐트가 저장된 PC에서만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윈도우 미디어센터를 활용하면 다른 윈도우7 PC나 윈도우 모바일과 연동해 컨텐트를 손쉽게 공유할 수 있다. 예컨대 집 PC에서 윈도우 라이브 ID로 로그인한 뒤 외부 PC에서 다시 윈도우 라이브 ID로 접속하면, 두 PC끼리 컨텐트를 손쉽게 공유하거나 교환하는 식이다. 집에서 스포츠 방송을 녹화해 저장해뒀다 외부 출장지에서 라이브ID로 로그인해 집 PC에 저장된 스포츠 방송을 시청하는 일도 가능하다. 윈도우 모바일 기반 스마트폰에서 불러들여 감상할 수도 있다.

    이번 제휴로 윈도우7 이용자들은 2010년부터는 이들 4개 미디어사가 제공하는 동영상 컨텐트를 별도의 장치 없이도 주문형 비디오 방식 등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iMBC의 고화질 스포츠 방송이나 게임 동영상, EBS의 다큐멘터리나 교육용 방송, CJ홈쇼핑의 쇼핑 방송과 중앙일보의 종합 방송 프로그램을 윈도우 미디어센터가 장착된 PC에서 손쉽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까지는 이들 방송을 보려면 해당 웹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해 인터넷 방송을 보거나 PC용 TV 수신카드를 따로 달아야 했다.

    이날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MS 스티브 발머 CEO를 비롯해 한국MS 김 제임스 우 사장, CJ오쇼핑 이해선 대표, EBS 곽덕훈 대표, iMBC 홍은주 대표, 중앙일보 김수길 부발행인 등이 참석했다.스티브 발머 MS CEO는 “이번 제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미디어센터 기반으로 전세계 컨텐트 파트너와 맺은 첫 번째 제휴라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며 “인터넷 컨텐트 미디어 분야에서 새로운 미래를 여는 선구자 입장인 한국에서 제휴를 맺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윈도우7은 이용자들이 원하는 속도로, 원하는 배터리 수명으로, 신뢰성 높은 방식으로 이용하게 해주는 새 방식이자 SW 에코시스템에서도 혁신이 가능해지는 플랫폼”이라며 “이번 제휴가 컨텐트 업계엔 새 비즈니스 가능성을 열어주는 동시에, 앞으로 미디어센터가 장착된 PC에서 새로운 컨텐트가 더 많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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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0. 29. 18:09 개발/FLEX
    원문 : http://www.adoberia.co.kr/iwt/blog/blog.php?tn=flex&id=348


    “새로운 걸 원해? 집에서 QOOK해!”
    이 광고 카피는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는 요즘 한창 광고를 하고 있는 QOOK의 개발을 담당하고 있다. QOOK은 인터넷, TV, 집 전화, 인터넷 전화의 4개 분야로 구분되는데, 그 중 QOOK 집 전화 개발에서 PM을 맡고 있다.
    현재 Java 기반 Web Application 개발자로써, 웹 프로젝트, 이벤트 개발 및 프로젝트 관리를 수행하는 업무에서 개발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개발 산출물의 관리, 프로젝트 참여 인력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이다.
    기획 단계부터 개발까지의 프로젝트 전체 공정에서 개발자는 기획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특정 서비스에 대해 기술적으로 검토해야 하며, 프로젝트 일정을 관리해야 한다. 또한 프로토타입의 개발, 기술문서 작성 등 전반에 걸쳐 관여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오고 가는 검토 문서, 업무 협의, 일정 조율 부분을 모두 소화하자면 하루 24시간도 너무나도 부족하다. 그래서 ‘개발자’하면 ‘야근’을 떠올리게 된다.
    여기에 업무 특성상 메신저로 날아오는 업무 요청 쪽지와 쪽지에 첨부된 오피스 문서를 읽고 처리하는 일, Application 개발 업무, 개발 부분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등 수많은 로그 페이지가 더해져 PC는 한 대로는 업무 처리가 안 될 정도였다.

