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좋은느낌/원철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모아보렵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Notice

    2010. 1. 11. 19:28 카테고리 없음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10. 1. 9. 19:10 카테고리 없음

     

     

    오늘 DMB를 보다가 이런 것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찾아보니 진짜 멋진 애니메이션이다..

     

    만든 분에게 경의를 표한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10. 1. 8. 17:46 카테고리 없음
    •  
      아침에 일어나 화장실에 앉아 있으면서도 세상에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출근을 하지 않는 프리랜서라 이른 시간에 기상한 것도 아니고 TV가 없기 때문에 아침부터 
      뉴스를 볼 수 있었던 것도 아니다. 방과 거실 2중 창문은 모두 반투명이고 더욱이 방의 창문은 
      에어컨 공사 때문에 열리지 않는 고정형이 되어 버렸다. 그러니 현관문을 나서지 않으면 세상과
      완전히 단절되고 만다. 그래서 욕실에 들어갈 때마다 습관적으로 작은 창을 살짝 열어 보고는 
      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때마다 작은 방범창 때문에 진정 감옥에 갇힌 사람 같다는 생각을 하고
      는 한다. 아파트나 빌라가 아닌 오래된 주택의 구조적 특성이다. 그러나 현관문을 나서지 않으
      면 세상과 단절된 집이지만 그 문만 열면 10미터 앞에 산으로 올라가는 산책로가 펼쳐진 집이
      기도 하다. 한마디로 서울 아닌 서울이나 마찬가지다.
       
      아, 근데 이게 웬일인가. 밖에는 엄청난 눈이 내리고 있었다. 욕실을 뛰쳐나와 현관문을 열어
      젖혔다. 골목이며 자동차 지붕이며 산의 나무까지 온통 하얀색이었다. 그날 서울에 내린 눈은 
      ‘100년만의 폭설’이었다. 눈을 치우고 돌아서면 뒤에 또 하나 가득 눈이 쌓여 있을 정도로 쉬지 
      않고 내렸다.
      본격적인 재설작업은 느지막한 오후부터 시작되었다. 사람들이 하나둘 밖으로 나와 집 앞의 
      눈을 치우기 시작한 것이다. 하지만 눈의 양이 너무 많아 처치곤란이었다. 결국 차량이 주차된 
      방향으로 눈을 몰아넣었다. 다음날 골목의 모습은 제각각이었다. 말끔하게 눈이 치워진 골목도 
      있었지만 재설작업이 되지 않은 골목은 사람들의 발에 밟혀 빙판길로 변해버렸다. 그 골목의 
      모습이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대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더 난감(?)했던 것은 
      자신의 차량만 빠져나가겠다고 차량 주변에 쌓여있던 눈을 재설작업이 끝난 골목 한복판으로 
      밀어버린 사람들이었다. 그도 차량 주변의 눈을 어찌할 수 없었겠지만 그래도 조금만 더 노력
      했다면 구차구획선쪽으로 얼마든지 눈을 치울 수 있었을 것이다.
       
      100년만의 폭설이 내린 후 그런 생각을 했다. 서울의 ‘골목’은 이제 모호한 경계에 서 있는 
      회색분자일지도 모른다. 점점 거대한 아파트 단지로 변해가고 있는 서울에서 ‘골목’은 
      낯선 풍경이 되어가고 있다. 몇 십 년 후면 완전히 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니 서울에 아직 남은 골목은 더 이상 이웃사촌과 오순도순 정을 나무며 살던 골목이 
      아니다. 모양은 골목이지만 삶의 형태는 콘크리트로 단절된 아파트 단지를 이미 닮아버렸다. 
      그래서 또 그런 생각을 했다. 눈 때문에 거북이걸음을 하던 차량들은 불편했겠지만 그 모습처럼 
      삶의 형태도  더디 변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
       
       
       
                                                                                                        <글과 사진 박동식>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10. 1. 7. 09:47 카테고리 없음

    헐…

    내가 메인 PL로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가 제대로 런칭 되기도 전에 한 방 먹었다..

    이제 겨우 전체의 30% 정도만 오픈된 상태인데 설마 프로젝트 드롭되는 건 아니겠지?

    요 며칠 눈과 혹한 때문에 출퇴근하기도 힘든데 이런 일까지 생기니 일할 맛 안 난다..

     

    아직 해당 서비스를 위한 사이트는 오픈도 안 된 상태인데..

     

    서비스 아이템은 진짜 좋은 것 같은데…시스템이 워낙에 복잡하다..

     

    닥터큐브 영상 의료상담 바로가기

     

    ㅎㅎㅎ

     

    서비스가 좋긴 좋은가 보다..

     

    어찌 보면 노이즈 마케팅 같기도 하고 어찌 보면 경쟁사의 농간 같기도 하고..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원문: http://www.mdtoday.co.kr/mdtoday/index.html?no=112427

    복지부, 원격의료행위 여부·환자알선행위 여부 조사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국내 유명 기업인 SK마케팅앤컴퍼니가 제공하는 휴대폰 영상통화를 통해 의사와의 의료상담 서비스를 놓고 의료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연말 SK마케팅앤컴퍼니는 휴대폰을 통해 병원과 환자간에 영상의료상담을 연결해주는 이른바 ‘닥터큐브 영상의료상담’ 서비스를 론칭했다.
    SK마케팅앤컴퍼니는 한달간 전국의 고객을 대상으로 ‘닥터큐브 영상의료상담’ 서비스를 실시한 후 추후에 모든 이동통신사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며 이용자는 ▲한의원▲피부과▲성형외과▲치과 등 다양한 분야 의료기관 전문의들로부터 영상의료 상담을 받을 수 있음을 적극 홍보해 왔다.
    닥터큐브 서비스는 SK마케팅앤컴퍼니 홈페이지에 마련된 지역별 진료과 및 의료기관을 선택해 원하는 시간에 영상의료상담을 신청하면 약속시간에 해당병원에서 영상전화를 통해 의료상담을 실시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SK마케팅앤컴퍼니의 의료상담 서비스는 현행법상 원격의료 행위, 또한 원격의료로 봤을시 특정의료기관으로의 환자 유인행위 등의 의료법 위반 행위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의료법 제27조 3항을 보면 ‘누구든지 국민건강보험법이나 의료급여법에 따른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할인하는 행위, 금품 등을 제공하거나 불특정 다수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 등 영리를 목적으로 환자를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에게 소개·알선·유인하는 행위 및 이를 사주하는 행위를 금지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에 보건복지가족부(이하 복지부)는 SK마케팅앤컴퍼니의 해당 서비스가 의료법 위반인지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상담이라는 부분을 의료행위가 아니라고 볼 수 있는지, 또 의료행위라고 판단됐을 경우 이같은 서비스가 특정 의료기관으로의 환자유인행위로 볼 수 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어윤호 기자 (unkindfish@mdtoday.co.kr)
    어윤호 기자 기사 더보기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10. 1. 4. 13:08 카테고리 없음

