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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느낌/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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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09. 12. 21. 09:49 카테고리 없음
    •  
      유명 대학의 한 교수가 국제 학술 세미나 참석차 스위스 제네바를 방문했을 때 일입니다. 
      도착한 날 주최측으로부터 2인 1실 방 배정을 받았는데 룸메이트가 흑인이었다고 합니다. 
      방 안에 온통 그 흑인의 노린내가 진동을 하길래 '보아하니 소말리아나 우간다 출신인 모양인데 
      하필 재수없게 저런 친구랑 방을 같이 쓰게 되다니... 아, 힘들겠구나.'하며 탄식했더랍니다.
      다음 날 아침, 세미나장에 들어선 그 교수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세미나 주제 강사가 바로 자신의 룸메이트였던 것입니다. 게다가 그 분은 미국 명문인 하버드 
      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였습니다. 
      겉모습으로만 사람을 평가했던 자신의 좁은 소견에 부끄러움을 느꼈다는 그 교수가 덧붙이기를 
      신기하게도 그 후로는 방에서 노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다고 합니다. 
       
      첫만남에서 우리가 그이를 판단할 때 들이대는 잣대는 어떻습니까. 
      얼굴이 웃지 않으면 거만할 것 같고, 손이 거칠어보이면 고생 많이 한 사람 같고
      입은 옷이 남루하면 사람도 시시할 것 같아 그이의 말에는 대꾸도 건성이기 십상입니다.
      어디 사람만 그런가요. 일이 있어 호텔에 가면 으리으리한 외제차가 아니고서는 
      발렛주차 서비스 받기도 힘들고 바로 앞에 자리가 있는데도 지하로 안내해줍니다.
      우리가 사람을 판단할 때는 만두를 먹을 때와 같았으면 좋겠습니다. 
      김치만두인지, 고기만두인지 먹어보지 않고는 당최 알 수 없는 만두처럼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18. 19:49 카테고리 없음

    아버지는

    기분이 좋을 때 헛기침을 하고
    겁이 날 때 너털웃음을 웃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기가 기대한 만큼 아들, 딸의
    학교 성적이 좋지 않을 때

    겉으로는 "괜찮아, 괜찮아"
    하지만 속으로는 몹시 화가 나는 사람이다


    아버지의 마음은 먹칠을 한 유리로 되어있다
    그래서 잘 깨지기도 하지만 속은 잘 보이지 않는다


    아버지란 울 장소가 없기에 슬픈 사람이다
    아버지가 아침식탁에서 성급하게 일어나서 나가는
    장소(그곳은 직장)는 즐거운 일만 있는 곳은 아니다


    아버지는 머리가 셋 달린 龍과 싸우러 나간다
    그것은 피로와 끝없는 일과 직장상사에게 받는 스트레스다


    아버지란"내가 아버지 노릇을 제대로 하고 있나?"
    "내가 정말 아버지다운가?"하는 자책을 날마다 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자식을 결혼시킬 때 한없이 울면서도
    얼굴에는 웃음을 나타내는 사람이다


    아들 딸이 밤늦게 돌아올 때에 어머니는 열번 걱정하는 말을
    하지만 아버지는 열번 현관을 쳐다본다
    아버지의 최고의자랑은 자식들이 남의 칭찬을 받을 때이다


    자식이 아버지에 대한 인상은 나이에 따라 달라진다
    그러나 그대가 지금 몇 살이든지 아버지에 대한
    현재의 생각이 최종적이라 생각하지 마라
    일반적으로 나이에 따라 변하는 아버지의 인상은


    4세때- 아빠는 무엇이나 할 수 있다
    7세때- 아빠는 아는 것이 정말 많다
    8세때_ 아빠와 선생님 중 누가 더 높을까?
    12세때- 아빠는 모르는 것이 많아
    14세때- 우리 아버지요? 세대 차이가 나요
    25세때- 아버지를 이해하지만 기성세대는 갔습니다
    30세때- 아버지의 의견도 일리가 있지요
    40세때- 여보! 우리가 이 일을 결정하기 전에
             아버지의 의견을 들어봅시다
    50세때- 아버님은 휼륭한 분이었어
    60세때- 아버지께서 살아계셨다면 꼭 助言을 들었을 텐데...


    아버지란 돌아가신 뒤에도 두고두고
    그 말씀이 생각나는 사람이다

     

    아버지란

    돌아가신 後에야 보고 싶은 사람이다


    아버지는 결코 무관심한 사람이 아니다
    아버지가 무관심 한 것처럼 보이는 것은 체면과 자존심과
    미안함 같은 것이 어우러져
    그 마음을 쉽게 나타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웃음은 어머니의 웃음의 2배쯤 농도가 진하다
    울음은 열 배쯤 될 것이다


    아들 딸들은 아버지의 수입이 적은 것이니
    아버지의 지위가 높지 못한 것에 대해 불만이지만
    아버지는 그런 마음에 속으로만 운다


    아버지는 가정에서 어른인체를 해야 하지만
    친한 친구나 맘이 통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년이 된다


    아버지는 어머니 앞에서는 기도도 안 하지만
    혼자 車를 운전하면서는 큰소리로 기도도 하고
    주문을 외기도 하는 사람이다


    어머니의 가슴은 봄과 여름을 왔다 갔다 하지만
    아버지의 가슴은 가을과 겨울을 오고 간다


    아버지! 뒷동산의 바위같은 이름이다
    시골마을의 느티나무 같은 크나큰 이름이시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18. 19:45 카테고리 없음

    어느 어머니의 말씀


    아들아!
    결혼할 때 부모 모시겠다는 여자 택하지 마라.
    너는 엄마랑 살고 싶겠지만
    엄마는 이제 너를 벗어나
    엄마가 아닌 인간으로 살고 싶단다.
    엄마한테 효도하는 며느리를 원하지 마라.
    네 효도는 너 잘사는 걸로 족하거늘….


    네 아내가 엄마 흉을 보면
    네가 속상한 거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그걸 엄마한테 옮기지 마라.
    엄마도 사람인데 알면 기분 좋겠느냐.
    모르는 게 약이란 걸 백 번 곱씹고
    엄마한테 옮기지 마라.


    내 사랑하는 아들아!
    나는 널 배고 낳고 키우느라 평생을 바쳤거늘
    널 위해선 당장 죽어도 서운한 게 없겠거늘…
    네 아내는 그렇지 않다는 걸 조금은 이해하거라.
    너도 네 장모를 위하는 맘이 네 엄마만큼은 아니지 않겠니.


    혹시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거든 조금은 보태주거라.
    널 위해 평생 바친 엄마이지 않느냐.
    그것은 아들의 도리가 아니라 사람의 도리가 아니겠느냐.
    독거노인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미가 가난하고 약해지는데 자식인 네가 돌보지 않는다면
    어미는 얼마나 서럽겠느냐.
    널 위해 희생했다 생각지는 않지만
    내가 자식을 잘못 키웠다는 자책이 들지 않겠니?


    아들아!
    명절이나 어미 애비 생일은 좀 챙겨주면 안되겠니?
    네 생일 여태까지 한 번도 잊은 적 없이
    그날 되면 배 아파 낳은 그대로
    그때 그 느낌 그대로 꿈엔들 잊은 적 없는데
    네 아내에게 떠밀지 말고 네가 챙겨주면 안되겠니?
    받고 싶은 욕심이 아니라
    잊혀지고 싶지 않은 어미의 욕심이란다.


    아들아 내 사랑하는 아들아?
    이름만 불러도 눈물 아릿한 아들아!
    네 아내가 이 어미에게 효도하길 바란다면
    네가 먼저 네 장모에게 잘하려무나.
    네가 고른 아내라면
    너의 고마움을 알고 내게도 잘하지 않겠니?
    난 내 아들의 안목을 믿는다.


    딸랑이 흔들면 까르르 웃던 내 아들아!
    가슴에 속속들이 스며드는 내 아들아!
    그런데 네 여동생 그 애도 언젠가 시집을 가겠지.
    그러면 네 아내와 같은 위치가 되지 않겠니?
    항상 네 아내를 네 여동생과 비교해 보거라.
    네 여동생이 힘들면 네 아내도 힘든 거란다.
    내 아들아 내 피눈물 같은 내 아들아!
    내 행복이 네 행복이 아니라 네 행복이 내 행복이거늘
    혹여 나 때문에 너희 가정에 해가 되거든 나를 잊어다오.
    그건 어미의 모정이란다.
    너를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은 어미인데
    너의 행복을 위해 무엇인들 아깝겠느냐.
    물론 서운하겠지 힘들겠지 그러나 죽음보다 힘들랴.


    그러나 아들아!
    네가 가정을 이룬 후 어미 애비를 이용하지는 말아다오.
    평생 너희 행복을 위해 애써 온 부모다.
    이제는 어미 애비가 좀 편안히 살아도 되지 않겠니?
    너희 힘든 건 너희들이 알아서 살아다오.
    늙은 어미 애비 이제 좀 쉬면서 삶을 마감하게 해다오.