    Acrobat 9와의 첫 만남, “협업의 새로운 세상”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PC 2대를 놓고 한 대는 개발용으로, 다른 한 대는 산출물 관리 업무를 위해 문서 및 쪽지 처리용으로 나누어 사용한지도 벌써 5년이 넘었다. 그런데 문제는 PC간(심지어는 내가 쓰는 PC에서도), 그리고 업무 관련자들간의 문서 공유였다.
    이를 해결하고자 처음에는 오피스로 작성된 문서를 일일이 프린트해서 연필로 메모를 해 전달하거나 문서를 다시 PDF로 변환하여 오피스 프로그램이 없는 개발자들에게 배포하는 방법 등 원활한 공유를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했지만 그다지 나아지는 기색이 없었다. 더욱이 번거롭게 이중 작업을 해야 해서 처리할 일은 오히려 늘어났다. 그러던 중 지인의 추천을 통해 Acrobat 9를 접하게 되었고, 그 중 특히 Acrobat 9를 통한 상대방과의 업무 협업(Collaboration) 기능에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다.

    개발 문서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이 시급
    ‘개발자들은 개발만 하고 문서를 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은 정말 거짓말이다. 기획자나 마케터가 작성하는 것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많은 양의 회의자료, 기획 검토자료, 설계자료,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만든다. 또한 이렇게 생산된 문서들을 항상 최신 버전으로 유지하는 것 역시 개발자가 시간을 소비하는 요인 중 하나다.
    개인적으로 이 부분의 업무 프로세스를 개선하는 일이 시급했다. 그래서 사용법이 익숙하지는 않지만 만들어진 문서를 PDF로 변환하고, 최신 버전의 문서 관리를 위해 업무 관련자들과 협업하는 기능을 사용해 보기 시작했다. 이를 통해, 최소한 문서 출력물이 줄거나 같은 문서를 다른 버전으로 몇 번씩 변환하는 수고를 덜고, 크게는 어떤 운영체제(매킨토시, 윈도우, 리눅스)가 설치되어 있든 설계문서를 한번만 만들어서 배포하면 별다른 수고 없이 모두들 볼 수 있을 환경을 기대하면서 말이다.
    내 몸에 익숙하지 않다 보니 Acrobat 9를 설치한 후 사용하는데 있어 처음 며칠 동안은 불편함도 느껴졌다. 매번 PDF만 변환하고 Adobe Reader에서 PDF 문서 읽는 정도였다가, 새로운 기능을 배우는데 있어 당연한 과정이라 생각이라 생각했다. Acrobat 9을 추천해준 지인을 정말 많이 괴롭혔다.

    파일 관리의 번거로움을 단번에 해결한 ‘문서 공유(Share Documents)’
    결과는 놀라웠다. 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수많은 문서가 오가고, 의견을 기다리며 수정되는데, 이 과정이 개선되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서비스 기획자는 100장이 넘는 파워포인트 문서를 내게 건네며 기획의도를 설명한 후 전반적인 기술 검토를 요청한다. 기술적으로 무리가 있는 부분이 있는지, 일반적인 흐름을 벗어나게 기획된 부분은 없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Acrobat에서 해당 파워포인트 파일을 연다. 자동으로 PDF 문서로 변환되는 것은 물론이다.
    예전 같으면 100장이 넘는 문서를 하나하나 프린트해 거기에 빨간 볼펜으로 메모를 하거나 오피스 프로그램을 열어 텍스트 상자를 하나씩 집어 넣어 정성스레 주석을 달았겠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다. PDF로 자동 변환된 문서를 Acrobat.com에 ‘문서 공유(Share Documents)’ 기능을 이용해 이 문서를 함께 검토해야 할 사람들의 메일 주소만 입력하는 것만으로 문서 공유가 이루어진다.
    해당 메일을 수신한 사람들은 메일 내의 링크를 클릭하여 공유 문서를 다운로드 받고, 페이지 별로 자신의 의견을 입력한 뒤 ‘Publish’를 클릭하면 실시간으로 의견을 정리할 수 있다. 동시에 작업을 진행할 수 있으니 문서가 오가는 시간이 확연히 줄어든 셈이고, 파일의 버전까지 관리가 되니 의견을 첨부할 때마다 파일 이름 뒤에 ‘_날짜’를 다는 번거로움까지 없어진 셈이다.



    <그림 1> Acrobat.com을 통해 문서를 공유할 사람의 메일 주소를 입력해 발송하면, 그림(위)과 같은 메일이 도착하고,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공유할 문서(아래)를 확인할 수 있다. 이후 문서 내에서 피드백 할 내용을 주석을 사용해 달고 ‘Publish’를 클릭하면 메일을 보내온 사람에게 자동으로 전달이 된다.