    2010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연말연시가 되면 지난 해를 뒤돌아보고 다가오는 새로운 해를 조망하는 다양한 예측이 쏟아지는데, 오늘 소개할 내용은 ‘2010년을 뒤흔들 10가지 기술’에 대한 것입니다. 유명한 IT 팀블로그인 테크크런치에서 발표한 내용(원문은 Ten Technologies that will rock 2010)인데 IT쪽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유용한 내용인 것 같아 소개하고자 합니다.

    The Tablet

    아무래도 애플에서 1월26일에 발표한다는 태블릿(제품명이 iSlate가 유력하다고 하죠)이 아이폰만큼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애플 태블릿 소문에 대해 정리가 잘 된 곳이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등 휴대폰도 있고 10인치 크기의 넷북도 있는데 과연 태블릿은 어떤 용도로 이용될까요? 최근 ‘킨들’이 일으킨 이북리더 기능과 더불어 웹TV 서비스가 들어갈거라는 예측도 있는데 점점 궁금해집니다.

    위치기반서비스(Geo)

    GPS가 탑재된 모바일 기기가 늘어나면서 2010년에는 위치기반 서비스도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위터는 이미 API를 공개한 바 있고 최근에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GeoAPI를 인수했습니다. 트위터의 경우 모바일에서 이용하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 올해에는 위치기반 서비스를 트위터가 자체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는 예상까지 나오고 있네요.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점점 인기를 얻고 있는 포스퀘어(Foursquare)도 있구요. 페이스북도 이용자의 상태 업데이트에 위치기반 서비스를 접목할 것이라고 하는군요. 아이폰에서 구글 검색을 해보면 자신의 현재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곳의 정보를 보여주는 주변 검색이 가능합니다. 국내에서는 어떤 서비스가 나올지 궁금해집니다.

    실시간검색(Realtime Search)

    작년에 트위터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Waht’s happenin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검색에도 실시간 검색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이미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빙(Bing)은트위터와의 제휴를 통해 실시간 트윗을 검색 결과에 반영하고 있으며, 야후도 그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검색어에 가장 적합한 결과뿐 아니라 해당 검색어에 대한 현재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기업의 마케팅 활동에도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크롬OS

    요즘 구글이 밀고 있는 운영체제입니다. 구글은 크롬이라는 웹브라우저를 제공하고 있는데, 향후 웹브라우저 중심의 운영체제를 만드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고 그 중심에 크롬OS가 있습니다. 올해 안에는 크롬OS를 탑재한 넷북이 출시될 것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죠. 위에서 살펴봤던 태블릿도 크롬OS를 채택한 것이 곧 출시될거라는 소문도 있구요.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 구글폰인 넥서스원처럼 구글과 HTC가 크롬OS를 탑재한 태블릿을 만들기 위해 1년6개월 동안 일해왔다는 소문도 들리네요. 올해에는 크롬OS를 채택한 다양한 단말이 출현할 것 같은 예감이 팍팍 듭니다. 마이크로소프트뿐만 아니라 애플도 바짝 긴장해야 할 듯 하군요.

    HTML5

    올해에는 HTML5도 눈여겨 봐야 합니다. 구글은 최근 ‘기어스(Gears)’ 개발을 중단하고 HTML5를 밀기로 했다고 하는데요. HTML5가 되면 동영상을 보기 위해 어도비 플래시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실버라이트 등의 플러그인을 설치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또한 웹브라우저에서 오프라인 상태에서도 데이터를 저장하는 것도 가능해지고 드래그앤드롭(Drag&Drop)이 가능해지는 등 웹 자체가 데스크톱 애플리케이션처럼 동작할 수 있게 됩니다.

    작년부터 클라우드 서비스가 각광을 받고 있는데 웹에 HTML5가 보급될수록 클라우드 서비스의 발전 속도는 더 빨라질 것 같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와 이를 위한 운영체제인 크롬OS를 밀고 있는 구글에서 HTML5를 대대적으로 밀겠죠.

    Mobile Video

    모바일 기기에 카메라 기능이 추가된 것은 최근 일도 아니지만 모바일폰에서 동영상을 찍어 실시간으로 스트리밍하는 서비스가 점점 더 늘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을 모바일폰에서 시청하는 것도 늘어나고 있구요.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

    작년부터 증강현실이라는 용어도 많이 들어보셨나요? 모바일폰의 카메라로 보이는 실시간 이미지 위에 사진이나 트위터의 글(tweet), 또는 기타 유용한 정보를 추가할 수 있다는 개념인데, 올해에는 더욱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증강현실에 대해 소개를 많이 해 주신 하이컨셉님의 글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Mobile Transactions

    모바일폰이 점점 더 발전하면서 이제 모바일폰으로 신용카드 결재를 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공동창업자 중의 한 명이 아이폰을 신용카드 리더기로 만들 수 있는 Square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Mophie에서도 비슷한 컨셉의 서비스를 내놓았다고 하는군요.

    기본 개념을 살펴보면, 모든 모바일 단말이 POS 단말이 될 수 있고 거래 정보는 기업의 회계, CRM 등과 연동될 수 있다는 것인데, 좀 무섭네요.