    너희 어미 애비도 부족하게 살면서 힘들게 산 인생이다.
    그러니 너희 힘든 거 너희들이 헤쳐가다오.
    다소 늙은 어미 애비가 너희 기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그건 살아오면서 따라가지 못한 삶의 시간이란 걸
    너희도 좀 이해해다오.


    우리도 여태 너희들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니.
    너희도 우리를 조금,
    조금은 이해하기 위해 노력하면 안 되겠니?
    잔소리 같지만 너희들이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렴. 우린 그걸 모른단다.
    모르는 게 약이란다.


    아들아!
    우리가 원하는 건 너희들의 행복이란다.
    그러나 너희도
    늙은 어미 애비의 행복을 침해하지 말아다오.
    손자 길러 달라는 말 하지 마라.
    너보다 더 귀하고 예쁜 손자지만
    매일 보고 싶은 손자들이지만
    늙어가는 나는 내 인생도 중요하더구나.
    강요하거나 은근히 말하지 마라.
    날 나쁜 시어미로 몰지 마라.


    내가 널 온전히 길러 목숨마저 아깝지 않듯이
    너도 네 자식 온전히 길러 사랑을 느끼거라.
    아들아 사랑한다. 목숨보다 더 사랑한다.
    그러나 목숨을 바치지 않을 정도에서는
    내 인생도 중요하구나….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17. 13:19 시사/요즘 세상은

    내가 좋아하는 몇 안 되는 연예인 중 한 명…배우 장진영!!

     

    암투병 소식을 듣고 마음이 아팠는데 9월 어느 날 투병 중이던 암 때문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리가 마음을 정말 아프게 했다..

     

    그런 그녀의 뒤에 애틋한 사랑 이야기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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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9월1일 세상을 뜬 영화배우 장진영씨의 남편 김영균씨는 당시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마음을 담아 추도사를 썼으나 읽지 못했다. 그가 그녀와의 사랑얘기를 담은 ‘그녀에게 보내는 마지막 선물’(김영사)을 펴내면서 읽지 못한 추도문을 에필로그로 실었다. 헤어지는 애통함과 더 많이 안아주지 못한 안타까움, 다시 만날 희망이 절절하게 녹아있다.
    ‘읽지 못한 추도문’
    결혼을 한다면 가을이 좋겠어요.
    그리고 축가로 듣고 싶은 곡이 있어요.
    들려줄 거죠?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사랑하는 나의 사람 진영,
    지금 밝은 미소로 나를 바라보는 네 사진을 보니,
    정말 무슨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 생각은 했지만,
    그래도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간절히 바라고 빌었는데
    결국 이 시간이 오고 말았구나.
    진영아, 너를 만나고 내가 얼마나 기쁘고 고마웠는지 모른다.
    너라는 아름다운 사람이 내 곁에서 손을 잡아주고 위로해주어
    이 세상 살아가는 데 힘이 되고 행복했다.
    이렇게 너를 보내는 글을 쓰는 이 시간,
    너무 잔인해서 마음이 아프고 괴롭다.
    그렇지만 내 품에서 너의 마지막 숨결을 느꼈을 때 그랬듯,
    이제는 너를 고통없는 세상, 아픔 없는 머나먼 저 세상으로
    보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기억하니?우리가 나눴던 많은 시간들,
    아름다운 추억들,
    세상 어느 누구보다도 행복하게 살자며 굳게 맹세하던 순간들을.
    불과 얼마 전까지도 “퇴원하면 같이 살 집을 알아보자”며 웃음짓던
    네 얼굴이 내 가슴에 아련한데, 넌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이니?
    남들처럼 예쁜 아이 낳고 알콩달콩 살자고 하더니....
    감기지 않는 네 눈을 손으로 감겨주며 많은 눈물을 흘렸다.
    “난 단지 행복하게 살고 싶었을 뿐인데.”
    하느님을 원망하고 눈물짓던 네 모습.
    그래, 세상에 미련이 많았겠지.
    안다. 내가 다 알아.
    얼마나 살고 싶어 했는지.
    진영아, 미안하다.
    그동안 너를 위해서라면 정말 뭐든지 할 수 있었는데,
    이제는 더 이상 너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이 없구나.
    이렇게 떠나야 하는 너를 붙잡을 수 없는 내 자신이
    너무 초라하고 비참하게 느껴진다.
    너와의 이별이 이렇게 갑자기 올 줄 알았으면
    더 가슴 깊이 안아주고
    더 사랑하고
    더 아껴줘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나를 용서하기 바란다.
    너를 생각할 때마다 시린 눈물이 흘러 멈출 수가 없구나.
    고백할 게 있어, 진영아.
    사실 암이 발견된 후, 너를 잃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괴로움에
    한없이 약해졌다.
    그래도 남자랍시고 너에게 약한 모습 보이지 않으려
    혼자 강한 척하며 돌아다녔지.
    그런데 너는 오히려 의연한 모습으로 정말 씩씩하게 버텨내더구나.
    그래, 넌 참 당당하고 멋진 여자야.
    쉽게 근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가진 배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배우.
    알지? 네가 내 연인인 게 얼마나 자랑스럽고 행복했는지.
    너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있을 때
    난 정말 세상 부러울 것 하나 없는 가장 행복한 사람이었다.
    진영아, 우리의 행복했던 시간들이 고마웠다고 말을 해줘야 하는데,
    다음 생을 또 살게 되더라도
    기필코 다시 만나 사랑하겠다고 말을 해야 하는데,
    아무리 불러도 대답이 없으니....
    떠나는 너를 편히 보내줘야 하는데....
    너를 보내면 많이 생각날 텐데, 많이 그림고 아파올 텐데....
    내게 다시 돌아오면 안 되니?
    네가 없으니, 널 보지 못하니 미칠 것만 같다.
    정말 사랑했다는 말이
    너무 힘들어하지 말라는 너의 말이
    내 가슴속에 박혀 숨을 쉬면 한숨이 되어 나오고,
    눈을 감으면 눈물이 되어 그치질 않는다.
    이제는 널 보내야 할 시간이 온 것 같다.
    앞으로 너를 조금씩 잊으면서 살아가겠지.
    조금씩 무뎌지며 살아가겠지.
    하지만 널 가슴에 품고 열심히 살아볼게.
    그러니 아무것도 미안해하지 말고
    아무것도 걱정하지 말고 편안히 가길 바란다.
    진영아,
    네가 있는 그곳엔 고통도 없고 아픔도 없고 슬픔도 없었으면 좋겠다.
    하느님, 우리 진영이를 부탁합니다.
    제발 불쌍히 여기시고 좋은 곳으로 인도해주세요.
    진영아, 언젠가 다시 만날거야.
    그때 만나서 오래오래 사랑하자.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될 거야.
    우리 그때까지 조금만 참고 기다리자.
    다시 만나는 날까지 널 가슴에 품고 살아갈게.
    잘 가, 내 소중한 사람
    정말 많이 행복했다.
    2009년9월4일 영원한 너의 사랑 김영균.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17. 13:09 카테고리 없음

    그저….부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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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Listening:  

        족보는 안하구 ,다른 책도 안봤습니다. 캠브리지 3~6권만 계속 반복했어요

       시험처럼 긴장해서 문제 풀이 하고, 늘 실수하는 단복수 틀린거랑 스펠링 체크하고, 스크립트 읽고,모르는 단어

       확인하고, 그다음에 다시 시험치듯이 반복해서 듣고, 첫번째 답 갯수랑, 지문이해하고 들은 답 갯수 확인했어요..

       처음엔 영국식 영어에 얼마나 좌절했는지..정말 안들리더라구요. 

      지문을 확인하고 , 내용을 다 알고 들어도 40개 다 맞은적은 없고  25개 넘으면 럭키였었죠..

      웃긴건 한 달 뒤에 들으면 다시 모르는 내용으로 둔갑합니다..거참

      들리든 안들리던 하루에 20분이라도 mp3에 캠브리지 넣어서 매일 듣고 다녔어요.            

    어느순간부터 조금씩  영국식 영어가 들리기 시작하더라구요. 나중엔 잘안들이는 전치사들도 들립니다

    가장 중요한건 매일 듣기, 집에선 BBC international Radio 인터넷에서 매일 틀어놓고 들었구요

    집밖에선 mp3는 늘 제 호주머니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따라서 말하기..ㅎㅎ

    2  Reading:

           이 악마같은 reading때문에 얼마나 좌절했었는지... 정독을 하지 않으려고 노력해도  전 지문2개풀면

         거의 50분이 흘러요   나머지 10분동안 문제 2~3개 풀면 ...                                                     

       나중에 답찾기 요령을 배우고, 그렇게 찾으려고  노력했는데..익숙해질떄까진 완전 죽음이었죠..흑흑흑..     

    그래도 Test 1개당 지문 3개 들어있는것중 하루에 최소 하나만이라도 매일.... 풀려고 노력했죠.. 

      늘 지문 하나당 최소 25분이상 걸렸지만 딴엔 20분 안에 풀자..라고 생각하고 핸드폰 타이머상태로                    

      문제풀기 연습했어요..나중엔 두개 반 풀었더니..한시간이 가더라구요..

