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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느낌/원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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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 5. 21. 10:20 취미/운동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정상을 밟으며 프리미어리그 3연패라는 명예를 누렸다. 

    그러나 더 뜨거운 전쟁이 아직 남아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한 생존 경쟁이다. 경기 결과에 따라 1000억 원이 왔다 갔다 한다. 그래서 강등이 결정되는 경기는 흔히 '1000억 전쟁'으로 통한다. 



    뉴캐슬·헐시티, 25일 경기로 1부 탈락 여부 판가름

    20개 구단이 각축전을 벌이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는 매년 18~20위까지 하위 3개 팀이 챔피언십리그로 강등된다. 이 빈자리를 챔피언십리그의 1, 2위 두 팀과 챔피언십리그 3~6위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은 한 팀이 채우게 된다. 

    챔피언십으로 강등될 경우 일단 약 400억 원에 이르는 프리미어리그 방송 중계권을 더 이상 받지 못하게 된다. 또 스폰서십과 각종 광고 수익도 크게 줄어 총 손실액은 1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올해는 김두현이 속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승점 31)은 마지막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일찌감치 강등이 결정됐다. 16위 선덜랜드, 17위 헐시티, 1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 19위 미들즈브러 등 4개 팀이 살얼음판 위를 걷고 있다. 이들의 운명은 25일 0시 일제히 킥오프하는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종전에서 결정된다. 

    16위 선덜랜드는 가장 유리한 처지지만 히딩크가 이끄는 강호 첼시와 마지막 경기라는 게 걱정거리다. 

    17위 헐시티는 맨체스터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최종전을 치른다. 헐시티로서는 버거운 상대지만 맨유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터라 헐시티 전에는 2군들을 중심으로 출전할 전망이다. 맨유로서는 28일 로마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전력을 쏟아부어야 하기 때문이다. 창단 104년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처음 입성한 헐시티는 리그 초반 한 때 3위까지 올랐다. 그 기세를 살리지는 못했지만 프리미어리그 첫해에 잔류에 성공하기만 해도 대성공이다. 

    18위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최근 12경기에서 1승4무7패라는 극도의 부진을 보이고 있다. 뉴캐슬의 전설적인 스타 출신인 앨런 시어러 감독은 지난 4월 위기에 빠진 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시어러 감독은 "맨유가 꼭 헐시티를 잡아주기 바란다"며 극적인 강등권 탈출을 꿈꾸고 있다. 

    19위 미들즈브러는 웨스트햄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두 팀 모두 일단 승리를 거둔 후 다른 팀 경기 결과를 살펴야 하는 힘겨운 상황이다. 

    울버햄·버밍엄 1부 승격
    강등되는 팀이 있으면 승격의 기쁨을 만끽하는 팀도 있다. 이번 시즌 챔피언십리그에서는 울버햄프턴과 버밍엄이 나란히 1, 2위로 프리미어리그에 직행했다. 번리와 쉐필드 유나이티드는 프리미어리그 승격의 마지막 한 자리를 놓고 오는 25일 오후 11시 웸블리에서 단판 승부를 펼친다.



    이해준 기자 [hjlee72@joongang.co.kr]
    posted by 좋은느낌/원철