    빠른 의견 검토와 검수를 가능하게 하는 ‘주석’
    기획서 검토와 대략적인 설계가 끝나면 스토리보드가 완성되고 개발자들은 이 스토리 보드를 토대로 실제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그런데 프로젝트 규모가 커지면 하나의 프로젝트 룸에 모든 개발자들이 다 모여서 일하지 못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런 경우 전화나 메신저의 쪽지 기능, 메일을 통해 많은 업무를 진행한다. 하지만 적지 않은 누수가 발행하고 시간 소요도 많은데, Acrobat의 실시간 협업을 써 보니 쪽지나 메신저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최적의 협업이 가능했다.
    Acrobat은 주석으로 파일을 첨부할 수 있는 기능이 있는데, 개발자에게는 활용도가 아주 높았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개발자들이 특정 기능을 어떤 방식으로 개발해야 할지 고민할 때, 또 PM에게 도움을 받고자 할 때 PM은 테스트 코드를 만든다. 그리고 이 테스트 코드를 이미지 혹은 원본 파일 그대로 Acrobat에 첨부하기만 하면 개발자가 어떤 다른 공간에 있더라도 바로 확인하고 적용할 수 있었다. 게다가 해당 개발자뿐만 아니라 다른 관련자들도 확인할 수 있으니 동료 검토나 검수 관점에서 이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방식이 또 어디에 있을까 싶다.


    <그림 2> 주석의 파일 첨부 기능
    주석에서는 텍스트 수정뿐 아니라 연관된 파일까지도 첨부가 가능해 직관적인 피드백 전달을 할 수 있다.

    개발자에게 추천하는 기능 ‘내 스크린 공유’
    마지막으로 ‘내 스크린 공유(Share My Screen)’ 기능은 개인적으로 Acrobat의 가장 강력한 협업 기능 중 하나로 생각되는데, 이 기능은 개발자들을 위한 기능이라는 착각마저 들 정도였다. 빠른 공유와 의사결정이 필요할 때, 즉 원격회의를 해야 하거나 동시에 자료를 보여주고 바로 의견을 들어야 할 경우 아주 유용하다.
    PM이 자신의 PC 스크린을 공유하게 되면 초대받은 개발자들은 브라우저에서 URL을 입력하고 들어오는 것만으로 PM의 PC 화면을 볼 수 있다. 관리자는 음성/영상/화면/채팅을 통해 신속하게 내용을 설명하게 되고, 연결된 개발자들은 설명에 대한 피드백을 채팅창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바로 전달할 수 있다. 이것은 웹 개발자로서 정말 감탄한 기능이다.


    <그림 3> 애크로뱃을 통해 내 스크린 공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내 화면을 지정된 사용자와 함께 공유하면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어 거리가 떨어진 사용자와의 업무 협업시 유용한 기능이다.