      아직까지 3개는 시간안에 다 풀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늘 시계 옆에 놓고 20분안에 풀기 연습했어요..

      결국엔 마지막 시험에 문제 3개 남겨놓고 끝났습니다.  저는 스스로 만족

      어떤 고수님들보면 15분안에 풀기 연습했다고 하시는데 우와...존경..

    하지만 시간정해놓고 연습하기, 매일 하나씩이라도 풀기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Writing:

      되지도 않는 문법실력으로 , 그래도 점수좀 맞아보자하고 열심히 무슨무슨책들 intro form, conclusion form

    열심히 외웠습니다..     가장 중요한건 쓰기 연습하기 , 우선 써보세요...책 따라서라도..

    참..한국에선 한국말로 먼저 쓰고 그다음에 영어로 옮겼는데요..노노노노

    영어로 생각하고 영어로 쓰기 연습하기....그리고 가능하시다면,

    교정받기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많이써도 교정안받으면 틀린건 계속 틀려요...

    저같은 경우엔  tutor통해서 교정받았습니다 .

    숙제도 많이 내주셔서.... (T ㅅ T)힘들었고.. 처음엔 빨간색으로 도배되어 얼마나 좌절했는지.....

    하지만 틀린것 다시 써보구  어디 틀렸는지 확인하고, 다시 읽었습니다.

    웃긴건!!!! 틀린것만 또 틀리고 또틀리더라구요.. 시험 치시면 아무리 좋은 표현,문법표현 알고 있다고 해도

    시험시간에 쫒기면 늘상 초등학교 1학년도 아는 표현으로 쓰게 되는데 웃긴건, 그것도 문법적으로 틀린다는 겁니다.

    교정 중요하고 , 틀리더라도 우선 써보기...다시 읽어보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Speaking

      지금 미국 캘리포니아에 삽니다..처음 생각으로는 미국 들어오면 귀트이고 입트일줄 알았죠..핫핫

      무식하면 용감하다고..바보(ㅡ_ㅡ;;)...

      제 경우엔 운이 좋아서 아이엘츠 전문으로 가르키시는 tutor를 만났습니다.

      여기서 꽤 유명한 IELTS 쌤이신데 Eric쐠~이라고.. ,...뭐 한국이야 널린겐 아엘츠 학원 바.뜨. 미국엔 없어요

      겪어보니  경험있는 쌤의 위력을 알게되었씀돠.. <태고적..한국에서 간판만 아엘츠학원에서 배웠던 쓰딘쓴 경험>

      Eric 선생님과 수업하면서 5.5에서  7.5로 올렸습니다.  5.5 -> 6.0 -> 6.5 -> 7.5  이렇게

    <정확히 하자면 3개월동안 시험 4번봤어요> 자랑자랑...<이번한번만 용서를..ㅎㅎ>

      쌤과 1:1 수업하는데  질문해주시면 제가 먼저 영어로 대답하고

      그다음에 썜이 제 대답을 고쳐서 그 내용 그대로 영어로   해주시죠. 그걸 들으면 죽을거 같습니다<제스피킹 녹음함>

    본인도 모르게,얼마나 많이 현재,과거,미래가 틀리고 단 복수 틀리고 전치사 빠지고,

      그리고  동사 없이 주어나 명사만 둥둥 떠다닙니다...

    쉬운문장은 자신있다고 빨리말하기도 하죠... 그러나 들어보면 발음 초박살.... 완전 끄으으으윽!!!!

    제가 말하는것을 녹음하기전까지 절대 몰랐던 사실...

    뭐...3인칭 단수와 복수형에서 "s"뺴먹기는 일수... 녹음해서 본인 스피킹 꼭 들어보기 초절대 강강강추

      또 중요한 part 2같은것에 대해 알게 해주신것에 대해 감솨...  intro,  body, con만드는법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아직도 제가 잘하진 못합니다만..

    수업중했던걸  녹음해서 딕테이션하고   내 대답이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반복합니다. .

    매일<?..제가 게을러서..> 중얼중얼.. 그랬더니 귀도 좀 열리고 , 입도 트이더군요...

    중요한건.. 매일 입으로 영어 했어요..

    참  또 중요한것.. 학원쌤들과 공부하시던  혼자서 공부하시던 최신 기출의 경향도 잘 아셔야 합니다.

    저는 2년,3년전 것이 아닌  최신기출..즏. 최근 나오는 문제의 경향을 파악하는것의 중요성도 알았습니다

    뭐..제가 알았겠나요??헐... 역시나  Eric 쌤.  쵝오

    웃긴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몇년전 외국공항에서 있었던 일화...

    짐이 빨리 나오지 않아서 직원에게 다가가 도와달라고 말했습니다 ..

    근데 그사람이 이상하게 절 쳐다보더군요... 이유인즉은 "도와주세요 "..로 시작해야 하는데..

    <<내 머리속은 분명 그렇게 말했는데>>

    내 입은.. 그사람에게 can I help you? "도와줄까요"라고..그것도 직원에게... 말했다는..ㅋㅋ

    교과서에서 그렇게 늘 외웠거든요..중1때...

    Good bye 하려다가  Good night했다던 우스갯소리가 남의 얘기가 아니더라구요..

    매일 입에서 영어 안하면, 어느순간 내 의도와는 달리 이상한 소리가 나갑니다 핫핫핫

    -----------------------------------------------------------------------------------------

    많은분들 아이엘츠때문에 고생하십니다. 가슴에 피멍든 분 셀수없죠.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미래에 대한 비젼이 이놈의 영어때문에 좌절되는거 ..500%로 공감합니다

    특히 소위 말하는 아줌마들... 직장에 힘들고, 가정에 힘들고 , 혹은 아이들 뒷바라지에 정말 시간내서 하기 힘드시죠?

    모든 제친구들이 그래요. 가정에 아이와 함께 고분분투하시는 특히...모든 엄마 간호사들에게 힘을..아좌~~!!!

    여러분들 힘내세요. 저 5.5의 영어가 7.5나왔습니다 그것도 몇개월만에..물론 제 혼자힘은 아니였고

    돈들여  tutor했고 , 또 공부 했습니다. 공부하는 동안 오락이라는것과 담 쌓았습니다.

    도서관에서 표창장 준답니다

    개근상....( 뻥... 200% 포함해서..>ㅂ<   캬캬  )

    그리고 아엘츠 시작후 매달!!! 안되는줄 알면서도 시험 등록했습니다 어떤떄는 3주에한번, 심할떈 2주에 한번..

    돈많아서 좋겠다..라고 생각하세요? 시험한번에 16만원..가슴 떨리죠

    근데 시험날짜 잡아놓으면 불안해서라고 공부하게 됩니다. 그 돈 아까워서라도..

    또 어떤분들은 그래요... 쟤 돈 많나 봐..튜터??

    무슨 섭섭한 말씀..구세군보면..."제발 날좀 도와줘...힘드러" 니가 도와줘야 할 사람이 나야..라고 가슴으로 절규를....!! 오늘 TV에서 food bank system<공짜 음식 제공>뉴스보고 심각하게 가볼까 생각했다는....ㅎㅎ

    본인을 위한 ,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빨리 합격하는길이 돈아끼고 돈버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많은 분들 생각하세요..아..나는 아직 영어가 형편없고, 단어도 많이 모르고, 스피킹은 꿈도 못꿔..

    그러니까 나중에 실력이 조금 오르면 , 내가 영어를 좀 안다고 생각하면  시험봐야지...라고

    그런날은 안옵니다.. 지금 당장 다음 시험날짜 등록하시고 ,.,, 불안한 마음으로 공부하세요

    한달전에는 그래도 아직 30일이 남았으니까..라고 놀아지겠지만 10일, 일주일 남겨놓고 영화보러 가실수 있나요?

    공부하게 됩니다...  모두에게 정석은 아니지만 제 지론은 몇달 영화 안보고 , 친구들과 근사한 저녁먹으러 안가고,

    야심만만,1박2일, 우리 결혼했어요, 그 뭐냐...베토벤 이름 드라마...등등 그런거 안보고,

    당장 무릎나온 츄리닝에 운동화 신고 다닌다고 안죽습니다

    그러니까 몇달만이라도 죽어라고 공부하세요.. 장기전으로 가더라도 지쳐서  손을 놔버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간호사 여러분,..얘도 시험이에요.. 할수 있어요... 저요?? 진짜 심난했어요..근데 점수 받았잖아요

    할수 있어요... 절대 본인을 믿으시구요.. 즈ㅑ~~~~!!! 당장 캠브리지 펴시고..ㅎㅎㅎ

    홧팅입니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17. 10:59 카테고리 없음

    원문:http://bloter.bloter.net/191

     

    제 글이 아닙니다..

    저도 이것 때문에 한참을 얼굴 찌푸린 채로 보고 있었는데 해결책이 있더군요..

    퍼왔습니다.