    안드로이드(Android)

    내년 1월6일에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구글폰 넥서스원으로 인해 구글의 개방형 모바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가 더욱 더 주목받을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안드로이드를 채택한 모바일 단말기가 출시되었는데, 올해부터는 애플의 아이폰 대항마로 확고한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군요. 국내에서도 KT의 아이폰에 대항하기 위해 SKT와 LGT에서 안드로이드폰을 많이 출시한다고 하니 국내 이용자들도 곧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Social CRM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불러일으킨 실시간 소셜 미디어(커뮤니케이션)의 흐름이 기업으로도 확산되고 있으며, 기업내에서도 이를 잘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서비스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트위터의 기업용 버전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는 Yammer가 있고 제 블로그를 통해 소개해 드렸던 소셜캐스트(Socialcast), 기업용 CRM 시장의 강자인 세일즈포스닷컴이 제공하는 Chatter 등의 서비스가 있습니다. 국내 업체에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아직 한 곳도 없는데 올해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입니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10. 1. 4. 10:18 카테고리 없음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지난 2009년,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가 이룩한 업적은 피겨 스케이팅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신채점제 도입 이후, 여자 싱글 선수로서 첫 200점 돌파의 신기원을 이룩한 김연아는 자신이 출전한 모든 국제대회를 휩쓸었다.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에서 세계 신기록을 연거푸 수립했고 남자 선수들의 점수대에 근접하는 획기적인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2010년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지난 몇 년간의 모든 계획은 '밴쿠버 올림픽'에 맞춰져 있었다. 이번 시즌이 끝난 후에는 무엇을 하든 '새로운 시작'이 될 것 같다"고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올해 초부터 밴쿠버 올림픽이 열리는 2월 중순까지는 김연아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다. 지난 12월 중순에 토론토 크리켓 훈련장에서 열린 미디어데이를 끝으로 김연아는 오직 '스케이트'에만 집중하고 있다.
    올림픽을 앞둔 상황에서 김연아는 '가장 유력한 금메달리스트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지난 시즌동안 펼쳐진 대회의 기록을 놓고 보면 김연아의 적수는 없는 상태다. 아사다 마오(19, 일본 츄코대)가 '2009 전일본선수권대회'에서 200점을 돌파하며 김연아의 최고 점수인 210점대에 근접했다는 의견이 일본에서 나오고 있지만 자국에서 치러진 대회에서 나온 점수는 객관성을 상실하고 있었다.
    주니어 대회 이후, 김연아의 성장은 꾸준히 진행돼왔다. 이번 2009-2010 시즌에서 세계 신기록을 연거푸 넘어섰던 사실도 '끝을 알 수 없는' 김연아의 장점을 보여준 경우였다. 다른 선수들이 잘못된 기술을 고치려고 시간을 보내는 동안, 김연아는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부정확한 기술을 고치려면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 또한, 어릴 때 잘못 배운 기술은 좀처럼 교정하기 어렵다. 몇몇 피겨 지도자들은 '플러츠(플립에 가까운 잘못된 러츠)'는 고쳐지기 힘들다는 의견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어릴 때부터 정확한 기술을 익히는 데에 전념한 김연아는 아사다 마오와 안도 미키(22, 일본) 등이 점프를 교정하고 있을 때, '프로그램 완성'에 집중하고 있었다.

    고난도 기술도 피겨를 구성하는 '한 요소'에 불과하다. 실전 무대에서 최상의 연기를 펼치는 선수들의 공통적인 특징은 프로그램 자체에 몰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아무리 세계 정상급의 선수라 하더라도 늦은 나이까지 특정한 '점프'에 집착하고 있다면 결코 훌륭한 스케이터로 우뚝 설 수 없다. 이런 점을 볼 때, 김연아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쓴 스케이터'로 평가할 수 있다.
    어린 시절에 익힌 정확한 점프 기술은 '가장 정확한 교과서 점프'를 완성했다. 기술적으로 모든 것을 10대 초반에 완성한 김연아는 그 이후에 표현력과 안무를 가다듬었고 시니어로 넘어오면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스핀과 스파이럴 완성에 전념했다.
    피겨와 관련된 모든 요소를 고르게 발전시킨 김연아는 이 '틀'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되풀이했다. 점프, 스핀, 스파이럴, 그리고 최상의 안무와 우아한 몸짓으로 무장한 김연아는 끊임없는 진화를 거듭해 왔다. 김연아가 아이스링크에서 움직이는 스케이트 궤적은 매우 복잡하다. 짧은 시간 동안 빙판 전체를 활용하는 김연아의 연기는 '하나의 원'으로 완성돼 있었다.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공들여 쌓인 '탑'은 한순간에 무너지지 않는다. 스케이트를 타면서 헛된 시간을 보내지 않았던 김연아는 시니어 무대에 오른 뒤에도 성장이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는 아직까지도 '트리플 악셀' 구사에 집착하고 있다. 주니어 시절 이후, 김연아는 꾸준하게 앞으로 정진해 나갔지만 아사다나 안도 미키 등이 정체되거나 퇴보했던 이유는 여기에 있었다.
    선수생활의 절정기에 '브라이언 오서'란 스승을 만난 점도 김연아의 진화에 좋은 영향을 주었다. 김연아의 어린 시절, 탄탄한 기본기를 가르친 변성진(40) 코치와 오지연(42) 코치는 "지도자가 특정한 기술에 일가견이 있다면 그 기술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올바르게 유지하는 법도 잘 이끌어 줄 수 있다. 오서는 점프를 비롯한 기술이 뛰어났던 선수였다. 이러한 점이 (김)연아가 구사하는 트리플 점프를 올바르게 유지해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주니어 시절 이후, 김연아와 다른 선수들의 프로토콜을 보면 명백한 차이가 나타난다. TES(기술요소)와 PCS(프로그램 구성요소)에서 김연아의 점수는 일관성 있게 높아졌다.
    피겨 스케이터의 궁극적인 고지는 '고난도 기술의 달성'이 아닌, '프로그램의 완성도'에 있다. 김연아는 이른 나이에 정확한 기술을 익히고 표현력을 발전시켜왔다. 그리고 시니어 무대에 데뷔한 뒤, 자신의 완성해온 '틀'을 지키기 위해 쉬지 않고 노력해왔다. 특정 요소에 집착하지 않고 '하나의 원'을 그릴 수 있는 스케이터가 꾸준한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31. 10:21 카테고리 없음

    영어 단어 평생 기억하는 비결 – 제 4편

    한국식 언어교육의 허점은 지금까지 말씀 드린 것처럼 감각훈련이 무시된 지식전달 형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우리가 어떤 음식의 냄새를 맡으면, 그것이 아무리 오래 전에 먹었던 음식이라 하더라도, 기억을 더듬을 필요도 없이 그 음식의 모양과 맛이 즉시 머리에 떠오릅니다. “그 음식은 이렇게 만들며 냄새와 맛은 저렇다”라는 것을 아무리 열심히 주입식으로 가르치고 배운다 해도, 그걸 한 번이라도 실제로 냄새를 맡아보고 먹어 본 사람만큼 그 음식을 잘 알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얻은 감각은 절대로 잊혀지는 것이 아닙니다.