    “Acrobat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개발자는 일과 중 많은 시간을 업무 협의에 소비한다. 개발자마다 다르겠지만 집중해야 하는 업무 중에는 사람과의 대화 등 주변이 산만해지는 행동 자체를 하지 않으려 한다. 화장실을 다녀오는 것만으로도 집중이 흐트러질 수 있고, 다시 집중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런 개발자들이 회의실에서 업무 협의를 2~3번쯤 하고 나면 그날은 집중이 필요한 개발 업무와는 안녕일 수밖에 없다. 그래서 개발자도, PM도 프로젝트 수행 중에는 가급적 업무 협의에 많은 시간을 들이거나 자주 움직이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Acrobat은 개발자들이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 주었다. Acrobat을 활용함으로써 문서가 오가는 시간이 최소화되어 좀더 개발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겼으며, 협업 기능을 통해 굳이 얼굴을 맞대고 회의실에서 업무 협의를 해야 할 일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빠른 검토가 가능해져 개발자들 간 의사소통이 좀 더 원활해졌다.
    처음에는 협업이라는 강한 매력에 끌려 Acrobat을 접했고, 지금은 협업 간에 사용되는 문서의 보안 및 양식 배포, Acrobat을 이용한 문서 작성 기능을 찬찬히 훑어보면서 개발자에게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를 확인해 가고 있다. 아직까지 능숙하지는 않지만 웹 페이지 변환 기능은 화면 디버깅이나 화면 검증시 활용한 만한 아주 유용한 기능이다. Acrobat이야 말로 개발자들의 협업을 위한 대표적인 소프트웨어가 아닐까 생각된다.
    마지막으로 한마디 덧붙이자면 “새로운 걸 원해? 사무실에서 Acrobat 해!”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0. 6. 11:08 시사/요즘 세상은
    [이사람] 끈질긴 생부의 노력이 만든 ‘기적’
    ‘입양 34년만에 부녀 상봉’ 배광옥·난희씨
    75년 아내 죽고 갓 태어난 딸 프랑스 보내
    홀트복지회에 새 주소 계속 남겨 ‘만남’
    “양부 돌아가셔 감사인사 못드린 게 한”
    한겨레  권오성 기자
    » 프랑스에 입양됐던 배난희(다프네 낭 르 세르장)씨가 34년 만인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홀트아동복지회 일시보호소에서 아버지 배광옥씨를 만나 손을 맞잡고 있다. 김태형 기자 xogud555@hani.co.kr
    친아버지는 딸의 양아버지가 이미 세상을 등졌다는 이야기를 듣곤 터져나오는 신음을 막을 수 없었다. 그는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을 생각도 없이 말했다. “나의 첫째 꿈은 능력이 닿는 데까지 너의 발전을 돕는 것이고 두번째가 너를 키워준 양부모를 만나 감사의 말씀을 드리는 것이다. 그런데 이미 돌아가셨다니… 한이 되겠구나.”

    갓 태어난 딸을 외국으로 입양시켜야 했던 배광옥(64)씨는 28일 딸 난희(34)씨를 34년 만에 만나 연신 울고 웃었다. 평생 프랑스에서 살아온 난희씨도 말은 통하지 않았지만 아버지와 눈이 마주칠 때면 미소를 지었다.

    충남 광천에서 태어난 배씨는 1973년 홀로 상경해 이듬해 동대문구 면목동 판자촌에 아내 김순희씨와 보금자리를 틀었다. 겨울이면 윗목의 물그릇이 얼고 여름이면 뒷산 모기들과 싸워야 하는 산동네였지만 부부는 행복했고 아내는 곧 아이를 가졌다.

    75년 6월18일, 배씨는 진통이 시작된 아내를 업고 산부인과로 달려갔다. 의사는 ‘임신중독’이라며 제왕절개 수술을 권했지만 돈이 없던 배씨는 동네 조산원에 도움을 청했다. 그날 밤 10시, 딸 난희씨를 낳고 아내는 세상을 떠났다. 자살까지도 생각했던 배씨는 아이를 홀트아동복지회에 맡겼고 핏덩이 같은 딸을 프랑스로 보내야 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서로를 찾은 혈육의 정은 ‘34년 만의 상봉’이라는 극적인 만남을 맺었다. 한강변 아파트에서 경비원 일을 하면서 아내를 따라 강물에 뛰어들고만 싶은 유혹과 싸워왔던 배씨는 20여년이 지나 재혼해 안정을 찾았고, 딸을 보내야 했던 홀트아동복지회를 다시 찾았다. 그는 혹시나 자신을 찾을지 모른다는 마음에 주소와 연락처를 남기고 변동이 있을 때면 늘 고쳐 두었다. 프랑스에서 사진작가로 성장한 딸은 전시회로 인연을 맺은 한국문화원의 후원으로 미뤄만 왔던 고국 방문의 기회를 잡아 최근 비로소 서울에 왔다. 이날 복지회의 주선으로 부녀는 극적인 재회를 했다.

    딸 배씨는 이날 “나의 빈 곳을 되찾았다”고 말했다. “사진을 찍으면서 내가 늘 무언가를 찾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버지를 만나고 나니 이제 그만 찾아도 될 것 같아요.”

    부녀는 34년이라는 지난 세월을 따라잡기 위한 앞으로의 계획에 마음이 바쁘다. 배씨는 “나도 20년가량 여러 사진을 찍어왔는데 서울과 파리에서 너와 함께 사진전을 하고 싶다”고 들떴고, 딸은 “돌아가면 한글부터 배우고 싶다”며 웃었다.

    권오성 기자 sage5th@hani.co.kr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0. 6. 10:43 시사/요즘 세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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