     

    +++++++++++++++++++++++++++++++++++++++++++++++++++++++++++++++++++++++++++++++++++++++++++++++++++++++

     

    얼마전 한 독자로부터 날아온 메일의 내용을 소개합니다. 아마도 이 독자분과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로터 미디어를 얼마 전 부터 알게 되어서 재밌게 읽고있는 일인 입니다. 내용들 너무 알차고 좋네요. 비하인드 이야기라던지, 어떨 때는 대한민국 뉴스 사이트 보다 빠른 정보가 업데이트 될 때는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그렇네요. ^^ 제가 뜬금 없이 메일을 드리는 것은 한 가지 건의사항이 있어서 입니다. 홈페이지의 폰트가 어떤 건지는 모르겠으나, 글씨가 눈이 부셔서 읽기가 힘듦니다. 크롬, 파이어 폭스, 익스플로러 등 어디에서 열어도 똑같더라구요. 이 점 참고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초면에 건방지게 들렸다면 죄송하구요, 나름대로 이유가 있을 거란걸 알면서도 감히 메일 보내게 되었어요. 좋은 하루 되세요. ^^

    ‘블로터가 눈 부시다’는 말이 어떤 뜻인지 아시겠지요. 혹시 이 독자분과 비슷한 증상때문에 블로터닷넷의 글 읽기가 힘드신 분이 계실 듯 하여 문제 해결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아니 분명 계십니다. 돌이켜 보니 예전 어느 술자리에서 친구 녀석한테 이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거든요. “야, 근데 너네 사이트는 왜 그렇게 글씨가 작고 흐릿하냐?”라구요. 그때는 이 녀석이 무슨 소리를 하나 싶었는데, 독자 메일을 받고나서야 ‘맑은 고딕’ 폰트가 PC에 따라 흐릿하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뒤늦게 깨닫게 됐습니다.

    혹시 독자분들 가운데 블로터닷넷이 아래처럼 보이시는 분 계신가요.

    혹시 이런 증상이 나타난다면, 그건 윈도 XP 사용자이면서, ‘맑은 고딕’ 글꼴을 설치하신 분이실 겁니다. 결국 ‘맑은 고딕’ 글꼴 문제인 셈입니다.

    블로터닷넷은 기본 글꼴로 ’맑은 고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맑은 고딕’은 말 그대로 맑고 깔끔한 느낌을 줍니다. 그런데 이 ‘맑은 고딕’은 윈도XP에서 기본으로 제공하는 글꼴이 아닙니다. 따라서 ‘맑은 고딕’ 글자체로 화면을 보고 싶다면 ‘맑은 고딕’ 글꼴을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 다운받아 자신의 PC에 설치해 놓아야 합니다. (’맑은 고딕’ 글꼴을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라면 윈도XP가 설정한 기본 글꼴로 보입니다.)

    그런데 ‘맑은 고딕’ 글꼴은 클리어타입을 설정해야 맑고 미려한 글꼴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클리어타입은 글꼴의 가장자리를 다듬어주는 기능인데, 그렇지 않으면 위 화면처럼 번져보이게 되죠.

    그럼, 클리어타입을 설정해 볼까요.

    • 바탕화면에서 마우스 오른쪽 단추를 눌러 뜨는 화면에서 [속성]을 선택하면 아래 창이 뜹니다. 제어판을 불러 [디스플레이]를 선택해도 됩니다. 

    • 디스플레이 등록정보 창의 상단 탭 가운데 [화면배색]을 클릭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오른쪽 아래 부분에 [효과] 버튼이 보이시나요. 그걸 클릭합니다.

    • 글꼴의 효과를 설정하는 창이 나타나면 거기서 ’화면 글꼴의 가장자리를 다듬는데 다음 방법 사용’을 체크한 후 그 아래 ‘표준’으로 설정된 것을 ‘클리어 타입’으로 바꾼 후 아래 [확인] 버튼을 누르면 끝입니다. 

    클리어타입 설정이 끝났습니다. 블로터닷넷이 더 이상 눈이 부시지 않을 겁니다. 눈 부신 블로터닷넷이 끝이라니, 왠지 섭섭하군요. ^^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16. 20:38 개발/컴퓨터/일반

    인터넷의 등장은 인류문명을 그 어느 때보다 풍요롭게 만들었다. 과거에는 특권층만이 지식을 독점적으로 향유했으나, 이제는 누구라도 마음만 먹으면 웹에 접속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 또 굳이 다리품을 팔지 않고도 온라인상에서 자신이 원하는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트위터에 접속하면 전세계인들이 지금 현재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인터넷이 처음으로 인류에게 모습을 드러냈을때 오늘날처럼 화려하게 꽃을 피우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인터넷이 화려하게 꽃을 피우게 된 것은 웹을 보다 풍요롭게 만든 IT기술이 있었기때문에 가능했다. 소셜미디어 전문 정보사이트인 `마셔블`은 지난 20여년 동안 인터넷을 풍요롭게 만든 혁신적 IT기술 10가지를 선정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한다.


    (1)웹브라우저

    웹브라우저의 등장은 인터넷의 역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웹브라우저가 없었다면 우리들이 매일 접속하는 인터넷은 보다 지루하고 회색빛에 가까웠을 것이다. 웹으로 정보를 쉽게 검색할 수 있는 웹브라우저는 지난 1991년 세상에 처음으로 나왔다. CERN에 근무하던 팀 버너스-리가 처음으로 월드와이드웹을 `넥스트스텝`이라는 플랫폼상에서 운영했다. 나중에 월드와이드웹은 ‘넥서스’라는 이름으로 명명되었다.1993년 ‘모자이크’라는 브라우저가 나오면서 웹브라우저가 일반에 빠른 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으며 이어 94년에는 `넷스케이프 네비게이터`가 나왔다. 95년에는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가 등장,90년대의 웹브라우전 전쟁을 촉발시켰다.
    최근 웹브라우저 시장은 또 다른 전쟁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그리고 MS의 `인터넷 익스플로러`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모질라의 `파이어 폭스`, 애플의 `사파리`, 최근에 브로우저 시장에 진출한 구글의 `크롬` 등이 치열한 4파전을 벌이고 있는 양상이다. 만일 이런 웹브라우저들이 없었다면 우리들의 인터넷 라이프는 지금 보다 훨씬 삭막해졌을 것이다.

    (2)검색엔진
    검색엔진이 없었다면 웹을 검색하고 인터넷 공간에서 상호작용하는 데 문제가 많았을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Archie` `베로니카` `주그 헤드`와 같은 초창기 검색엔진을 기억하지 못할 것이다. 90년대 중반에 들어서야 `웹크롤러`,`인포시크`,`라이코스`,`알타비스타`,`마젤란`,`야후`,`익사이트`,`잉크토미`,`애스크 지브스` 등 귀에 익은 검색엔진들이 등장해 초창기 웹사용자들의 정보 검색을 수월하게 만들어주었다. 검색엔진의 황제 구글이 모습을 드러낸 것은 지난 98년.구글 검색엔진은 다른 어떤 엔진보다 많은 웹정보를 찾아보기 편하도록 인덱싱하고 배열했다.구글이 다른 검색엔진 보다 특별한 점은 검색결과를 상품화하고,웹검색이 막대한 부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을 각인시켰다는 데 있다. 현재 검색엔진시장은 구글,야후,MS의 빙이 치열하게 경합중이다.


    (3)VOIP
    VoIP는 IP네트워크(인터넷)를 통해 음성을 전송하는 기술이다. 사실 VoIP는 새로운 기술은 아니었다. 이미 지난 70년대에 IEEE에서 발표된 논문에 VoIP에 관한 기본적인 아이디어들이 소개되었다. VoIP가 주류 테크놀로지로 부상한 것은 순전히 `스카이프` 덕분이다. 스카이프는 5억2천만 사용자들이 공짜로 또는 저렴하게 인터넷 전화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호(呼)대기,화상전화,콜러ID(발신자번호표기)등 고가의 전화서비스가 아주 저렴한 가격에 제공되었다.


    (4)RSS
    RSS(Really Simple Syndication)는 웹콘텐츠를 소비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켰다. RSS는 새로운 블로그 포스팅이나 뉴스 등 웹업데이트 정보를 푸쉬하는 기술이다. RSS피드 리더기를 통해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웹정보를 읽을 수 있다. RSS의 도입으로 네티즌들은 엄청난 양의 정보 가운데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요청해 받아볼수 있게 됐다. 한발 더 나아가 RSS는 뉴스 커버리지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 `Regator.com`이나 `Techmeme.com`과 같은 인터넷사이트들은 RSS피드 기술을 도입해 우리가 뉴스를 찾고 소비하는 방식을 바꾸었다.
    (5)실시간 스트림
    ‘실시간’ 개념은 2009년 최대 화두 중 하나다.`실시간` 기반의 기술은 우리가 다른 사람과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이른바 `패러다임 쉬프트`다. 트위터,페이스북 등 실시간 기반의 플랫폼은 다른 사람과 의견을 교환하는 유용한 도구로 자리잡았다. 실시간 플랫폼의 등장은 우리가 정보를 검색하는 방법에도 변화를 가져왔다. 콘텐츠를 별견하는 방식이 기존의 `검색` 중심에서 `실시간` 기반의 상호작용으로 바뀌었다. 급기야 검색엔진들은 기존의 검색결과에 `실시간`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기 시작했다. `실시간` 검색은 기계적인 알고리즘에 기반을 둔 기존의 검색과 소셜미디어나 블로그들에 의해 수시로 생성되는 정보가 한쌍을 이루도록 했다. 실시간 스트림은 우리가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하고 뉴스를 퍼뜨리는 방식을 더욱더 고도화하고 있다.