    언어도 이와 비슷한 성격을 가지고 있어서 감각을 통해서 습득됩니다. 특히 영어 단어를 배울 때, 우리는 각 단어마다 고유한 뜻이 있어서 그 자체로써 감각이 충분하다고 흔히 잘 못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 단어가 문장 안에서 다른 단어들과 어떤 관계를 형성했을 때 만들어지는 새로운 느낌이나 한 단계 더 깊어지는 감각의 세계를 간파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오해가 일어 나고 있지요.

    단어는 음식의 재료와 같은 것

    영어를 요리에 비유한다면 단어들은 요리를 만드는 재료에 해당합니다. 물론 음식의 재료들도 제각기 고유한 맛이 있지요. 그러나 아무도 그 재료를 독립적인 음식으로 먹지는 않기 때문에 그 맛은 우리에게 별 의미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 재료들이 한데 어울려 어떤 일품요리가 완성되면 그 때에 각 재료들이 내는 새로운 맛, 깊은 맛을 우리는 경험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요리를 만드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지요. 요리마다 조리법이 다르듯 단어들도 다른 단어들과 관계를 맺는 방식이 다양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방식은 문법이 아니라 문장을 만드는 데 필요한 표현법이지요

    완성된 요리 안에서 각 성분이 가진 보다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처럼, 단어를 공부할 때도 완성된 문장 안에서 각 단어의 보다 깊은 감각을 체험하게 됩니다. 그 때 우리에게 전달되는 느낌의 깊이는 예문이 얼마나 훌륭한가에 달려있습니다. 요리가 훌륭할수록 그 맛이 주는 느낌이 그만큼 더 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나아가 영어 학습은 그것이 단어, 문법, 독해, 작문, 듣기, 말하기 중에서 어느 것이 됐든 별도로 분리해서 배우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다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뜻입니다. 만약에 이 중에서 어느 하나를 따로 분리해서 마스터 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무지함에서 온 것이거나 다른 의도를 감추고 있는 사술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영어는 감각이다”라는 명제를 더욱 충실히 따르기 위해서 우리가 거쳐야 하는 또 하나의 훈련이 있습니다. 그것은 듣기, 말하기 훈련으로써, 우리가 가진 감각기관을 더 많이 동원하여 우리가 들어가는 감각세계를 그만큼 더 깊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 훈련은 영어를 모국어로 배우든 외국어로 배우든 마찬가지로 중요합니다. 예문들을 창작한 작가들이 이러한 목적으로 표준 발음과 표준 억양으로 단어와 예문을 직접 읽고 녹음한 것을 귀로 듣고 말도 따라 하는 훈련을 했을 경우, 영어 단어와 예문이 우리의 오감 전체를 통해서 익혀집니다. 이 때에도 물론 학습의 중심은 예문 안에 설정된 상황이 주는 분위기와 감각입니다. 이 같은 음성을 통한 훈련을 앞에서 말씀 드렸던 최적 주기 복습에 함께 포함시키면, 학습자의 영어 감각이 원어민의 수준에 근접해 갈 수밖에 없습니다.

    교육자의 사명

    한국에서 조기 유학 온 어느 학생이 영어단어를 공부하는 방식에서 특이한 점을 발견한 적이 있습니다. 예문은 읽을 생각도 하지 않고 단어를 종이 위에 펜으로 무수히 반복해서 쓰고 있었는데, 그렇게 하면 잘 외워진다고 부모님이 가르쳐 줬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참으로 숨이 막힐듯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니, 어떻게 손가락으로 음식을 맛볼 수 있다는 말인가! 손가락 끝에 혀가 달려있는 것도 아닌데 . . .” 그런데 그뿐이 아니었습니다. 어떤 사람은 사전을 통째로 외우면서 한 장씩 찢어내어 입 안에 넣고 씹었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손가락으로 영어를 학습하고 이빨로 영어를 소화시키겠다고 시도하는, 저 비 합리적이고 비 지성적인 학습방식은 누가 발명했는지 모르겠으나, 이런 일을 목격하면서 저는 가슴 밑바닥에 분노가 응어리처럼 뭉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것은, 교육철학의 빈곤으로 인하여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동안 얼마나 허망하게 노력을 탕진해 왔을까 하는 안타까움이었으며, 그건 또한 “아, 쉽고도 빠른 길을 놔두고, 어쩌자고 저렇게 무모한 관행이 지속되도록 방관했다는 말인가!”하는, 교육자들을 향한 원망이기도 했습니다.

    교육자들의 사명은 단순히 지식을 전수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공교육, 사교육에서 독버섯처럼 기생하는 편법을 배격하여, 자라나는 새싹들이 희생되지 않고 참으로 강인한 생존력을 갖도록 훈련시키고, 각 개인이 갖추고 있는 인적자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능률적인 훈련방식까지 세밀하게 설계해나가는 것도 그 사명의 일부입니다.

    SAT시험의 출제위원들의 말에 의하면 독해력 문제의 수준을 10학년을 마친 학생을 기준으로 정한다고 합니다. 우리 아이들이 유달리 SAT영어시험에서 고전하는 것이 문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교육 목표는 SAT선에서 그쳐서는 안 되고 그 너머에 있는 대학교육에 맞춰져 있어야 하며, 함께 문제의 근원을 보면서 진지하게 해결책을 찾아야겠습니다.

    이제는 아이들에게 음식의 맛을 기계적으로 암기하게 하는 잔인함을 중지할 때가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그 대신 음식을 직접 맛보면서 즐겁게 먹는 체험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 음식이 최고의 명품 요리라면 더욱 좋겠습니다. 우리 자신은 물론이고 아이들도 그렇게 즐겁고 쉬운 방법으로 음식에 대해서 배울 권리가 있습니다.

    영어공부도 이와 똑같습니다. 훌륭한 예문이 바로 아이들이 맛볼 명품 요리입니다.