    (6)P2P
    `Peer-to-Peer(P2P)` 테크놀로지는 중앙노드 없이 컴퓨터와 컴퓨터간에 데이터를 전파하는 분산 네트워크 아키텍처다. 지난 99년에 탄생한 MP3 파일 교환 사이트인 냅스터`의 등장으로 P2P는 주류 기술로 떠올랐다. 비록 음반회사들에 의해 소송을 당하기도 했지만 냅스터는 음악의 배포방식을 바꿨다. 이런 배포방식은 나중에 영화 등 다른 콘텐츠에까지 확산되기에 이르렀다. 또한 P2P 기술은 `아이튠스` 같은 서비스들이 성장하는 토대를 만들었다. 오늘날 P2P 트래픽은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인터넷 트래픽의 25~55%를 차지한다. `비트 토런트`와 같은 P2P프로토콜은 음악과 영화의 배포방식에서부터 네트워크 아키텍처,관련 법률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7)AJAX
    AJAX는 `Asynchronous JavaScript`와 `XML`을 지칭하는 용어다. 웹 애플리케이션이 특정 페이지를 재로딩하지 않고도 새로운 정보를 서버에 요청할 수 있도록 해준다. AJAX는 웹의 새로운 세대를 열었으며, 개발자들이 웹에서도 데스크톱과 같은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
    AJAX는 `구글 닥스`,`Meebo`,`구글 맵스`,`피크닉` 등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도록 했다. 이들 웹애플리케이션들은 웹페이지 정보를 업데이트하기 위해 AJAX 기술을 사용한다. 새로운 메시지,지도,텍스트 등을 굳이 재로딩하지않고도 바로 업데이트할 수 있다.


    (8)Software as SERVICE(SAAS)
    `SaaS`의 기원은 9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하지만 풍부한 AJAX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덕분에 최근 몇년새 빠른 속도로 SaaS가 확산되고 있다. SaaS의 기본 개념은 `온디맨드` 방식으로 웹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것이다. 데이터는 외부의 ‘클라우드’에 저장한다. 사용자 데이터가 사용자 컴퓨터가 아니라 컴퓨팅 인프라스트럭처(클라우드)에 저장되는 것이다. SaaS 애플리케이션의 장점은 컴퓨터가 웹에 접속만 되면 소프트웨어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자신의 컴퓨터가 아니라 다른 곳에 중요한 정보를 보관한다는 게 다소 불안할 수도 있지만 SaaS와 클라우드 컴퓨팅은 소비자와 기업 사용자 모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


    (9)e커머스
    월드와이드웹이 처음 등장했을 때 누가 e커머스를 상상이나 했겠는가. e커머스의 역사는 지난 95년 시작됐다. 아마존닷컴과 이베이가 혜성처럼 나타나 e커머스를 주도했다. 이제 온라인상에서 제품을 구매하는게 자연스러운 일이 됐다. e커머스 특히 빛을 발한 분야중 하나가 여행업계다. 항공사,호텔,자동차 렌탈 예약 등이 온라인을 통해 일사천리로 이뤄진다.가격비교도 가능하다.
    온라인 예약시스템과 가격비교는 예약프로세스를 단순화했다.중간 매개자나 대행사 없이도 마우스 클릭만으로 항공기 호텔 예약 등이 가능해졌다.


    (10)와이 파이(Wi-Fi)
    Wi-Fi는 랩톱과 웹에 접속된 디바이스를 보다 유용한 단말기로 만들었다. Wi-Fi 접속점만 있으면 어디에서든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됐다.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 모뎀을 연결하던 시절에는 전혀 상상도 할수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도시에 광범위하게 설치된 Wi-Fi무선 네트워크와 `와이맥스` `셀룰러 네트워크`덕분에 이제는 웹에 접속하기 위해 굳이 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다.
    이상 언급한 10대 웹기술이 있었기때문에 우리의 인터넷 라이프는 훨씬 풍요로워지고 점점 우리를 웹의 세계로 빠져들게 만든다. 하지만 앞으로 또 어떤 혁신적인 기술이 등장해 우리의 삶을 바꿔놓을지 쉽사리 예측하기는 힘들다. 다만 분명한 것은 기술은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14. 20:04 English/IELTS

    1.Listening

    1)지시사항을 주의 깊게 읽는다. 대충 훑어보고 지나치면 안된다. 지시사항이 기출문제 혹은 연습문제의 경우와 다를 수 있다.

    2)화자가 문제의 답을 말한 다음, 말을 바꾸는 형식의 문제가 종종 출제되므로 이런 문제에 유의해서 청취한다.

    2)화자가 무슨말을 할 것인지 미리 예측하면서 듣도록 노력한다. 이를 위해서 집중력이 필요하다. 모국어라면 다음에 무슨 말이 나올지 수미게 예측 할수 있지만, 영어의 경우는 상당히 어렵다.

    4)고득점을 원한다면 part1과 2는 만점을 받도록 한다. 쉬운 섹션이기때문에 부주의로 인한 실수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5)시중에서 구할수 있는 IELTS시험용 자습서는 많지 않다. 그러나 캠브리지 FCE혹은 CAE시험용 자습서를 활용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다.

    6)맞춤법 오류, 부정확한 시각표시 (e.g. 1:30)등과 같은 사소한 실수가 고득점 전략에 치명타가 될수 있다.

    7)너무 어려운 주제가 출제되었거나 화자의 말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더라도 당황하지 말아야 한다. 그럴수록 마음을 가라앉히고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에 임한다.

    8)동시에 읽고, 쓰고, 듣도록 한다. 처음에는 어렵겠지만 훈련을 통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

    9)절대 빈칸을 남겨 두지 않는다. 감점을 당하지 않으려면 모르는 문제라도 반드시 답을 적는게 좋다.

    2.Reading

    1)모르는 문제는 일단 넘어간다. 한 문제를 푸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문제를 다 푼다음 시간이 남으면 모르는 문제로 다시 돌아가서 답을 생각해 보고, 그래도 모른다면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된느 답을 쓴다.

    2)지문의 내용이 생소하더라도 당황하지 않는다. 모든 문제의 답은 지문안에서 찾을 수 있으므로 지문 내용에 대해 특별한 지식이 필요하지는 않는다.

    3)문제를 다 풀고 난 다음 답을 답안지에 옮겨 적을 만한 시간이 없다는 것을 명심한다. 듣기시험의 경우 시간의 여유가 있으므로 독해시험에서도 그럴꺼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절대 그렇지 않다. 답안지는 문제를 푸는 즉시 작성한다.

    4)시험보기 전에 신문, 잡지, 학술지 등 가능한 한 다양한 형식의 영문을 많이 읽는다. 한가지 형식의 글에 치우치지 말고, 가능하면 학술지 문체로 된 글을 꼭 읽는다.

    5)지문의 각 단락이 어떻게 구서오디어 있는지 살펴본다.

    6)단락의 첫 문장을 읽고 전체 단락의 내용을 미리 예측하도록 노력한다.

    7)각 단락을 읽으면서 단락별로 소제목을 머리속으로 붙여 본다.

    8)모르는 단어에 집착하여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9)매일 시간을 정해두고 영어로 된 글을 읽는 습관을 기른다.

    10)부주의로 인한 실수는 감점으로 이어진다. 지문에 나와있는 답을 옮겨적을 경우 실수없이 정확하게 써야한다.

    11)맞춤법을 꼭 확인한다.

    12)정합이 한개인 경우 한가지 답만을 적어야 한다.

    13)단수/복수 형에 유의한다.

    3.Writing

    1)핵심단어를 표시한다.

    2)단락을 정확하게 구분하여 답안을 작성한다.

    3)표현방식만 바꾸면 동일한 아이디어를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4)주제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5)시간안배를 잘해야 한다. Task two의 경우 문제가 더 길고, 점수 배점도가 높기때문에 충분한 시간을 할해해서 풀어야 한다.

    6)한 단락에는 한가지 아이디어만 표현함으로써 가능한한 간단하게 단락을 구성하는 것이 좋다.

    7)비공식 적인 언어는 사용하지 않는다.

    8)자신의 필기로 답안을 작성을 할 경우 150단어가 어느정도 분량인지 미리 파악해 둔다. 시험때는 단어수를 일일이 셀수있는 시간적 여유가 없다.

    9)너무 많은 단어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task one의 경우 더더욱 그렇다.

    10)에세이를 작성한 후, 마지막 몇분 동안 다시 읽어보고 교정하는 습관을 기른다.

    11)자습서의 모범답안을 암기하여 그대로 답안을 작성하지 않는다. 모범 답안은 질문내용과 일치 할수 없으며, 암기한 내용으로 답안을 작성할 경우 실수를 범하기 쉽다.

    4. Speaking

    1)회화시험은 문법에 맞게 표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 할수 있는가를 측정하는 시험이다.

    2)모법답안을 미리 암기해서 답변하지 않는다. 시험관들은 이런 수험자들을 쉽게 찾아내서 수험자가 준비하지 못한 새로운 질문을 제시한다.

    3)단답형으로 대답하지 말고, 충분한 설명을 곁들여 대답하는 것이 좋다.

    4)시험관 보다 말을 많이 해야 한다.

    5)질문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한 경우 시험관에게 질문해서 확인하는 것이 좋다

    6)회화시험은 지식수순을 측정하기 위한 시험이 아니며, 정답이 없다는 점을 명심한다. 질문에 대해 자신의 의견을 정확하게 표현하도록 노력한다. 세련된 표현이 아니더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는다.

    7)회화시험에서 다루어 지는 주제는 충분히 예측할 수 있는 내용이므로 미리 연습해 보는 것이 좋다. 녹음기를 사용해서 자신의 답변을 녹음해서 들어본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14. 20:03 English/IELTS

    중급

    ○이 범주에 들어가는 학생들은 방대한 양의 reading과 listening을 바탕으로

    공부 하기를 바란다.

    ○시험이 다가 왔을 때 시험 문제의 유형을 익히는 데는 길지 않은 시간이

    걸리지만 실제로 나의 reading과 listening을 향상시키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으로 중장기적으로 이를 준비해야 한다.

    --.-○물론 speaking은 특성상 혼자서 공부하기가 힘드므로 꾸준히 회화 공부를

    지속하기를 바란다.

    ▶ Reading

    ○Reading은 가능하면 2 page정도 또는 그 이상의 양을 다루도록 하는 것이 좋

    다. 속도가 느리고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도 하는 수 없다.

    ○일반적으로 reading실력을 올리기 위해 영자 신문이나 잡지 등을 보는 것도

    좋으나 reading교재의 질문들이 따라 나오는 지문들을 보고 이에 답을 해 보고

    하는 것이 흥미 유발이라는 측면에서 더 효율적인 공부 방법이 될 수 있다.

    ▶ Listening

    ○반드시 영국식 영어 tape을 구해서 공부하도록(시험준비에 맞는 회화용 tape를

    구입) 한다.

    ○영국식 영어 회화 교재로 speaking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listening도 같이 공부

    하는 것이 좋음. BBC와 같은 방송은 편안하게 듣도록 하고 tape을 가지고 공부

    할 때는 어학용 녹음기를 가지고 집중해서 반복하면서 하길 바란다.

    ▶ Writing

    ○writing에 자주 나오는 문제들을 확인하고 sample answer등을 보고 문장의 길

    이 또는 구성, 형태 등을 눈 여겨 보자.

    ○주제에 구애 받지 말고 나열 형태로 적어 보도록 하자. 예를 들어 교통 문제에

    관한 나의 생각을 1번부터 시작해서 10번까지의 문장들을 적어 보자. 이때 문장

    들간의 연관성이 없다거나 논리성이 떨어진다든지 하는 것은 상관하지 말고 일단

    적어 보는 연습을 많이 하자.

    ○물론 시험을 앞둔 학생들은 주제를 정하고 적어 보는데 처음에는 시간에 구애

    받지 말고 적어 보고, 시험을 얼마 앞둔 시점부터는 시간을 재어 가면서 적어 보

    아야 한다.

    ○회화체의 수준을 평소 때 diary형태로 적어 보는 것은 꾸준히 준비하고자 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이다.

    ▶ Speaking

    ○가장 일반적인 중간정도의 실력으로 아이엘츠 점수로는 5-6점에 해당된다.

    ○5점은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으나 중간중간 끊어지는 경우가 잦다. 일반

    학원에서 가장 많은 경우이다. 이에 비해 6점은 실수는 하지만 웬만한 질문에는

    내 할말을 다 하는 경우이다. 중급학생들은 반드시 6점 정도의 실력이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일반 학원의 경우 최소한 high intermediate level에 속하도록

    해야 한다.

    ☆추천교재

    ○회화: Clockwise Intermediate(Oxford 출판사),

    Headway Intermediate(Oxford 출판사), Natural English Intermediate(Oxford 출판사)

    ○Reading: Reading Matters 3, Mosaic 1(Mc Graw Hill),Tapestry 2,

    Interactions 1(McGraw Hill)

    고급

    ○아이엘츠 점수로 보면 7점에 해당된다. 이 정도의 실력이 되기 위해서는 각 항

    목마다 아주 자신이 있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

    ▶ Reading

    ○아주 높은 난이도의 reading, 2page가 넘는 글도 두려워하지 않고 fast reading

    을 통해 comprehension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Listening

    ○장문의 글들을(난이도가 있는 lecture형태) 들었을 때 구체적으로 다 알아 들을

    수는 없지만 큰 흐름은 다 따라갈 수 있는 정도가 되어야 한다. 가능한 긴 문장

    들을 한꺼번에 듣고 70%이상 이해할 수 있도록 하자.

    ▶ Writing

    ○주제들을 정해 적어 보고 주위에 영어를 잘 하는 사람에게 check를 부탁하자.

    한영사전을 들고 가능한 한 좋은 문장들을 외우도록 하고 다음에 이를 이용해

    적어보도록 하자. 문법에 맞게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우선 내가 생각을

    논리적으로 서론, 본론, 결론의 형태로 끌고 나갈 수 있는지를 확인해보고 이것

    이 힘들다면 영어의 문제라기 보다는 논리적 사고의 문제일수 있으므로 이를

    인식하고 있자.

    ▶ Speaking

    ○Communication이 일정한 수준 이상인 고급학생은 자만 하지말고 어려운 주제

    (환경, 교통문제등)에도 내 생각을 잘 전달 할 수 있도록 생각을 정리 하는 습관

    을가지자. 단순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과 주제에 대한 논리적인 생각을 전달하는

    것은 많은 차이가 있으므로 이를 유의하고 시사적인 문제에 대한 나의 생각들을

    시간이 있을 때 정리토록 하자.

    ☆추천교재

    ○회화: Headway Intermediate~Upper~Adv (Oxford 출판사),

    Clockwise Upper Intermediate~Adv(Oxford 출판사),

    Natural English Upper Intermediate(Oxford출판사)

    ○Reading: Reading Matters 4, Mosaic 2, Tapestry 3-4, Interactions2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14. 18:08 시사/요즘 세상은
    원문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09/12/14/200912140117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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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 축하 전화? 차라리 라면이나 보내주지…
    2005년 북극점 정복…식량 없어 3일간 '시체놀이'
    히말라야 14좌 등정-3극점 정복…산악 그랜드슬램

    히말라야 14좌 완등, 7대륙 최고봉 등정, 지구 3극점 정복!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달성한 산악 그랜드슬램이다. 세계적인 탐험가가 많아도 아무도 이런 업적을 남기진 못했다. 이게 전부가 아니다. 세계 최단기간(8년 2개월) 14좌 완등, 동계 랑탕리 초등, 세계 최초 6개월간 히말라야 8000m급 5개봉 등정, 세계 최초 1년간 히말라야 8000m급 6개봉 등정, 아시아 최초 에베레스트 무산소 등정, 세계 최단기간 무보급 남극점 도달.... 이게 박영석이다.


    ▶'서울 촌놈', 산악인 되다

    어릴 때 이태원에 살았다. 서울 한복판이었지만 바로 뒤에 남산이 있어 시골 아이들 못잖게 촌스럽게 자랐다. 가재도 잡고, 두릅도 따고, 아버지와 솥 들고 올라가 닭백숙도 해먹고.... 주말마다 아버지를 따라 들로 산으로 다니다 네 살 때 북한산 백운대(836m) 정상을 밟았고, 이후 설악산, 오대산,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을 수시로 올랐다. 그러다가 초등학교 4학년 때 아버지로부터 충격적인 선물을 받았다. 여행가 김찬삼씨가 쓴 10권짜리 '세계여행전집'이었다.

    "고1 때 이사하면서 잃어버릴 때까지 100번도 더 읽었습니다. 아주 너덜너덜할 때까지 보고 또 봤어요. 북극과 히말라야 같은 대자연 사진을 보면서 탐험가를 동경했고, 꿈을 키우기 시작했습니다. 77년 고상돈 선배가 에베레스트를 올랐을 때는 정말 멋있는 등반가, 탐험가가 되고 싶었죠."

    오산고 2학년 때 서울시청 앞을 지나다가 우연히 카퍼레이드를 목격했다. '마나슬루 원정대 등정 축하 퍼레이드-동국대 산악부'. 무릎을 쳤다. "저거다! 나도 저기 들어가 세계 최고가 되자!" 순간적으로 인생 항로를 잡았다. 어쩌면 어릴 때부터 해 오던 생각을 이날 매듭지었는지도 모른다. 문제는 동국대를 어떻게 들어가느냐였다. 책을 멀리한 게 후회가 됐다. 결국, 재수까지 해 기어이 체육교육학과에 입학했다. 군기 센 학과답게 연일 집합이 걸리는 통에 신입생 환영회가 끝나고서야 간신히 산악부 문을 노크했고, 그 후로는 아예 산악부 룸에 가서 살았다. 한데 산악부 군기도 학과 못잖았다.