    이 글을 읽으신 분들께서는 어휘뿐만 아니라 영어 전반에 대한 감각훈련을 함께 해줌으로써 영어 구사력이 일취월장하시기를 기원합니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30. 15:18 카테고리 없음

    [지디넷코리아]애플 태블릿이 내년 1월중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0가전쇼(CES)제품출시를 앞두고 있는(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기존 PC거인들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기존 PC시장의 주도자로 군림하는 -인텔-HP-델은 애플에 밀려 태블릿 흉내제품을 내놓겠지만 상대적으로 뒤질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애플은 그동안 매킨토시라는 훌륭한 제품을 갖고도 맥 교도들에 의존해 4%대의 PC 시장점유율로 명맥만 유지해 왔지만 이제 대 반전의 기회를 맞이한 셈이다.

    한마디로 애플이 최근 아이폰으로 스마트시장을 휩쓸고 있는 것 같이 기존 PC시장에 쓰나미를 몰고 올 것이란 전망이다.

    씨넷은 26일(현지시간) 애플태블릿이 예정대로 출시될 경우 IT기기 시장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지에 대한 시나리오를 구성해 제시했다.

    한마디로 말하면 아이폰으로 스마트폰시장을 단숨에 장악한 것처럼 PC산업계를 단숨에 장악할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치고 있다. 심지어 인텔의 무어스타운은 훌륭한 칩이지만 3년 정도 태블릿에 뒤지고 있기에 지금 애플에 당하고 있다는 평가까지 내놓았다.

    ■컴팩의 ‘아이팩’은 아이폰이 될 수 있었다

    이는 나 컴팩(HP에 인수합병됨)시절에는 상상도 못한 것이다. 그리고 인텔은 기회를 갖지 못했다.

    ▲태블릿이 윈텔-HP의 최선의 선택이 될지는 알 수 없다.

    지난 2000년 컴팩이 모든 윈도모바일에서 작동하는 인텔 스토롱ARM에 기반한 아이팩 PDA를 시장에 내놓은 것을 기억하는가?

    그기기는 엄청난 잠재력을 가지고 있었다. 잠재력 말이다.

    아이팩은 아이폰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또는 최소한 아이팟은 됐을 것이다.

    그리고 모든 이들이 오늘날 아이폰이나 블랙베리에 그러고 있듯이 사람들은 아마도 아이팩에 침을 흘리고 있을지 모를 일이다. 그러나 물론 일은 그렇게 전개되지 않았지만.

    2010년 1월(?)을 향해서 급속히 다가가고 있는 애플은 태블릿에 대해 발표하기 시작했고 갑자기 모든 사람들이 태블릿을 원하기 시작했다.

    ■크고 설익은 인기없는 랩톱이 실패요인

    그리고 ,인텔,HP가 그동안의 과도기 동안 블록버스터 태블릿을 들고 나올 모든 기회를 가지고 있었음에도 ,인텔,HP는 도대체 무엇을 제공하고 있었던가?

    비유컨대 인기없는 크고 설익은 컨버터블 랩톱을 들고 나와서 PC시장을 흔들지 못했다.

    ▲ 아수스 MID에 도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인가.

    한가지 황금과 같은 질문을 던져보자. 왜 -인텔-HP-델 연합군은 의 풍부한 R&D, 시장 점유율, 기술자원들을 가지고서도 애플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할 수 밖에 없다.

    애플의 태블릿PC, 또는 미디어 패드로 불리는 신제품은 출시도 되기 전에 너무나도 섹시하고 강력한 제품으로 인기를 얻어가고 있다. 어느정도인가 하면 “내가 꼭 태블릿을 가질 필요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진 보통 사람들까지 확신시키고 있을 정도다.

    그에 대답은 애플이 그것을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사람들의 구매의욕까지 끌어낼 태블릿

    여기에 그럴 듯한 시나리오가 있다.

    애플은 태블릿/미디어패드를 내놓으면서 미국, 아니면 전세계 소비자들까지 놀래키면서 수톤의 제품을 판다. -인텔-HP-델은 이를 맹목적으로 모방한 복사판제품을 가지고 애플의 전례를 따르지만 상대적으로 잘 안팔린다.

    ▲컴팩의 아이팩PDA는 과연 기회를 놓친 것일까?

    그것은 오늘날 성공적이고 새로운 기기를 좋아하는 시장이 움직이는 방식을 반영하는 것이다.
    애플은 시장을 창조하고 그밖의 모든 이들이 패닉상태에서 이를 따른다.

    또하나는 이른 바 인텔요인이다.

    인텔은 이 공간에서 자신도 주도적 참여자가 되고 싶어한다. 그러나 인텔과 그의 PC제조를 하는 친구들은 전통적인 설계의 랩톱 중력열차에서 내릴 수 없다.

    게다가 인텔이 엄청난 칩메이커이긴 하지만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용칩 같은 전력효율적인 시스템온(SoC)칩제조에 있어서는 여전히 퀄컴이나 TI같은 회사에 뒤진다.

    ■ 태블릿 내후년 PC시장에도 영향
    여기에서 인텔에 대한 의문은 시작될 수 밖에 없다.

    만일 애플이 모바일인터넷디바이스(MIDs)보다 훨씬 더 경쟁력있는 기기를 내놓는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2011년에 넷북 혹은 인텔 칩 기반의 MIDs를 살 것인가?

    답은 애플 태블릿이 존재하는 한 그 수효는 훨씬더 적어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여기에 인텔에 대항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테그라2칩을 이용해 태블릿을 만드는 기기제조업체들까지도 가세할 것이다. 얼마나 많은 태블릿들이 내년도에 나올 것인지 상상할 수 있다.
    사실 엔비디아는 이미 인텔이 오래전에 끝냈었어야 하는 것을 이미 하고 있다. 즉, 작은 기기를 작동시키는 경쟁력있는 시스템온칩(SoC)이다.

    반면인텔은 이미 6년전에 X스케일(결국 스트롱ARM으로 만든 것)을 작은 기기용으로 만들어 크게 키울 기회를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지 않았다.

    이제 인텔은 차기 프로젝트인 무어스타운 아톰칩을 가지고 이를 스마트폰에 끼워 넣음으로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려고 애쓰고 있다.

    인텔의 무어스타운은 위대한 아이디어지만 좀 늦었다. 애플은 약 3년정도의 격차로 인텔을 무찌르고 있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29. 20:28 카테고리 없음

    인간의 망각주기를 역 이용한 최적 복습주기

    어휘 훈련에 또 한 가지 곁들여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그것은 “최적 복습 주기에 따른 예문의 반복 암기훈련”입니다. 인간의 두뇌가 어떤 사건이나 사물을 기억한다는 것은, 모든 생명 현상이 그러하듯, 영속성이 없습니다. 그 같은 결함을 최소한으로 줄여주기 위해서 같은 어휘에 대한 기억 훈련을 반복해야 하는데, 인간 두뇌의 망각 주기를 역 이용하면 최소한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암기한 내용을 아직 95% 이상 기억하고 있을 때에 복습하는 것을 가장 이상적인 것으로 꼽으며, 1주일간의 집중적인 학습을 마친 다음 대체로 다시 1주일 후에 간단히 복습하는 것으로써 첫 복습 주기를 마칩니다. 그 다음의 두 번째 복습 주기는 그로부터 두 배 가량의 기간, 즉 2주 후에 돌아옵니다.  또 그로부터 4주가 지난 후에도 대개는 100% 가까이 기억할 수 있는데, 이 때 마지막 복습을 하는 것으로 암기 훈련을 마칩니다. 이와 같이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한의 기억효과를 얻어내는 방법을 다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제 1단계) 어휘를 약 1주일간 예문 중심으로 익힙니다. 이때 학습자는 예문 안에 설정된 상황을 머릿속에 형상화하도록 노력합니다. 이 단계에서는 예문이 완벽히 암기될 때까지 읽기를 여러 차례 반복합니다. 그 다음, 테스트를 통해서 어휘가 감각적으로 기억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제 2단계) 암기한 내용이 5%이상 잊히기 전에 반복 학습하여 100% 기억 상태로 환원시킵니다. 어휘를 감각적으로 습득했을 경우,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지만,제 1단계와 제 2단계 사이의 간격을 1주일로 잡는 것이 적합합니다.  그리고 제 2의 테스트를 통해서 완벽한 암기 여부를 재확인합니다.

                (제 3단계) 제 2단계를 마친 후 2 주일 후에 반복 학습하여 100% 기억 상태로 환원시켜 주는데, 이 때에도 제3의 테스트를 통해서 예문 암기 여부를 다시 확인합니다.

                (제 4단계) 제 3단계가 끝난 후 4 주일 후에 반복 학습하여 100% 기억 상태로 환원시켜 주는데, 이때에도 제4의 테스트를 통해서 예문의 100% 암기 여부를 재확인합니다.

    학습한 영어 단어를 평생 기억하는 비결

    이상과 같이 8주에 걸친 반복 훈련을 마치면 해당 어휘에 대한 더 이상의 반복 암기훈련은 필요 없으며, 여러 종류의 글을 읽으면서 독해력을 함께 쌓아가는 동안에 그 어휘들이 다양하게 사용되는 것을 경험하는 것으로 충분하고, 그렇게 학습한 단어들이 갖는 감각적 의미는 평생 잊히지 않게 됩니다.  8 주간의 반복학습 기간 중에 위에서 언급한 횟수 이상의 반복훈련을 정기적으로 하는 것은 각 개인이 자신의 학습 특성에 맞추어 결정할 사안입니다.

    그렇다면 한 번에 암기하는 어휘의 분량은 어느 정도가 적합한가? 개인에 따라 다소 차이가 나겠지만 대체로 30~60개 단어가 적합한 것 같습니다. 이 말은 물론 8주 동안에 30~60개의 단어만 암기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서 매주 60개의 새 단어들에 대한 학습을 시작하는 경우, 그 전의 단어들에 대한 반복학습 때문에 학습이 중복되어 첫 8주까지는 단어의 양이 늘어나다가 그 다음부터는 언제나 420개의 단어에 대한 학습을 하고 있는 셈이 됩니다.

    이같이 반복 암기훈련 최적 주기를 성공적으로 따라 하는 경우, 2,400 단어에 대한 학습이 약 1년 만에 완성됩니다. 만약에 어떤 특정한 시험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4,800단어를 1년에 학습해야 하는 경우에는 매주 학습량을 두 배로 늘일 수는 있지만 학습효과가 줄어들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이렇게 많은 단어들을 상황 설정이 안 된 예문들을 통해서 적절한 반복훈련 없이 공부한다면, 결국 남는 건 감각 없는 기억창고의 바닥에 혼란스럽게 나뒹구는 수 천 개의 합성문자들뿐이겠지요.

               4,800 개의 필수 단어를 익혔다면 미국의 대학교육 과정에서 요구되는 수준을 능가하는 어휘력을 갖춘 셈이 됩니다.  단어를 안다는 것은 그 단어를 평생 잊지 않고, 감각과 용도를 잘 알고 있어서 말할 때나 글을 쓸 때에 주어진 상황에 알맞게 활용할 줄 안다는 것을 뜻하지요.  그런데 만약에 하루에 단어를 100개씩 외워서 48일 만에 4,800개를 끝마쳤다 해도, 예문을 무시하고 감각 없이 기계적으로 암기했기 때문에 잊어버렸거나 영작문에 활용이 불가능하다면, 그것은 언어를 익힌 것이 아닙니다.  단지 의욕만 앞세웠을 뿐이지 학습의 목적이나 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무모함일 뿐이지요.    

    위에서 언급된 내용을 다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단어를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렇게 외운 단어는 1초당 평균 열 개의 단어를읽어야 하는 독서환경에서는 별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2) 예문 전체를 암기하면서 감각적으로 습득한 단어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 단어처럼 잊히지 않는다. (3) 예문을 쉽게 암기하기 위해서는 빠른 스피드로 속삭이듯 소리 내어 읽는 것이 좋다. (4) 드라마틱한 상황이 설정되지 않은 짧은 예문들은 예문으로서의 가치가 없다. 상황설정이 되지 않은 짧은 예문 안에서는 단어의 이미지나 용법이 감각적으로 익혀지지 않기 때문이다. (5) 그림이 그려져 있는 카드는 중학교 이상의 과정에서는 그림으로 표현할 수 없는 추상적인 단어들이 많아지므로 적합하지 않다. 잘 쓰인 예문은 그 자체가 훌륭한 그림이다. (6) 훌륭한 예문들을 암기하면서 어휘를 습득하면 영어문장의 구조가함께 감각적으로 익혀지기 때문에 영작문이나 영어 회화에도 큰 도움을 받는다. (7) 최적 복습주기에 따라 예문을 반복적으로 암기하면 최소의 노력으로 어휘를 평생 동안 감각적으로 기억하는 효과가 있다.