    "과에서 두들겨맞고, 산악부에서 두들겨맞고,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물론 지금 1학년부터 다시 하라면 안 하겠지만요."

    큰 산에 오르고 싶어 2학년 말 일본 북 알프스에 도전했다.

    "폭설에 영하 30도의 한파까지 겹쳐 죽을 고생 했습니다. 3층짜리 산장이 지붕만 보일 정도였죠. 입산이 금지돼 있었는데 어떻게 뚫고 들어가 정상을 밟았습니다. 눈이 어떻게나 쏟아지는지 담배를 못 피울 정도였어요. 3190m 봉우리였지만, 나중에 보니 히말라야 6000~7000m급보다 더 힘든 코스였더라고요."


    ▶온 세상을 발 아래

    88년 유럽 알프스 3대 북벽을 오르며 맷집을 키웠다.

    아이거 북벽을 탈 때는 자신을 키운 2년 선배 허종행이 실족사하는 바람에 감당할 수 없는 슬픔에 빠지기도 했다.

    3학년으로 복학한 89년 봄 히말라야 랑시사리 1,2봉을 연거푸 올랐다. 힘들게 정상에 올랐는데 알고 보니 제2봉(6154m)이었다. 그래서 베이스캠프까지 내려와 다시 제1봉(6427m)에 올랐다. 실수가 부른 횡재였다.

    그해 겨울 26세의 역대 최연소 원정대장이 되어 히말라야 랑탕리(7025m) 동계 초등에 성공했다.

    후배 2명과 팀을 꾸렸는데 돈이 없어 네팔까지 가는 항공권만 끊었고, 돌아올 때는 원주민에게 침낭이며, 시계며 가진 것 몽땅 팔아 여비를 마련했다.

    장비도 다 마련하지 못해 현지 한국인 게스트하우스 '빌라 에베레스트'의 신세를 졌다.

    다른 원정대가 쓰고 그 집 창고에 버려둔 단프라박스를 얻어 테이프로 칭칭 감아 사용했다.

    박스마다 '87년 로체원정대', '부산원정대' 등 이름이 달라 다들 어느 원정대인지 헷갈려 했다.

    "오죽했으면 우릴 보고 '자투리 원정대'라고 했을까요.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지 9일 만에 등정했습니다. 돈이 없으니 오래 버틸 재간이 있습니까. 그래서 빨리 해치웠죠. 덕분에 돈 덜 들이고 원정대 꾸리는 노하우를 터득했습니다."

    93년 5월 16일 에베레스트(8848m) 무산소 등정을 시작으로 히말라야 14좌를 정복해 나갔다.

    96년까지 초오유와 안나푸르나를 추가한 뒤 97년 들면서 다울라기리, 가셔브룸1, 가셔브룸2, 초오유, 로체 등 5개 봉을 접수, 카르솔리오(멕시코)가 보유하고 있던 한 해 8000m급 봉우리 4개 등정 기록을 갈아치웠다.

    경기도 시흥의 아파트 한 채를 고스란히 털어 넣은 결과였다.

    98년 시샤팡마, 낭가파르밧, 마나슬루, 99년 칸첸중가, 2000년 마칼루, 브로드피크 정상을 차례로 밟은 뒤 2001년 7월 22일 K2봉 꼭대기에 서면서 역대 아홉 번째 14좌 완등을 달성했다.

    이 죽음의 행군에 걸린 시간이 8년 2개월. 세계 최단기록이다.

    2002년 남미 최고봉 아콩카과, 오세아니아 최고봉 칼스텐츠, 남극 최고봉 빈슨매시프를 오르며 7대륙 최고봉 정복까지 마무리했다.


    ▶그랜드슬램을 향하여

    더는 오를 데가 없자 극점으로 향했다. 2003년 3월, 여섯이 북극점 도전에 나섰다. 60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출발해 1200㎞ 행군을 시작했다.

    보급은 없다. 애당초 물자를 몽땅 갖고 떠난다. 식량, 연료, 카메라 장비 등 1인당 120~130㎏에 달하는 물자를 개썰매에 싣고 개 대신 끌고 가는 것이다. 북극점에 도달하면 귀환은 헬기로 한다.

    위험하기로 치면 히말라야지만, 힘들기로 따지면 북극점이다.

    얼음이 녹기 전에 시간 안에 도착해야 하고, 무게 때문에 갖고 갈 수 있는 식량 또한 한정적이라 기계적으로 움직여야 한다.

    기록이나 사진으로 충분히 공부하고 나섰지만, 현지에서 부딪치는 사정은 너무 달랐다.

    출발한 지 사흘 만에 모든 게 얼어버렸다. 전선이 얼어 부러지는 바람에 노트북이며 솔라판은 무용지물이 됐고, 카메라 필름은 감으면서 다 부서졌다.

    입김은 나가면서 얼어 수염에 고드름이 주렁주렁 열렸다.

    체온으로 생긴 습기와 땀으로 파카와 침낭은 영하 50도의 혹한에 사정없이 얼어붙었고, 텐트는 텐트대로 버너가 만든 습기가 얼어 이글루로 변해갔다.

    파카는 벗을 때마다 찌지직 찌지직 얼음 갈라지는 소리를 내고, 침낭은 숫제 빙낭이 되었다.

    얼음 깨겠다고 충격을 가하면 옷감이 찢어지니 그럴 수도 없고, 버너에 녹이자니 시간도 시간이고 연료도 생각해야 했다.

    멋모르고 다운파카, 다운침낭 가져간 게 패착이었다.

    "오리털은 젖으면 한 곳으로 뭉친다는 사실을 깜빡한 거죠. 파카와 침낭이 젖으면서 오리털이 한 군데로 뭉쳤고, 그게 덩어리째 얼어버린 겁니다. 나중엔 파카와 침낭이 홑겹이 되더라고요."

    9㎏짜리 텐트가 열흘 지나자 20㎏이 넘었다. 얼음이 두께를 더해 갔지만 떼어낼 재간이 없으니 그냥 갖고 다닐밖에. 나중엔 무게를 감당할 수 없어 얼음 덩어리로 변한 내피를 잘라내고 말았다.

    신발 사정도 별반 다르지 않았다. 땀이 얼어 발을 압박하니 틈틈이 숟가락으로 긁어내야 했다.

    화가 날 정도로 추웠다. 오죽했으면 밤새 씩씩거리며 "다시 오면 내가 개다"를 되풀이했을까.

    영하 50도에서 잠은 사치다. 빙낭에 들어가 비몽사몽 시간 보내는 게 곧 잠이다. 다들 기상 시각인 새벽 4시만 기다렸다. 버너를 켤 수 있어서다. 그때 비로소 몸도 녹이고, 장갑도 말리고, 잠깐 조는 걸로 부족한 잠도 보충한다.

    실은 잠보다 온기가 더 절실하다. 그래서 잠을 줄이며 새벽 3시에 일어난 적도 많다.

    용을 썼는데도 행군 속도가 떨어지면서 목표로 잡았던 4월 30일 도착이 불가능해졌다. 그동안의 고생이 아까워 밀어붙이려 했지만, 러시아에서 헬기를 보내줄 수 없다고 버텼다. 더 늦어지면 얼음이 녹아 위험하다는 게 이유였다.

    "결국, 포기했죠. 실패로 인한 분함보다는 이 지옥에 다시 와야 한다는 생각에 기가 막혔습니다."

    그해 겨울 방향을 남극으로 돌려 44일 만에 등정에 성공했다.

    북극은 유빙을 타고 올라가지만, 남극은 땅이라 훨씬 수월했다.


    ▶마침내 북극점에 서다

    2005년 2월 다시 북극점을 향했다. 이번엔 후배 3명(홍성택 오희준 정찬일)과 함께 넷이서 캐나다 워드헌터를 출발했다.

    직선거리는 1000㎞였지만, 실제로는 2000㎞ 행군이었다. 자고 나면 얼음판이 떠내려가 있고, 다시 진군하면 또 떠내려가 있고.... 어떤 날은 10㎞를 걸었는데 자고 일어나니 20㎞ 후퇴해 있기도 했다.

    그렇다고 판판한 얼음판을 걷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다. 떡 벌어진 얼음 틈새도 건너야 하고, 얼음산도 넘어야 한다. 얼음과 얼음 사이가 많이 벌어져 있으면 붙을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한다.

    특히 얼음이 곳곳에 솟구쳐 있는 난빙지대에 잘못 들어가면 거의 죽음이다. 120㎏짜리 개썰매를 끌고 높이 몇 미터씩 되는 미끄러운 얼음산을 넘는다는 건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이럴 때는 온 종일 1㎞도 못 간다. 그러면 그만큼의 거리를 반드시 보충해야 한다. 그래서 거리를 맞추려고 하루 20시간을 걸은 적도 있다.