    영어는 감각입니다.  영어를 단순히 암기해야 할 지식으로만 익힌다면 영어교육은 실패합니다. 외국의 평가기관이 말하는 한국 국민의 낮은 영어구사력과 미국 대학에 진학한 우리 아이들의 중도 탈락률이 타민족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다는 통계가 바로 그 사실을 증명해주고 있지요.  우리가 영어를 감각으로 익혔었다면, 다른 어떤 나라의 학생들보다 열심히 노력해온 우리의 영어 구사력이 그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평가가 결코 나올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posted by 좋은느낌/원철
    2009. 12. 29. 16:21 카테고리 없음

    일본인 엔도 20여년 추적 르포
    마지막 포획·유일 표본 뒤쫓아 ‘멸종사’ 확인
    총독부 호랑이 표범 곰 등 싹쓸이 사냥 기록

     

    ‘1979년 12·12사태’로 정국이 뒤숭숭하던 1980년 1월24일 석간 <동아일보> 사회면에 눈이 번쩍 뜨이는 기사가 실렸다. ‘한국산 호랑이가 나타났다-57년 만에 경북 산속서 등산객 촬영’이란 제목의 이 기사는 서울에서 의상실을 하는 한 남자가 친구와 경주 부근 대덕산에서 등산을 하다가 절벽 위에서 한국산 호랑이 컬러사진을 찍는 데 성공했다는 내용이다. ‘반세기만의 진객 백수의 왕’이란 제목이 달린 사진엔 호랑이의 “늠름한” 모습이 또렷했다.

    »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잡힌 마지막 한국호랑이. 엔도 키미오 제공

     

    산림청은 혹시 이 호랑이가 밀렵꾼에게 당할까 봐 긴급 보호조처에 나서는 등 법석을 떨었지만 낭보는 반나절이 지나지 않아 코미디로 드러났다. 서울대공원의 벵골호랑이를 찍은 것임을 대공원 직원과 동물학자들이 확인한 것이다.

    동아일보 오보 철석같이 믿고 무작정 한국행

    그런데 이런 해프닝의 전말을 모르는 한 여행 가이드는 일본인 관광객에게 한국호랑이가 발견됐다는 이야기를 했고, 이 이야기는 마침내 일본의 동물작가인 엔도 키미오한테 전달됐다. <한국의 호랑이는 왜 사라졌을까>(엔도 키미오 지음·이은옥 옮김/한국학술정보/1만5천원)는 한국 유력지의 오보를 철석같이 믿고 무작정 한국을 방문한 뒤 여러 해에 걸쳐 한국호랑이 관계자를 만나고 자료를 뒤진 엔도 키미오의 취재기록을 담은 르포이다.

    » 경주 대덕산에서 호랑이에게 습격당한 고 김유근씨(1980년 당시 84세). 엔도 키미오 제공

    호랑이는 단군 신화에서부터 등장하면서 한국인의 의식 깊숙이 자리 잡은 동물이다. 천진기 국립민속박물관 민속연구과장은 “우리 조상은 이런 호랑이를 좋으면서 싫어하고, 무서워하면서 우러러보았다”라고 설명한 바 있다. 1988년 서울 하계올림픽의 상징이었던 호돌이와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한 기아타이거스의 마스코트가 친숙한 것은 이 때문이다.

    그런 호랑이에 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국호랑이가 남한에서 사라진 사실쯤은 모두 알 테지만, 마지막 한국호랑이가 언제 어디서 잡혔으며, 멸종의 길로 들어선 것은 언제, 무엇(누구) 때문인지 쉽게 답할 수 있는 사람은 흔치 않을 것이다. 게다가 남한에 하나밖에 없는 한국호랑이의 표본은 어디에 있으며, 그 호랑이는 어떻게 잡혔고 지난 100년 동안 이 땅에서 잡힌 호랑이와 표범의 수가 얼마나 되는지를 짐작이라도 할 수 있는 이는 드물 것이다. 호랑이를 좋아하고 이용하려고만 했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알려고 하지 않은 언론인을 포함한 우리의 부끄러운 자화상이다.

    길이 2·5m, 몸무게 153㎏ 확인…“일제의 무서운 폭력 사죄”

    이 모든 일을 20여 년 전부터 묵묵히 한 이가 바로 일본인 엔도 키미오 일본야조회 명예회장이다. 그런데도 그는 이 책의 서문에서 “호랑이 멸종 뒤편에 일제의 무서운 폭력과 무자비함이 있었다는 사실에 대해 일본인으로서 진심으로 사죄를 하고 싶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다.

    1986년 출간된 이 책은 지은이가 1908년 전남 영광 불갑산에서 1908년 잡혀 목포 유달초등학교에 우리나라에 유일하게 박제로 남아있는 한국호랑이와, 1921년 경주 대덕산에서 남한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호랑이를 집중 추적한다. 또 서울대 도서관과 남산 국립도서관의 옛 자료를 뒤져 일본 강점기 때 호랑이 포획 실태에 관한 귀중한 통계자료를 찾아낸다.

    서툰 한국말과 친구인 원병오 경희대 명예교수에 기댄 그는 꼼꼼한 관찰력과 예민한 감수성, 집요한 취재력으로 한국의 어떤 언론인도 해내지 못한 한국호랑이의 멸종사를 그려내고 있다.

    상세한 포획기록이 남은 마지막 한국호랑이는 1921년 10월 경북 경주 대덕산에서 사살됐다. 지은이는 이 호랑이에게 물려 큰 부상을 입은 김유근(타계)씨 등 마을 사람들을 인터뷰해 당시의 상황을 재구성했다.

    » 호랑이도표

    김씨와 다른 마을 청년 몇은 추석을 앞두고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지게를 진 채로 정면에서 달려든 호랑이의 공격을 당했다. 지게가 부서질 정도의 위력이었지만, 김씨는 지게 덕분에 목숨을 건졌다. 마침 일본 왕실의 귀족이 경주를 방문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마을의 미야케 순사는 도로공사를 하던 조선인 수백 명을 몰이꾼으로 동원해 호랑이 사냥에 나섰다.

    산등성이로 쫓기던 호랑이는 목을 지키던 포수의 총탄 두 발에 거꾸러졌다. 길이 2.5m, 체중 153㎏의 큰 덩치였다. 호랑이 가죽은 일본 왕실에 헌상됐다. 당시 초등학생을 위한 일본말로 된 ‘국어교과서’에는 이 충성심 깊은 순사의 이야기가 실려있음이 확인됐다. 한국의 마지막 호랑이는 일본 왕실에 대한 충성심을 북돋기 위해 쓰인 것이다.

    헌병 등 총동원, 호랑이 24 표범 136 곰 429 늑대 228 마리 사살

    » 1908년께 전남 영광 불갑산에서 포획한 호랑이의 가죽을 들어보이는 목포 다다미 상인 하라구치 쇼지로와 그의 가족들. 엔도 키미오 제공

    목포 유달초등학교에 남아있는 한국호랑이 표본은 1908년 영광 불갑산에서 주민들에게 잡힌 것이다. 함정에 빠진 호랑이를 창으로 찔러 죽인 주민들은 이 호랑이를 들쳐메고 며칠을 걸어 부유한 일본인 상인들이 많은 목포에 도착해 우여곡절 끝에 팔게 된다. 다다미 상인 쇼지로는 이 호랑이를 구입해 일본에서 박제한 뒤 당시 일본인 학교였던 유달초등학교에 기증한다.

    그가 서울대 등에서 발굴한 조선총독부의 각종 통계자료는 충격적이다. 일제는 주민이나 가축에게 피해를 주는 호랑이, 표범, 곰, 늑대 등 ‘해로운 짐승’을 구제하는 사업을 1910~1920년대에 걸쳐 대대적으로 펼쳤다. 피해 신고를 받으면 주민을 몰이꾼으로 동원해 사살하는 방식이었다.

    <조선휘보>는 1915년 호랑이에 물려 죽은 사람이 한반도 전체에서 8명, 1916년에는 일본인 1명 포함해 3명으로 기록했다. 일본인은 사냥하다 역습을 받아 사망했을 것이다. 1915년 늑대에 물려 죽은 사람이 113명으로, 호랑이나 표범보다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와 눈길을 끈다.

    ‘해수’를 구제하기 위해 1915년 경찰과 헌병 3321명, 사냥꾼 2320명, 몰이꾼 9만 1252명이 총 4220일 동안 동원됐고 호랑이 11마리를 죽였다. 그 밖에도 표범 41마리, 곰 261마리, 늑대 122마리 등이 잡혔다. 이듬해에도 4만여 명이 동원돼 호랑이 13마리, 표범 95마리, 곰 168마리, 늑대 106마리를 퇴치했다. 요즘이라면 한 마리가 나타나도 반가울 대형 포식동물이 해마다 수백 마리씩 사라진 것이다.

    총독부 자료를 보면, 대덕산 호랑이가 죽은 뒤에도 남한의 호랑이는 계속 잡힌 것으로 나온다. 1924년 전라남도에서만 6마리의 호랑이가 포획됐다. 해마다 2~3명이 호랑이에 물려 목숨을 잃었다는 통계도 나온다.

    1933년부터 1942년까지 잡힌 호랑이는 8마리, 표범은 103마리였다. 그러나 1933년부터 호랑이가 붙잡힌 곳은 모두 함경북도 등 북한이었다.

    흥미로운 건, 남한에서의 호랑이 피해는 계속됐다는 것이다. 1936년 경북과 충북에서, 1942년엔 경남에서 호랑이에 물려 죽은 사람이 보고돼, 이때까지도 남부지방에 호랑이가 살아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준다.

    조선시대도 정2품 장수 두고 왕이 직접 챙기며 포획 독려

    » 한국 호랑이의 흔적은 극동 러시아에 살아남은 시베리아호랑이에게서 찾을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한반도에서 호랑이를 말살한 책임은 일제에 있는 걸까. 이항 서울대 수의대 교수는 이 책 기획편집 후기에서 “호랑이 절멸의 책임을 일제 탓만으로 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제의 해수구제 정책이 결정타를 가했지만, 이미 호랑이 개체수는 체계적인 호랑이 포획 정책을 편 조선시대 동안 급감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또 “한반도가 일제의 식민지가 되지 않았다 가정하더라도 우리는 이 땅에서 호랑이가 살도록 내버려 두었을 것으로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적었다.

    지난 15일 열린 국제 학술대회 “호랑이의 삶, 인간의 삶”에서 김동진 한국교원대 교수는 조선은 성리학의 민본주의를 바탕으로 호랑이를 적극적으로 포획하고 살상해 사람과 호랑이 사이의 생태적 균형이 무너졌다고 밝혀다. 조선 초기 논으로 개발된 저습지는 호랑이가 주로 살던 곳이어서 대규모 호환이 일어났고, 백성 보호와 굶주림을 막기 위해 국가가 나서 체계적으로 호랑이를 잡았다는 것이다.

    조선은 호랑이를 잡은 사람에게 적병을 베는 것에 버금가는 상을 내려 호랑이 사냥은 출세의 지름길이 됐고, 일정 수 이상의 호랑이와 표범 가죽을 진상하게 하고 전국의 포호 성과를 국왕이 직접 챙겼다. 백성을 사랑하는 왕의 마음이 범에게는 죽음을 가져온 것이다.

    게다가 ‘착호갑사’라는 호랑이 포획 전문 병종을 만들고, 호랑이 포획활동을 전문적으로 지휘하는 정2품에서 정3품에 해당하는 장수인 착호장을 두는 등 제도를 정비했다. 또 포획기술의 개발과 보급에도 힘썼다. 조선 후기에 도입된 조총도 범의 포획을 가속했다. 그 결과 18세기 중반에 이르면 한반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최상위 포식자는 호랑이에서 늑대로 교체됐다고 김 교수는 주장했다.

    이제 한국 호랑이의 흔적은 극동 러시아에 살아남은 시베리아호랑이(아무르호랑이)에게서 찾을 수밖에 없게 됐다. 이항 교수는 “호랑이와 전혀 무관한 유럽과 미국의 젊은이가 호랑이 보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데 거기에 한국인은 없다”며 호랑이 보전을 위한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posted by 좋은느낌/원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