    "가장 무서운 건 끝없이 타협하려는 저 자신이었어요. 한 번 타협하면 끝이 없거든요. 자꾸 쉬다 보면 텐트 치고 싶고, 텐트 치면 버너 켜고 싶고.... 그래서 무조건 제 시각에 출발했죠. 500m 가다가 텐트 치는 한이 있어도 일단은 기계적으로 움직였어요."

    보름 남기고 도박을 했다. 남은 식량과 연료의 절반을 버린 것이다. 무게를 줄여 행군 속도를 내자는 전략이었다.

    출발한 지 54일째 되는 날 GPS(위성항법장치) 수치가 90으로 다가가고 있었다. 89.998, 89.999로 이어지더니 90에 딱 맞춰졌다. 마침내 북극점에 선 것이다.

    히말라야 14좌, 7대륙 최고봉, 지구 3극점을 모두 밟은 세계 최초의 산악 그랜드슬램이 달성되는 순간이었다.

    "거의 미친놈처럼 소리 지르며 데굴데굴 굴렀죠. 탐험가 생활 중에서 가장 감격스러운 순간이었습니다. 북극점에 태극기를 꽂는 장면은 지금 봐도 뭉클합니다."

    한데 기막힌 현실이 들이닥쳤다. 식량은 떨어졌고, 연료만 조금 남았는데 기상 악화로 헬기를 띄울 수 없다는 전갈이 온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3일간 시체처럼 누워 있었다. 움직이면 칼로리가 소모되니 그 만큼 버티기가 어려워지는 것이다.

    그때 청와대에서 연락이 왔다. '대통령이 축하전화를 할 예정이니 전화기를 켜 두라'고. 방송들은 이미 대통령이 전화로 격려했다고 속보를 내보낸 상황.

    "그거 다 오보예요. 전화 안 받았습니다. 전화기를 아예 꺼버렸어요. 캐나다 쪽과 교신도 해야 하고 그래서요. '차라리 라면이나 한 박스 보내 주지' 하는 생각밖에 안 들더라고요."

    침낭에서 몰래 사탕 먹고 - 동상 우려 3초만에'큰일'


    ① 인간이 배고파지면

    식사는 좀 특별하다. 알파미라고 부르는 냉동건조 쌀에다 냉동야채, 냉동고기, 버터 한 덩어리, 냉동건조한 분말 식용유, 라면스프 등을 넣어 죽처럼 끓인다. 아침과 저녁 두 끼를 이렇게 먹는다. 버터와 식용유는 칼로리를 높이기 위해 넣는다.

    점심은 350칼로리 비스킷 2개로 때우고 간식으로 초콜릿 바 2개를 먹는다. 그리고 단백질 분말을 뜨거운 물에 풀어 보온병에 넣어 다니며 틈틈이 마신다. 냉동식품으로 만드는 죽이니 맛있을 리 만무하다. 배에 기름기 있는 초반엔 반도 못 먹고 버린다. 1주일 지나면 다 먹는다. 열흘 지나면 없어 못 먹는다.

    "한번은 간식으로 육포를 먹는데 대원 중 하나가 먹다가 자꾸 떨어뜨리더라고요. 이상하다 했더니 다 먹고 정리하면서 '어? 여기 웬 육포가...'하며 잽싸게 주워 먹는 거예요. 인간이 굶주리니까 치사해지더라고요."

    누룽지 사건도 잊을 수 없다. 죽 끓일 때 생기는 누룽지는 막내 대원 차지였다. 근데 갈수록 죽은 줄고 누룽지가 두꺼워지는 게 아닌가. 막내가 잔머리를 굴린 것이다. 결국, 숭늉을 끓여 똑같이 나눠 먹는 걸로 정리했다.

    하루는 한 대원 침낭 속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들려 지퍼를 열어보니 몰래 사탕을 까먹고 있는 게 아닌가. 바깥은 영하 50도. 궁리 끝에 침낭 속에서 완전범죄를 꾀했던 것이다.

    "1차 원정 때 얼음이 벌어져 4일간 꼼짝도 못한 채 밥까지 굶고 있는데 옆 텐트에서 사탕 껍질 2개가 나와 벌을 준 적도 있습니다. 극한상황에서 배고파지면 생사고락 같이하는 동료도 잊게 되는 모양이에요. 누굴 탓하겠어요.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긴데."

    ② 거시기에도 동상이...

    사흘에 한 번꼴로 볼일을 본다.

    먹는 게 부실해 별로 나올 것도 없지만, 그 일이야말로 진정 큰일이 아닐 수 없다. 장비가 만만찮아 해체도 그만큼 힘들기 때문이다.

    장갑만도 5개다. 손가락장갑 2개와 벙어리장갑 2개를 끼고 마지막으로 스키장갑으로 푹 싼다. 그러니 옷은 어떨 것이며, 지닌 장비들은 또 어떨 것인지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사흘에 한 번도 결코 적은 횟수는 아닌 셈이다.

    소변이야 통이 있어 텐트 안에서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하도 춥다 보니 방금 소변 받은 통을 볼에 대거나 가슴에 품기도 한다. 문제는 큰 볼일이다. 절차가 복잡한 만큼 참고 또 참았다가 다급한 사인이 오면 총알같이 장비 해체하고 3초 만에 해결한다. 내리고→누고→닦고→올리는 동작을 순식간에 끝내야 한다. 지체하면 항문에 동상이 생기기 때문이다.

    "아무리 번개같이 처리해도 동상이 오더라고요. 껍질 까지고 쓰라리죠. 그러면 거기에 거즈를 끼우고 걸어야 합니다. 볼일보다 보면 소변 나오게 마련이고, 마지막 한 방울은 거시기 끝에 매달려 있지 않습니까. 그게 순식간에 얼어 거기에도 동상이 생깁니다. 누구라고 밝히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너무 오래 참아 텐트에서 뛰어나가다가 옷에 지린 대원도 있습니다."

    ③ 영하 50도에서 얼지 않는 건?

    수심 3000m의 바다 위에 떠 있는 얼음판은 약한 곳이 많다. 폭이 100m나 되는 얼음 땅이 고무판처럼 출렁거리기도 한다.

    스키 스틱으로 찔러 물이 나오면 돌아간다. 돌아갈 데가 없어 어쩔 수 없이 건너야 할 때도 있다. 그래서 대원들이 수시로 바다에 빠진다. 바닷물은 영하 3도밖에 안 된다. 한데 바깥은 영하 50도라 빠졌다고 허겁지겁 건져 올리면 그 자리서 얼어 죽는다.

    그대로 물에 넣어둔 채 가라앉지 않도록 붙들어만 주고, 나머지 대원은 텐트를 친 뒤 버너에 불을 붙인다. 텐트 내부에 온기가 돌 때 비로소 건져 올려 텐트로 집어넣는다. 비상용 옷으로 갈아입히고, 젖은 옷은 버너에 말린다.

    "하루에 한둘은 꼭 빠집니다. 2차 원정 초반에는 제가 빠진 적이 있습니다. 약이 올라 젖은 채로 걷다가 하체에 동상 걸려 고생했습니다. 그 추위에도 휘발유하고 고추장은 안 얼더라고요."

    아무도 가지 않은 길…
    "히말라야 14좌에 코리안루트 만드는 게 목표"
    ▶이제는 새길 내러 간다 산에서 일곱 명을 잃었다. 크레바스에 빠져 시신조차 못 찾은 대원도 있다. 그런데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다시 히말라야로 갔다.
    더 이상 오르는 건 의미가 없어 아예 새 길을 내기로 했다. 그동안 한국 산악인들이 남이 뚫어 놓은 길로만 다니는 게 못내 아쉬웠던 것이다.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타깃으로 잡았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그만큼 위험하고 힘들다는 얘기. 아닌 게 아니라 2007년 1차 원정 때 8000m 지점에서 후배 둘을 눈폭풍에 날려보냈다. 작년 2차 원정에선 8200m까지 올라갔으나 광풍에 모든 것 잃고 빈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지난 5월 기어이 '박's 코리안루트'를 개척했다. 에베레스트에 18번째, 남서벽에 3번째로 난 길이다.
    1975년 영국팀이 남서벽 첫 길을 낼 때 대원 30명에 셰르파가 300명 동원됐다. 1982년 소련팀이 두 번째 루트를 뚫을 때는 대원 20명에 셰르파 70명이 붙었다.
    한국팀은 대원 5명에 셰르파 7명이 전부였다. "8830m 지점에 도달하니 로프가 50m짜리 두 동밖에 안 남더라고요. 너무나 절망적이어서 후회를 했죠. '내가 왜 길 낸다고 이 미친 짓을 하나'하고요. 그래도 세계 최고봉에 새 길을 낸 데 대해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제 그에게 남은 건 뭘까. 오를 데 다 올랐고, 갈 데 다 갔고, 새 길까지 뚫었는데. "탐험가, 산악인에게는 정년이 없습니다.
    앞으로 히말라야 14좌에 차례로 코리안루트를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내년 3월 중순 히말라야로 갑니다.
    안나푸르나 남벽에 코리안루트 만들러." 박영석 대장은 '인명은 재천'이라고 했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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